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보릿은 독특한 해안지형으로 유명한 광치기해변 인근에 자리 잡은 편집숍이다. 성산의 복합문화공간인 ‘플레이스 캠프’ 내에 있는 곳으로, 편집숍부터 고깃집, 베이커리나 카페 등 다른 상점들도 입점한 공간이다. 제주와 관련된 기념품을 비롯해 국내외 50여 가지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가게에 들어서면 의류나 신발뿐만 아니라 서프보드까지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매장의 규모가 큰 편으로, 대부분의 제품을 직접 만져보거나 입어보는 등 시착 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적지 않은 종류의 캠핑 장비들이 눈에 들어온다. 텐트와 스프레이 통까지 하나하나 세심한 물건 선택과 진열에 대한 치밀한 노력이 돋보인다. 페이보릿 매장을 둘러보면 자연과 친해지고 싶다는 느낌이 든다. 천연세제, 재생 플라스틱 칫솔 등 친환경 생활용품들을 판매하며, 식물을 직접 기를 수 있는 씨앗 키트도 구매할 수 있다. 제주를 담은 향 제품과 다른 소품들에서는 진정성이 느껴지며 평소 관심이 없던 제품들도 구경하게 된다.
이곳의 제품들이 마음에 들었다면 애월에서도 만날 수 있다. 하우투플레이에 입점한 페이보릿 애월점 역시 매장 규모가 큰 편이며 다양한 물건들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제주 여행객을 위해 즉석 촬영을 할 수 있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도 대여하고 있다. 일반적인 기념품이 아닌, 무언가 특별하고 개성 있는 상품을 찾을 때 방문할 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