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다움은 백사장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한 표선해수욕장 인근의 작은 공방 겸 소품 가게이다. 세 명의 사장님이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일반적인 제주 소품 가게와 달리 향수와 향기에 전문성을 가진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이곳만의 특별한 향기가 물씬 풍긴다.
향수 만들기 체험은 사전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다. 다양한 향기의 샘플을 취향에 맞게 조향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향수를 만들 수 있다. 향수는 발향 순서에 따라 톱 노트, 미들 노트, 베이스 노트 세 단계로 나뉘는데, 각 10개씩 총 30여 개의 향을 맡으며 선택할 수 있다. 30ml부터 50ml, 100ml의 대용량 향수까지 제조가 가능하다.
매장에서 눈에 띄는 제품은 전문가가 직접 만든 향기 제품이다. 다른 샵에서는 맡기 어려운 특별한 향이 나며, 병 안에 조개들을 넣어 제주다운 감성을 더했다. 이곳은 또한 핸드메이드 소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으로, 공장에서 찍어낸 기성품이 아닌 정성이 담긴 제품을 구경할 수 있다. 의류와 모자,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빈티지한 식기류까지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만의 기념품을 만들고 싶거나 핸드메이드 소품에 관심이 가는 경우, 방문할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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