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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과 스노쿨링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관련된 스팟만 찾아다니기도 한다. 제주 역시 다이빙과 스노쿨링 천국인데,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신촌포구도 스팟 중 하나다.
신촌포구는 외항과 내항으로 나뉘며, 포구 안쪽에는 큰물이라는 이름의 용천수가 있다. 이곳은 이미 알려진 지 오래다보니 사람도 꽤 많다. 독특하게도 신촌포구는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풍경과 신축한 포구가 서로 공존한다.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내항의 모습은 다른 포구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현무암으로 지어졌다. 외항은 일반 포구와 비슷하다.
신촌포구를 검색해 도착하면, 주차할 공간은 넉넉히 있다. 도착하자마자 너무나도 깨끗한 물에 얼른 안으로 입수하고 싶다. 신촌포구에 가기 전 물때를 확인하고, 도착하면 파도 없이 잔잔한 게 물놀이를 하기 제격이다.
신촌포구는 샤워실이나 스노쿨링 등 장비를 빌려주는 곳이 없다. 장비는 미리 챙겨서 가야 하고, 물놀이를 하고 바로 옷만 갈아입고 집으로 가야한다. 아니면 용천수가 남자 여자 나눠져 있으니 몸을 담궈볼 수 있다.
이곳은 밤에 다이빙을 해도 물이 차갑지 않다. 차가울 거라 걱정하고 갔는데, 너무나도 바다의 온기가 따뜻해서 다이빙을 망설이다가도, 뛰어든다. 다이빙을 하고 올라올 때, 계단이 있어 편하다.
물속에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육 안으로 물고기가 헤엄치는 게 보인다. 물속에 들어가면 더욱 더 선명하고 많은 물고기를 볼 수 있으리라. 신촌포구에서 돌고래를 봤다는 사람들도 많다. 멀리 가지 않고, 비교적 가까운 신촌포구에서도 돌고래를 볼 수 있다니. 정말 운이 좋다면 돌고래를 열댓마리 볼 수 있다.


신촌포구는 낚시 포인트이기도 하다. 스노쿨링과 다이빙으로 유명해지기 전부터 이곳은 원래 강태공들이 찾는 곳이다. 신촌포구 빨간 등대 건너편에 있는 곳이 낚시 포인트다. 빨간 등대가 있는 방파제까지는 차량이 들어갈 수 없으니 걸어가야 한다. 신촌포구 낚시 포인트라고 검색해보면, 꽤 많은 포인트가 나오고 다양한 물고기들이 잡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신촌포구는 올레길에 포함되어 있어, 스노쿨링이나 다이빙을 하지 않더라도 걷기 좋다. 빨간 등대를 감상하며, 꼬닥꼬닥 걷다 보면 신촌포구의 다양한 경치를 보게 된다.
신촌포구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근처 재활용도움센터에 버리면 된다. 매너있는 사람은 되돌아가는 자리도 깨끗한 법이다.
단지 신촌포구만 보고 가기에는 아쉽다. 근처에 요즘 뜨고 있는 닭머르길이나 연북정 등도 함께 가보면 좋다. 닭머르에서 보면 저 멀리 신촌포구도 눈에 담을수 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신촌포구에서 눈도 즐겁고 마음도 즐거운 하루를 보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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