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는 서귀포 버스터미널에서 약 7분 거리에 위치한 독립서점이다. 카페도 함께 운영하여 여행 중 잠시 들러보기에 좋은 장소로, 작은 동네 서점과는 달리 꽤 커다란 규모를 자랑한다. 한적한 중산간마을 어귀에 위치해, 건물 외벽에 붙어 있는 작은 입간판을 주의 깊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간단하지만 커피와 차 등 음료도 마실 수 있어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책방이다.
인터뷰책방의 주인은 ’신이 내린 씨앗 메밀'과 '세계자연유산이 뭐길래, 볼수록 경이로운 제주'라는 두 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인 동시에 출판사를 운영 중이다. 평소 제주도와 자연, 문화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 읽기 좋은 서적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소설, 에세이, 독립출판물, 아무튼 시리즈, 시집, 동화, 그림책, 사진집 등 다양한 종류의 책이 서가를 채운다. 추천하는 도서 앞에 놓인 메모에는 책에 대한 추천사나 작가에 대한 이야기 등이 친절하게 쓰여 있어 참고하기 좋다.
한편에 마련된 코너는 제주 동쪽, 제주 원도심으로 떠나는 건축 기행과 같은 오직 제주도의 이야기만 담은 책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사용된다. 자리에 앉아 독서를 즐기고 싶다면 책을 구매하여 읽거나 비매품인 인터뷰책방의 출판 도서를 자유롭게 가져와 열람할 수 있다.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서는 필사도 가능하니 노트를 끄적이며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