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상상점은 하얀 모래와 검은 현무암, 에메랄드빛 바다색이 조화를 이루는 세화해변 인근의 소품 가게이다. 이곳은 북적이는 관광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 잡아 여유 있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제주의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낮은 돌담 뒤로 가게 건물이 서 있고, 나무 문을 열고 데크 길을 따라가면 매장 입구가 보인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화이트톤으로 꾸며진 가게 인테리어가 시선을 끈다. 마치 가정집과 같은 구조로 돼 있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며, 세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는 게 특징이다. 이곳은 그림을 그리는 가게 사장님의 드로잉 작품부터 제주 여행을 기념하기 알맞은 액세서리와 핸드메이드 소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고 있다.
매장 내 걸려 있는 사장님의 그림 아래에는 손수 적은 글귀도 붙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랜 시간 동안 제주도 곳곳의 풍경을 담아낸 사장님의 노력이 돋보인다. 또, 특별한 기념품을 만들고 싶은 여행객이나 도민을 위해 반지와 귀걸이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니 참고할 것. 판에 박힌 기념품이 아니라 제주 감성을 오롯이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방문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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