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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 제주시 용담동에 있는 해림식당은 우체국 바로 옆에 있어 가게 이름 말고도 ‘삼담우체국’을 검색해서 쉽게 찾아올 수 있다. 3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도민 맛집으로, 동태찌개가 유명하다. 가게의 접근성이 좋고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도민들이 자주 찾는다.
안주류를 제외한 메뉴 대부분을 8,000원 ~ 10,000원 선에서 맛볼 수 있어 제주도가 선정한 착한가격업소에 지정되었다. 착한가격업소는 착한 가격과 깨끗하고 위생적인 환경, 친절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다시 찾고 싶어하는 업소를 의미한다. 해림식당은 비짓제주에서 6월 착한가격업소 이벤트에서 소개한 6월 착한가격 업소 추천에도 이름을 올렸다.


식당 내부는 깨끗하고 넓은 편이다. 4인 테이블이 여럿 놓여있어 단체로 이용하기 좋다. 창가 쪽으로 1인석이 마련되어 있어 혼자 밥을 먹으러 온 사람도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 다만 근처에 주차장이 없어 차를 가지고 온다면 주차에 유의가 필요하다.


식사로는 가게 외관에 대문짝만하게 적힌 대표메뉴, 동태찌개를 비롯하여 순두부찌개, 김치찌개, 참치찌개, 된장찌개와 제육볶음을 판매한다.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에 동태가 가득 든 동태찌개는 항상 인기고, 얇은 삼겹살을 불맛 가득하게 볶아낸 제육볶음은 사장님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메뉴다. 4월부터 9월까지는 계절 메뉴로 오이오징어냉국을 판매한다. 새콤한 된장 냉국에 삶아둔 오징어와 오이를 넣어 식감을 살렸다.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된장을 베이스로 한 제주도식 냉국은 이 집이 도민들이 자주 찾는 로컬 맛집임을 실감하게 한다. 이 외에도 여럿이 먹기 좋은 동태전골과 안주용 오이오징어냉국도 판매한다. 음식을 주문하기 전 밑반찬 6종이 먼저 나오는데, 최대한 국내산 재료를 활용하여 정성껏 만든다고 한다. 반찬이 부족하다면 셀프바에서 추가로 떠올 수 있다. 반찬은 재료 수급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지니 참고하자.
‘해림식당’은 아침 식사가 가능한 곳이다. 오전 8시에 영업을 시작해 이른 저녁인 5시가 되기 전에 문을 닫으니, 아침과 점심을 먹으려는 사람이 주로 찾는다. 제주공항 근처에서 가까워 여행 첫날 또는 마지막날에 들리는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