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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란 ‘맡긴다’라는 뜻의 일본어로, 그날의 음식을 주방장이 알아서 만들어 내놓는 일본식 코스 요리다. 고급 오마카세부터 비교적 저렴한 오마카세까지 제주에서도 꽤 오카마세 맛집이 많다. 오마카세에 이어 커마카세라는 단어도 생겼다. 국어사전에 있는 단어는 아니지만, 다양한 커피를 바리스타의 추천으로 맛보는 것을 뜻한다. 바리스타 개인의 취향과 더불어 다양한 스토리까지 들을수 있는게 커마카세다. 몇 달 전 TV프로그램에서 방영되어 더욱 인기가 많아진 중문별장. 가수 코드쿤스트가 이 곳에서 커마카세를 즐기며, 예약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중문별장의 커마카세 프로그램은 커피를 새롭게 발견하고 해석해보는 것으로, 바리스타가 창조하는 커피 등 총3~4잔의 음료를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즐길수 있다. 정해진 시간에 바로 시작하며 15~20분간은 에스프레소 샷에 대한 설명과 음미, 마지막은 아름다운 별장을 돌아다니며 즐길 수 있게 아주 연한 아메리카노를 드리는 코스로 진행된다. 1인당 금액은 1만5000원이다. 시간별 인원이 정해져 있으니, 당일에 시간변경은 어렵다는 점은 참고해야 한다.


커마카세라는 특별함으로 금액이 상당히 비쌀 것이라 생각되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한번 쯤은 체험해 볼 만하다. 주간(am10~pm6)은 100% 커마카세 예약제로만 운영하며 일반 방문 손님은 받지 않지 않는다. 예약자 동반자 중 커마카세에 참여하지 않는 일행에게만 간단한 일반음료를 판매한다.
저녁에는 반딧불이 숲과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공간 등 야자수와 귤밭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제주를 느끼는 특별한 경험할 수 있다. 야간(pm6~am12)은 수~일만 운영하며, 예약 없이 일반 카페로 자유롭게 메뉴 주문과 공간 이용이 가능하다.


이곳은 공간 자체만으로도 스토리가 많다. 중문별장은 1987년, 어느 회장님의 별장으로 지어진 공간이다. (주)디스커버제주'의 사무실로 약 7년 정도 사용돼오다 2023년 9월 1일부터 '중문별장'이라는 정식 명칭으로 오픈했다. 넓은 공간인 만큼 주차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그리고 중문별장 본관은 제주의 현무암으로 외벽을 장식한 제주 돌집이다. 유명 디자이너의 기획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힐링의 컨셉으로 리모델링 되었다. 별장의 정원은 커다란 야자수와, 배롱나무 그리고 동백나무 등 다양한 식생과 멋드러진 현무함 조경이 가득하다. 단팔수와 백일홍나무에 달려있는 라탄 조명이 환상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중문별장은 단순히 카페 겸 펍은 아니다. 다양한 형태의 공간 대관 및 협업도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관련 문의를 할 수 있다.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팝업스토어, 대관을 통한 단체행사 또는 작은 공연 등 다채로운 복합문화공간이니 관심이 있다면 문의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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