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해는 신촌포구 인근에 있는 카페 겸 소품샵이다.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 신촌리 사이에 숨겨진 곳으로, 언뜻 외관만 본다면 일반 가정집처럼 생각할 수 있다. 돌담으로 둘러싸인 제주의 옛 일반 가정집을 리모델링하여 운영 중이며, 오른쪽에 있는 대문을 통해 들어가면 된다. 야외 마당에 거울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많은 여행객이 이곳에서 인증샷을 남긴다.
매장 안으로 가기 위해서는 출입구에 준비된 실내화로 갈아 신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주로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각종 상품으로 빼곡하게 채워진 매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냉장고와 수납함 등에 붙일 수 있는 마그넷이다. 제주도를 상징하는 한라봉, 동백꽃, 한라산 등의 마그넷이 아담한 사이즈와 귀여운 생김새로 인기가 많은 편.
내가 좋아해 상점의 로고이기도 한 튤립 조화는 구매 시 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메모지, 볼펜 등의 문구용품을 비롯해 의류, 빈티지 소품, 유리컵 등 여러가지 종류의 제품을 구경할 수 있다. 가게에서 제공하는 음료는 또한 파라솔이 설치된 테이블에서 즐길 수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찬찬히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