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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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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제주는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자연과학분야 3개 분야를 동시에 달성한 지역이다. 또한 제주는 세계적 자연경관의 모든 테마(섬, 화산, 폭포, 해변, 국립공원, 동굴, 숲)를 모두 갖추고 있다.
자연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손에게서 잠시 빌려 온 것이다.
유네스코에서는 자연이 더 이상 인간에 의해 파괴되지 않고 더불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1971년에 인간과 생물권계획(MAB)에 따라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생물권보전지역에서는 인간이 자연을 잘 보전함으로서 자연으로부터 여러 가지 혜택을 얻고, 여기서 얻은 이익을
다시 자연을 보전하는데 이용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인간과 자연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유네스코가 지정한 곳으로 국제적 위상이 올라갈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은 브랜드를 활용하여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제주도는 동서로 약 73㎞, 남북으로 31㎞인 타원형 모양의 화산섬으로, 섬 중심부에 높이 1,950m의 한라산이 우뚝 솟아 있다.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제주도는 섬 전체가 '화산 박물관'이라 할 만큼 다양하고 독특한 화산 지형을 자랑한다. 땅 위에는 크고 작은 368개 오름(소규모 화산체를 뜻하는 제주어)이 펼쳐져 있고,
땅 아래에는 160여 개의 용암동굴이 섬 전역에 흩어져 있는데, 작은 섬 하나에 이렇게 많은 오름과 동굴이 있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이러한 제주의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6월 세계유산위원회의 만장일치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이로써 제주는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UNESCO 3관왕을 달성한 것이다.
세계유산위원회의 만장일치로 결정된 아름다운 제주
유네스코는 1972년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보호협약'을 채택하고, 인류전체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문화와 자연이 특별히 뛰어난 지역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시작했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구분되며, 2016년 기준 165개국 1,052건(문화유산 814점, 자연유산 203점, 복합유산 35점)이
등재되었다. 제주도는 2007년 우리나라 최초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으며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등 3개 지구로 제주도 전체 면적의 약 10%를 차지한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담긴 비화
유네스코에 이미 전세계 화산지역이 35개 지역이 등록되어 있었기 때문에 유네스코에서는 더 이상 화산지역을 지정하지 않기로 결의되어 있었다.
하지만 유네스코에 등록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있었다. 바로 인간의 간섭을 받지 않은 처녀동굴이 발견되면 등록할 수 있는 것이었다.
유네스코 심사단이 제주도를 찾은 그날 전신주 공사 중 땅이 꺼지는 사건이 발생했고, 그곳에서 용천동굴이 발견되었다. 그 용천동굴로 인해
'유네스코'에 등록될 수 있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 31차 총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위원회 심사위원이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앞으로 화산과 용암동굴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하려면 제주도와 비교하라"
세계적인 가치를 지닌 특별한 땅인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 지역을 보호하면서 이를 토대로 관광을 활성화하여 주민소득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유네스코 프로그램이다.
제주도는 2010년 10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으며 다양한 화산지형과 지질자원을 지니고 있는 제주는 섬 전체가 세계지질공원이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지질명소는 섬 중앙에 위치한 제주의 상징인 한라산, 응회암 화산쇄설성 퇴적층 연구의 최적지로 손꼽히며 세계지질학계의 주목을 받아온 수월봉, 용암돔으로 대표되는 산방산, 제주 형성초기 수성화산활동의 역사를 간직한 용머리해안, 주상절리의 형태적 학습장인 대포동 주상절리대, 제주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지층이자 100만년 전 해양환경을 알려주는 서귀포 패류화석층, 퇴적층의 침식과 계곡·폭포의 형성과정을 전해주는 천지연폭포, 응회구의 대표적 지형이며 자양한 내부구조를 보여주는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 가운데 유일하게 체험할 수 있는 만장굴, 2014년 추가로 대표명소로 지정된 우도, 비양도, 선흘 곶자왈 등 12개 지질공원 핵심 사이트가 있다.
바다의 어멍, 제주해녀
제주도에 가장 많이 살고 있는 해녀들은 잠녀, 잠수라고 불렸으며, 전 세계적으로 아주 희귀한 존재로 주목 받아왔다. 해녀의 역사는 패총유적으로 볼 때 기원전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잠녀라고 처음 기록된 문헌은 1629년 이건의 『제주풍토기』,『규창집』, 1695년 이익태의 『지영록』, 1670년 김춘택의『북헌거사집』이다. 위백규의 『존재전서』(1791)에서는 ‘해녀’라는 명칭이 나온다.
여자의 몸으로 물질을 하거나 농사를 지어서 가정경제를 도맡아 왔던 제주 해녀는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한 바도 크다. 또한 해녀들은 끈질긴 생명력과 강인한 개척정신으로 전국 각처와 일본 등지로 원정을 가면서 제주 경제의 주역을 담당했던 제주 여성의 상징이다.
제주의 해녀들은 1932년 일제의 수탈에 맞서면서 권익보호를 위해 전국최대규모의 항일운동을 거행하여 자존의 역사를 만들기도 했다. 이러한 강인함과 근면성, 항일정신은 제주 여인의 상징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저평가 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016년 11월30일, 제주해녀문화가 인류문화무형유산에 등재되면서 세계적으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칠머리당 영등굿
무속은 우리 민족의 고유 신앙이며 우리 민족문화의 근원을 밝히는 중요한 자료다. 제주는 1만8천신들의 고향답게 풍부한 무속이 전해지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무속이 바로 ‘굿’이다. 굿을 집행하며 신과 인간의 매개 역할을 하는 ‘무당’을 제주에서는 ‘심방’이라 부른다. 심방들이 하는 의례는 기회나 규모, 형식 등에 따라 일반굿과 당굿, 비념 등으로 나뉜다. ‘일반굿’은 가정에서 생사, 질병, 생업, 계절 등을 관장하는 신들을 청해 축원하는 가제이고, ‘당굿’은 마을을 수호하는 당신에 대해 마을사람들이 합동으로 당에서 하는 마을제다.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굿은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로 지정된 칠머리당영등굿이다. 칠머리당 영등굿은 제주시 건입동 칠머리당에서 마을 수호신인 본향당신을 모시고 마을사람들이 하는 당굿이며,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되어 그 진가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매년 음력 2월 1일과 14일에 사라봉 어귀에 자리 잡은 칠머리당에서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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