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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도 볼 수 없는 유니크한 중남미 소품 가게

산토 월정쇼룸은 달도 머물러 가는 것으로 유명한 월정리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중남미 핸드메이드 소품 가게이다. 마치 남아메리카 가정집에 걸려 있는 것처럼 타일이 붙어 있고, 게 상호인 Santo가 하얀 건물 외벽에 파란 글씨로 쓰여 있다.  ‘Santo’는 ‘성스러운, 거룩한’을 의미한다. 빈티지한 무드가 느껴지는 가게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다소 좁지만, 개성 넘치는 소품들이 구역별로 잘 진열돼 있다.

산토의 제품들은 중남미 부족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졌으며 제품마다 해당 제품을 만든 부족들의 개성이 들어가 있다. 제품에는 브랜드 실 혹은 재생 플라스틱 등의 퀄리티 높은 재료들이 사용되며 정식 통관하여 수입되어 제품의 퀄리티가 높다. 국내에서는 흔히 접하기 힘든 제품들의 생김새가 매력적이다. 톡톡 튀는 색감의 인형과 원피스, 특이한 모양의 가방들까지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만약 이곳의 제품들이 마음에 들었다면 송당리에 위치한 산토본점에 들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산토 송당점은 쇼룸 형태의 월정점보다 두 배 정도 큰 규모의 매장으로 더 많은 제품을 볼 수 있다. 산토에서 판매하는 상품 금액의 10퍼센트는 엘살바도르 어린이들의 장학금 및 후원사업에 사용된다. 만약 중남미 여행에 관심이 있거나, 착한 여행 등 가치소비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방문할 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