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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토툰은 1990년대생 회사원인 유지안 작가가 회사에서 일어난 다양한 이야기와 주변인들이 겪은 일을 ‘인스타 만화’, 즉 ‘인스타툰’으로 풀어낸 것을 뜻한다. 직장 상사에게 치이고 업무에 치이는 보통의 일상과, 소소한 행복에 웃음짓게 만들었던 일화들을 담아냈다. 주인공 지토는 ‘토끼’인데, 작가의 이름인 지안에서 ‘지’, 토끼의 ‘토’를 따와 지토라고 지었다.
나이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일으킨 유지안 작가가 지난 4월 제주에 ‘지토의숲’이라는 소품샵을 열어, 많은 이들이 발걸음 하고 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입소문이 나 “제주여행 일정에 추가해야 할 곳”이라고 불릴 정도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의 한적한 마을 길을 따라 가다 보면 빨간색 외관의 지토의숲을 마주한다. 빨강생 건물 외관이 바로 보여서 쉽게 찾을수 있다. 크진 않지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아담한 매장에 다양한 소품들로 가득차있다. 무엇보다 지토가 그려진 에코백과 티셔츠, 메모지, 엽서, 접시 등 이 곳 아니면 살 수 없으니 ‘소유욕’ ‘구매욕’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지토의숲에 방문하기 전, 알아두면 좋을 만한 정보는 쉬는날(화-수)을 제외하고 10시 30분~12시까지는 원데이클래스가 운영된다. 원데이클래스에서는 캐리커쳐를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내 일상을 만화로 그려보거나, 내가 원하는 사람을 디지털드로잉으로 그려보거나, 이모티콘을 제작하거나, 프로크리에이트 기초를 배우는 등 다양한 수업이 진행된다. 프로크리에이트는 아이패드와 아이폰용 디지털 페이틴용 소프트웨어다. 네이버 예약은 필수이며, 4명까지 가능하다. 이 수업 모두 한 번에 열리는게 아니고, 먼저 신청되는 수업을 기준으로 원데이클래스가 열린다. 수업에 따라 아이패드 등을 지참해야 한다. 또한 클래스 공간 대여도 가능하다.
원데이클래스가 끝나면 소품샵이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된다. 한번에 수용 인원은 8명이다. 소품샵 운영시간에 방문하면, 지토작가가 직접 캐리커쳐도 그려준다. 큰 캐리커쳐와 1분 캐치커쳐 중에서 고를수 있고, 반려동물과 함께 그리는 것도, 사진도 가능하다. 옷의 색깔과 머리띠 등 디테일 하나하나 살려서 그려준다. 1분 캐리커쳐는 1인에 5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니, 경험해봐도 좋을 듯 하다. 1분 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섬세하고 정교한 작가의 작품이 완성된다. 큰 캐리커쳐는 최대 5명까지 가능하고, 사람 수당 가격이 다르다. 캐리커쳐로 소소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지토의 숲은 다채로운 성격을 띠고 있으니, 공방 겸 소품샵 겸 클래스 겸 겸사겸사의 공간으로 불린다. 지토툰을 읽은 사람도, 우연히 이 곳을 들린 사람도, 도민들도 ‘지토의 숲’을 자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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