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씨문방구는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가 조화로운 세화리 마을의 작은 문방구이다. 모래사장 바로 앞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문방구 주인은 일러스트레이터로 제주 여행을 왔다가 세화 바다의 풍경에 반해 정착했다. 따뜻한 제주의 풍경을 그리고 귀여운 물건을 선보이고 싶은 꿈을 안고 작은 문방구를 열었다.
나무로 만든 문을 열고 매장에 들어가면, 문방구 주인이자 일러스트 작가인 이진아 작가의 그림이 포근함을 자아낸다. 모든 소품에 작가의 그림이 담겨 있다. 작가 특유의 귀여운 그림체와 제주의 풍경이 조화를 이룬다. 가게 한편에는 손바닥만 한 크기의 제주엽서가 일렬로 진열된 코너가 있다. 제주도 곳곳을 다니며 기억에 남는 순간을 그리기 위한 작가의 노력이 엿보인다.
마치 어린 시절 학교 앞 문방구를 다니던 때처럼 아기자기한 문구류를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벽면 군데군데 상품에 대한 정성스러운 설명이 적혀진 메모가 붙어 있어, 쇼핑할 때 도움이 된다. 세화씨문방구의 일러스트 제품은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할 것.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일러스트 소품에 관심이 있거나, 일반적인 기성품보다 특별한 기념품을 갖고 싶을 때 방문할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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