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냥은 함덕해수욕장에서 인근에 있는 잡화점이다. 하얀 페인트로 칠해 깔끔한 외관과 노란 지붕을 얹은 출입문이 눈길을 끈다. 가게의 이름까지 모두 고양이를 연상시키며 귀엽게 표현돼 있다. 흔하지 않은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의 물건들을 판매하고자 노력하는 곳이다.
매장 내부는 화이트와 우드톤으로 꾸며져 산뜻한 느낌을 준다. 규모는 아담한 편이다. 가게 사장님의 큐레이션으로 검증된실용적인 생활소품이나 문구류, 가성비 좋은 액세서리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고양이 덕후’ 사장님의 취향을 듬뿍 담은 고양이 디자인 소품이 인기가 많은 편.
봄, 여름, 가을, 겨울 매 계절에 맞는 빈티지 의류도 인상적이다. 세탁을 마친 빈티지 여성 의류도 행거에 가득 걸려 있다. 한편에는 탈의실도 마련돼 직접 입어보고 구매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환경에 관심이 많은 여행객을 위해 제로웨이스트 물건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할 것. 흔하게 살 수 있는 뻔한 기념품이 아닌, 더욱 특별한 제주여행 기념품을 만들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할 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