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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한 매력에 빠지는 조수리 소품숍

란츠스토어는 연못이 아름다운 마을 조수리에 자리 잡은 소품 가게이다. 작은 연못 앞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파란 지붕의 낮은 집을 찾으면 된다. 구옥을 현대적으로 개조해 멀리서도 눈에 띈다. 최소한의 리모델링만 하여 화려하지 않지만 심플함이 더욱 멋스럽다. 이곳은 ‘없는 게 없는 만물상회’를 지향하는 공간으로, 단순히 소품만 판매하지 않고 손님들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큐레이션 하여 선보인다.

구옥을 개조한 만큼 인테리어도 전반적으로 빈티지한 분위기를 풍긴다. 예전엔 거실이나 침실이었던 공간에 세련된 오브제와 물건들을 적절하게 배치해 이곳만의 개성이 강해진다. 특히, 가게 곳곳에 놓인 디제잉머신과 악기들, 대형 스피커와 빈티지 자전거 등 실제로 사용하는 물건들의 모습이 보인다.

의류 및 액세서리는 성인용 제품은 물론, 유아용도 함께 선보인다. 한편에 탈의실이 마련되어 구매 전 미리 입어볼 수도 있다. 또한 필름 카메라, 포스터, 방향제 등 품목이 다양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최근 유행하는 향기 관련 상품은 모든 향을 맡아볼 수 있어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제주 기념품 판매점에서 볼 수 없는 유니크한 상품을 찾을 수 있으며, 뻔하지 않고 특색 있는 소품 가게를 찾고 싶을 때 방문할 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