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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반려동물과 함께 낯선 장소를 즐기는 일은 모든 반려인의 꿈이다. 하지만 같이 갈 장소를 고르는 것은 녹록지 않다. 실외라면 선택지가 조금 있을지 모르나,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실내 관광지나 카페는 더더욱 드물다. 그러나 여기, 에메랄드빛 협재 바다를 구경한 뒤 반려견과 함께 제주의 이국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카페 ‘Osds 협재’를 소개한다.
협재해수욕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Osds 협재는 서울에 있는 Osds 연남의 분점으로, 커피의 원두와 음료의 레시피는 본점과 동일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협재점은 건물의 두 면이 통창으로 되어 있어 가게 안에서 제주의 따스한 햇볕을 느끼며 바람에 살랑거리는 야자수 잎을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넓은 부지와 주차공간을 가지고 있어 주차 걱정 없이 마음껏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넓은 건물 주위로는 잘 꾸며진 정원이 있는데, 제주 현무암과 모래, 야자수의 배치는 마치 동남아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정원 곳곳에 2~3인용 테이블이 놓여 있어 아름다운 정원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실내는 돌로 포인트를 준 휴양지 컨셉의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흰빛이 도는 자갈 위로 큼직한 돌길과 커다란 창으로 보이는 정원의 풍경이 어우러져 마치 바깥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나오는 복층형의 2층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또 색다른 느낌이다.




브런치 카페인 만큼 다양한 식사와 음료가 준비되어 있지만, Osds 협재만의 독특한 메뉴는 역시 제주 해산물을 듬뿍 넣은 제주바당샐러드와 제주바당톳밥이다.
제주바당샐러드를 주문하면 오징어와 전복, 새우가 들어간 샐러드가 참깨 드레싱과 함께 나온다. 신선한 야채와 해산물의 조화가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제주바당톳밥은 전복 내장을 섞어 만든 톳밥 위에 구운 오징어와 흙돼지, 새우, 전복을 올렸다. 토핑의 조합이 향긋한 톳밥과 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된장라구파스타, 당근 라페 에그베네딕트 등 다양한 브런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반려견을 위한 음료로 멍푸치노가 준비되어 있어 반려인도, 반려견도 만족할 수 있는 곳으로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제주도에 온다면 꼭 들려보길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