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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1차산업, 농업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지역이다. 감귤 등 농산물을 비롯해 ‘양봉’산업도 이뤄지고 있다. 양봉농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벌’이 우리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벌의 중요성 등을 소개하고 있다. “벌에 쏘이면 아프거나 다친다”라는 원론적인 생각에서 더 나아가 벌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제주 역시 기후변화 등으로 꿀벌의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그린비즈는 생태계에서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는 벌을 지키고, 벌이 살기 좋은 환경과 인식개선, 보호의 필요성 등을 알리고자 설립했다. 아인슈타인이 “벌이 사라지면 4년 이내에 인류가 멸망한다”고 했을 정도로 벌은 아주 중요하다. 그러나 아직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게 사실이다.
그린비즈는 사라져가는 벌을 지키고 벌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결국 사람이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양봉 교육과 함께 강의, 체험, 꿀 생산&판매 등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그린비즈는 우리나라 최초로 200㎡ 규모의 실내 꿀벌체험장을 설치했다. 벽면에 투명 꿀벌통 2개소를 설치해 꿀벌의 생태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으며, 이론교육실과 전시실, 가공실습실 등도 있다.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생생하게 다가온다.


그 중 하나로, 오는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체험 일주일 전 미리 신청해야 예약 가능하다. 어른, 아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에서는 꿀벌 환경 교육, 야광벌 만들기, 꿀벌 만들기, 제주 감귤꽃꿀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한 타임에 선착순 20명까지 들을수 있다. 아이들이 아무래도 체험에 많이 참여한다. 처음에는 무섭다가도, 참여해보면 금방 빠져든다. 교육적인 목적이나 굉장히 유익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면 좋다. 감귤꽃굴은 천연이라 그리지 꿀의 향도 좋고 아주 맛있다.
이런 체험 외에도 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교육자료도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포토존이 있어서 기억에 남기기도 좋다.
그린비즈 홈페이지에 보면 감귤꽃 꿀, 감귤 꽃꿀 스틱, 천연벌꿀과 제주 녹차를 528시간 동안 저온발효한 다이어트 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다 제주도에서만 생산되는 제주도 감귤꽃꿀에서 착안해 양봉 농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니 자부심이 가득 느껴진다.
꿀 스틱은 꿀을 제철에 채밀하여 맛과 영양, 향을 풍부하게 살렸다. 내가 먹기에도 좋고 선물하기에도 더 할 나위 없다. 그린 비즈의 설립 취지와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꿀이든 스틱이든 먹는다면 더욱 의미가 있게 느껴진다.
그린비즈는 사양산업이 되어 가는 농업을 가치 있게 만들고, 제주도에 전세계인이 방문하는 유명한 꿀벌테마파크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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