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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신비의 도로이자 1100도로 인근에 위치한 바사그미는 바람과 사람 그리고 미술관을 줄인 표현으로, 제주에 몇 안되는 대형 브런치카페다. 바사그미는 러브랜드와 함께 운영되고 있는데 최근에 메뉴 새 단장을 하면서 더욱 맛있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국적인 정취가 느껴지는 바사그미는 주차장을 비롯해 내부도 정말 넓다. 요즘처럼 주차하기 힘든 시국에 대형주차장이 있다는 건 큰 장점이기도 하다. 주차 간격도 넓어 문콕 위험도 적다. 매장 초입부터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어 미술관에 온 느낌이 든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층고가 높아서인지 어디에 앉아도 마음까지 뻥 뚫린 듯한 기분이 든다. 시원시원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인 것도 모자라, 내부는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바깥 풍경을 보면서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식사를 하고 커피까지 한 번에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은 마치 야외전시장에 온 듯 하다. 테이블 형태는 소파, 식탁, 나무의자 등 다양해 식사하냐, 차를 마시느냐, 누구랑 왔느냐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단체로 오더라도 수용 가능한 규모라 가족 모임 하기에도 좋다. 규모가 크니 혼자 가더라도 눈치보지 않고 머물 수 있고, 테이블 간격도 넓다.
카페 시그니처메뉴로 한라산라떼, 밤크림라떼, 바사그미라떼, 제주노을에이드, 제주바람에이드 등이다. 이밖에도 아메키라노, 카페라떼, 스무디 등 일반적인 메뉴도 있다. 이 중에서 코르타도는 일반 라떼보다 우유 양이 적고, 스페인식 라떼다. 스페인식 라떼가 궁금하면 선택해볼 것을 권한다. 원두는 세 가지로, 다크-클래식-디카페인 중 선택 가능하다.
레스토랑에서는 살치살스테이크, 파스타, 피자, 샐러드 등 다채로운 메뉴가 있어 고르는 재미가 있다. 어떤 메뉴를 고를지 고민된다면, 이것저것 다 시켜보는 것도 좋다.
메뉴를 주문하면, 서빙하는 로봇이 음식을 가져다준다. 바사그미는 셀프 매장이라 다 먹은 그릇은 직접 반납해야 한다.



바깥으로 눈길을 돌려보면, 여러 조형물이 설치돼 있고, 꽃이 활짝 핀 정원도 있고, 특히 연못은 비 오는 날 오면 그렇게 좋다. 운치 있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비멍’을 때리기도 한다. 야왜나무 정원이라는 포토존도 있는데, 돌담과 나무 등을 배경 삼아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친구, 연인, 가족 등 누구와 가더라도 인생샷을 건진다. 식사를 마치고 산책 겸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을 겸, 주변을 걷는 것을 추천한다.
식사를 마치고 러브랜드를 비롯해 도립미술관, 한라수목원 등 다양한 관광지가 주변에 위치해 있어 볼거리가 많다. 이 인근에서만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바사그미! 아직 안 가봤다면 바사그미에 꼭 가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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