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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이야, 가장 제주다운 바이브 <럭셔리 트래블 in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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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충동적으로 돈을 쓰고 싶을 때가 있다. 대부분 충동이라 돈을 쓰지 못한다. 럭셔리의 사전적 정의는 고급스러움이지만, 럭셔리 트래블에서의 의미는 사뭇 다르다. 하룻밤에 수십만 원하는 고급 호텔에서 호화롭게 묵거나 사치스러운 여행에서의 ‘럭셔리’가 아니라, 제주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제주에서 얻는 영감이 곧 ‘제주다운 가치’라는 뜻이다. 제주만이가지고 있는 본연의 가치, 진짜 제주다움을 만날 수 있는 ‘럭셔리 트래블인 제주’를 소개한다. 당신이 머무는 제주가 가장 제주스러운 순간이다. 매 순간을 즐기면서 열심히 누릴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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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의 사전적 정의는 고급스러움이지만 럭셔리 트래블에서의 의미는 사뭇 다르다. 예의 고급스럽고 호화로운 여행이 아닌 제주만이 지닌 유니크함과 로컬에서 얻는 영감을 바탕으로 한 ‘제주다움의 가치’를 제주 여행을 통해 경험하라는 뜻이다. 제주만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가치, 진짜 제주다움을 만날 수 있는 ‘럭셔리 트래블인 제주’를 소개한다. 당신이 머무는 제주가 가장 제주스러운 순간이다. 매 순간을 즐기면서 열심히 누릴 수 있는 여행지로 떠나보자.

바다의 순우리말 '아라'라는 이름을 지닌 도예공방 아라도예는 2007년 3월에 문을 열었다. 제주의 지질 명소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기념품, ‘지오기프트’를 제작한 공방이다. 제주의 자연, 그 중에서 돌과 바람, 바다를 주제로 작업한다. 분청사기의 기법과 형태를 학습해서 현대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는데 분청 작업을 할 때 파도가 치는 모양과 보리 밭이 바람에 일렁이는 모양을 표현하려 노력했다.
아라도예를 운영하고 있는 김수현 작가는 현무암 귀달이 시리즈를 주로 작업하는데, 접시나 컵 같은 식기에 현무암을 표현한 손잡이를 귀엽고 앙증맞게 달아준다. 현무암을 직접 손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구멍 역시 하나하나 세세하게 직접 뚫고, 1,250도 온도의 가마로 구워 손잡이가 떨어지는 일은 절대 없다고 한다.
일상에서 쓸 수 있는 그릇을 만드는 게 그의 철학이다. 그의 철학답게 견고하고 유니크한 아라도예의 매력을 알아 본 유명 호텔과 항공사, 도내 음식점과 사업장에도 그의 작품을 사용 중이다. 그의 작품을 보면 절제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제주 흙을 사용해서 작품을 구우면 타지의 흙과는 다르게 유약을 바르지 않아도 물이 새지 않는게 제주 흙의 특징이라고 한다. 손으로 정성스레 매만진 제주스러운 작품이 궁금하다면 아라도예를 찾아보자.
▶주소 : 제주 제주시 덕지4길 27-2
▶문의 : 064-900-9595
바깥에서만 본다면 창고 같은 외관에 ‘유복현 식공간’이라는 간판만 심플하게 달려 있어서 근사한 음식으로 프라이빗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인지도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칠 수 있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엔틱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에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흘러나오게 된다.
100퍼센트 예약제로 운영되는 유복현 식공간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 조용히 대화하며 식사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한식과 양식을 섞은 퓨전 스타일의 코스요리를 차려내는데 코스요리에 상요하는 모든 재료는 제주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철마다 다른 야채와 제철과일로 만든 샐러드를 내어 계절의 변화와 즐거움을 표현하고 있어 방문할 때마다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메뉴는 시즌마다 테마 별로 구성이 달라진다. 23년 12월 기준으로 크리스마스 시즌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접시에 테두리에는 어린 잎 채소와 무화과, 딸기, 귤, 치즈, 올리브를 곁들인 샐러드는 아까워서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를 만큼 플레이팅이 돋보인다. 접시에 올려진 그린 올리브와 블랙 올리브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알전구 장식을 보는 것 같다. 테이블에는 역시나 연말 분위기를 한껏 풍기는 포인트세티아 그림이 그려진 테이블보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센터 피스 장식을 마련해 둔 세심함과 다정함이 돋보인다. 유복현 쉐프는 세심하게 손님들의 식사를 챙긴다. 식사가 시작되기 전에 따뜻한 차를 먼저 내어주고 인원 수에 맞게 금귤 정과를 내어오는데 대접 받는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다. 정성스런 한끼를 대접 받는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따뜻한 마음으로 가득한 유복현 식공간으로 방문해 보자.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하로19번길 20
▶문의 : 010-9470-2211
▶운영시간 : 매일 11시-10시
옹기종기 낮은 집들이 돌담을 두르고 모여 있는 조용한 동네에 영화 세트장 같은 숙소가 생겨났다. 제주도 자체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지만 한적한 곳에 위치한 숙소 겹겹은 외국을 조그맣게 줄여서 옮겨온 것 같은 인상을 준다. 풀빌라에다 수영장 안에도 섬을 만들어 야자수가 심어져 있고, 새하얀 건물과 짚으로 엮은 천장은 제주의 느낌과 다른 듯 하면서 비슷하다. 동남아의 숙소를 옮겨 왔지만 숙소 바깥으로 보이는 붉은 지붕과 종려나무는 너무나도 제주스러운 풍경이라 제주도의 유니크함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제주의 바다를 본떠 만들었다는 곁겹은 푸른 물빛을 자랑하는 야외 수영장으로 유명하다. 본채와 별채로 나뉘어져 운영되지만 본채와 별채 모두 휴양지 느낌의 야외 수영장과 자쿠지가 마련되어 있다. 게다가 사계절 내내 온수풀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본채 야외 수영장에 놓여 있는 다리는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다.
체크인을 하면 미리 준비된 차와 커피가 따뜻하게 반겨주고 피크닉 바구니 안에는 조그만 컵라면과 씨리얼이 들어가 있다. 생각치도 않았던 선물을 받아 체크인 순간부터 행복한 기분이 든다.
▶주소 :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224-6 곁겹
▶문의 : 0507-1323-6055
▶운영시간 : 매일 9시 – 18시

펜션을 개조해서 카페로 운영하는 앙데팡당은 애월 바다뷰가 펼쳐지는 곳에 위치한다. 객실이었던 공간마다 소파를 비치해서 음료를 마시며 편하게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미술과 관련된 카페답게 유명 작가들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메뉴에 녹여낸다. 대표 메뉴로는 별밤 에이드, 빈센트 크림커피와 프란츠 블랙 라떼가 있다. 로스터리 카페에서 원두의 컵노트가 적힌 작은 카드를 나눠주듯이, 음료를 내어줄 때 영감을 받은 작품과 그림을 그린 작가의 한 마디를 짤막하게 적어 놓는다. 별밤 에이드는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담은 음료인데, 보랏빛과 푸른빛이 차분하게 내려앉고 퍼지는 별빛을 레몬 조각으로 표현했다. 마찬가지로 <아몬드 꽃>을 주제로 한 음료는 그림의 배경과 비슷한 색감의 부드러운 하늘색 크림이 들어있다. 프란츠 블랙 라떼는 까만 찻잔에 담겨 나오는데 흰 거품이 가득한 라떼 위에 그려낸 붓으로 그린 듯한 터치가 인상적이다.

앙데팡당이 핫한 이유는 아동은 물론이고 성인을 대상으로 미술 클래스를 열기 때문일 것이다. 정규 클래스와 원데이 클래스 말고도 앙데팡당에서 그려진 그림으로 전시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앙데팡당은 예술에는 실패와 정답이 없다고 말한다. 온전한 나를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모두가 예술가가 될 수 있는 공간인 앙데팡당에서 휴식을 취하며 캔버스에 손이 가는대로 마음대로 그려보자.
※ 앙데팡당 영업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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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 정보는 2025-02-17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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