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품샵 올망은 조용한 주택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봉성리 마을에 자리 잡은 소품 편집숍 겸 공방이다. 바다 빛깔이 곱기로 유명한 곽지해수욕장에서 골목길 사이에 위치한 곳이라, 동네가 한적한 편이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기 알맞다. 흰색벽과 주황의 벽돌을 이은 건물 모습이 잘 어우러진다.
제주 특산품을 활용한 간식거리부터 각종 기념품 그리고 나무 주방용품 및 자개 모빌과 같은 인테리어 소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판매한다. 모빌은 공방에서 사장님이 직접 제작하여 선보인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유독 고양이가 그려진 상품이 많은 편이다. 꽤 큰 규모이지만, 모든 방문객이 제품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배려해 많은 사람이 동시간대에 찾는다면 수용 인원에 제한을 두고 운영한다. 자개 모빌 원데이 클래스는 11세 이상부터 혼자 참여가 가능하며, 약 1시간~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이곳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손님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편이다. 길고양이들이 자주 방문해, 귀여운 캐릭터나 일러스트의 고양이 상품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매장에서 기르는 고양이 ‘유리’ 혹은 길고양이들이 있으니, 고양이를 보더라도 놀라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대신 길고양이들은 경계할 수 있으니 만지거나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것이 낫다. 제주의 감성을 간직하고 싶거나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방문할 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