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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온 이대리, 김사원을 위한 공항 10분 거리 스팟 추천 <제주 출장도 식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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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있고, 일하는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출장을 가는 건 피곤하고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만약 출장지가 제주라면? 그건 분명 다르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일로 가는 것이지만, ‘제주’라는 목적지를 생각했을 때 떠올려지는 풍경과 음식 등이 상상되면서 기대될 것이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출장러들의 그런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공항 10분 거리의 원도심 스팟 몇 군데를 소개한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짧게 들릴 수 있는 곳들을 꼽아보았다. 원도심에서 일하는 사람이자, 많은 출장러들을 매달 만나는 사람으로서 로컬 맛집과 카페, 산책코스를 알차게 모음집으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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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여행 메이커스, 나도 여행작가 출장 온 이대리, 김사원을 위한 공항 10분 거리 스팟 추천<제주 출장도 식후경>
살고 있고, 일하는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출장을 가는 건 피곤하고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만약 출장지가 제주라면? 그건 분명 다르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일로 가는 것이지만, ‘제주’라는 목적지를 생각했을 때 떠올려지는 풍경과 음식 등이 상상되면서 기대될 것이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출장러들의 그런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공항 10분 거리의 원도심 스팟 몇 군데를 소개한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짧게 들릴 수 있는 곳들을 꼽아보았다. 원도심에서 일하는 사람이자, 많은 출장러들을 매달 만나는 사람으로서 로컬맛집과 카페, 산책코스를 알차게 모음집으로 준비했다.
제주 공항에 내려 회의를 하러 가기 전에 맛있는 점심 먹을 곳을 근처에서 찾는다면, ‘명물식당’이 있다. 사람 손때가 묻은 듯한 낡은 간판과 식당 내부에 즐비하게 놓인 상장과 사진들을 보면 세월이 느껴진다.

명물식당은 쥐치조림이 맛있기로 유명하고, 그 외 신선한 회와 물회, 무침 등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 요리를 판다. 이곳에서 파는 쥐치조림은 양념과 생선의 식감이 돋보인다. 밥과 양념을 골고루 비빈 뒤 밥 한 숟가락을 크게 떠서, 그 위에 생선살 한 점을 올려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면 매운맛이 입안에 맛있게 돌면서 식욕을 자극한다. 한편 쥐치의 식감은 쫄깃하고 단단하다. 고등어보다 탄탄한 식감으로, 기름기가 상대적으로 적어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
▸주소 : 제주시 탑동로 11길 2-1
▸영업시간 :09:00 ~ 21:00 / 연중무휴
▸주차장 정보 : 식당 전용 주차장(약 16대 주차 가능) 및 식당 바로 옆 공영주차장 있음
제주 동문시장에 들려 기념품을 사고 나면, 꼭 들려야 할 국수 맛집이 있다. 1968년부터 영업한 오래된 국수 전문점으로, 고기 국수·멸고국수·비빔국수 등의 국수 메뉴와 돔베고기·김밥 등의 메뉴도 팔고 있다. 국수에 얹힌 고기를 깔끔한 멸치 육수의 맛과 함께 즐기고 싶다면 멸고국수를 추천한다. 무생채와 김치를 살짝 얹어 먹다 보면 어느새 그릇은 비어 있다.



비빔국수는 매운 걸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면과 면 사이에 참기름의 고소함이 듬뿍 배어있어, 먹는 내내 향을 느낄 수 있다. 사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김밥이다. 계란, 당근, 단무지, 오이 등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재료들로 꽉 찬 김밥은 이상하게도 계속 손이 가는 맛이다.
▸주소 : 제주시 동문로16
▸영업시간 : 08:00 ~ 18:30 / 연중무휴
▸주차장 정보 : 시장 내 주차장 이용(제주동문수산시장 주차장, 제주동문재래시장 주차장)
정겹고 부산스러운 동문시장 풍경 속 조금은 이질적이면서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카페가 있다. 재즈풍 음악이 흘러나오고, 우드톤 인테리어의 카페 속 친구끼리 온 손님, 시장 보러 왔다 들린 손녀와 할머니 손님, 제주에 놀러 왔다가 찾은 손님 등 여러 연령대의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곳의 커피는 부산에서 유명한 ‘베르크로스터스’의 원두를 납품받아 쓰고 있는데, 온도 변화·습도 등에 민감한 사장님이 정성스럽게 한 잔 한 잔씩 내려주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커피도 커피이지만, 이곳의 숨겨진 추천메뉴는 레몬에이드이다. 제주산 레몬을 사용하여 만든 에이드는 너무 시기만 하지도 않으며 적당한 단맛이 느껴진다. 에이드 속 탄산 입자는 자잘하게 입안을 건드리는 느낌이라 목 넘김이 좋다. 여기에 자키커피만의 레시피로 만든 쿠키도 곁들어 먹어보길 추천한다. 사장님의 추천은 쿠키가 갓 구워져서 나올 때는 호랑이쿠키, 식었을 때는 다크헤이즐 쿠키다. 먹어보면 부드럽고 꾸덕한 식감 속 마카다미아의 씹히는 맛과 마치 진득한 초콜릿 맛이 어우러짐을 느낄 수 있다.



▸주소 : 제주시 오현길 82
▸영업시간 : 11:00 ~ 18:00 / 연중무휴 *비정기적 휴무는 인스타그램 @jakie_coffee 참고
▸주차장 정보 :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제주동문수산시장 주차장, 제주동문재래시장 주차장)
‘패스트푸드’라는 단어를 접했을 때 상상되는 이미지가 있다. 이곳에서는 상상대로 빠르게 조리되어 나오는 패스트푸드이면서, 제주의 제철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함을 맛볼 수 있는 음료와 디저트가 있다. ‘제주 패스트푸드’는 입말음식 요리연구가 하미현 대표가 제주시소통협력센터 내 차린 곳이다.


입말음식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구전 레시피와 제주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여, 빠르게 조리한 걸 말한다. 이곳에서는 우무, 멜젓, 하귤 등 제주의 식재료를 재해석한 음료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색다른 제주기념품을 원한다면, 제주 패스트푸드에서 판매하는 ‘냉국용 된장’, ‘비양도 꽃멜젓’ 등의 식재료와 조리도구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입말음식을 활용한 미식시장 ‘부엌장’, 올바른 농부장의 생산자와 연계해서 진행하는 ‘식재료 워크숍’ 등 입말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지속해서 열린다고 한다. 어느 날 때가 맞는다면, 이런 행사를 경험해보는 것도 새로울 것이다.
▸주소 : 제주시 관덕로 44 제주시소통협력센터 1층
▸영업시간 : 10:00 ~ 19:00 (토요일은 18:00까지) / 일, 월 휴무
*비정기적 휴무는 인스타그램 @spokenrecipe_jeju_ff 참고
▸주차장 정보 : 제주시소통협력센터 주차장 이용
회의와 낯설고 어색한 사람과의 만남으로 지쳤을 하루. 기나긴 하루 끝에는 맛있는 음식과 가벼운 술 한 잔이 큰 기쁨과 위로가 될 것이다. 사회인으로서의 자아를 내려놓고 기분 좋게 음식과 분위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제주 무용담’을 추천한다. 제철 생선과 야채, 육류 구이와 일품요리로는 고등어 사시미, 참다랑어 타다끼 등을 맛볼 수 있다.

이곳은 긴 바 테이블로 되어 있어, 요리사들이 재료를 정성껏 구워내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생선구이는 필수로 주문하고, 이왕 이곳을 간 김에 꼭 먹어봤으면 하는 메뉴로는 고구마와 새송이버섯 구이를 말해본다. 잘 익힌 고구마 위에 버터를 한가득 얹혀, 살살 녹여가며 먹으면 입 안에 버터의 향미가 가득 퍼진다. 새송이버섯은 버섯의 즙이 잘 갇혀있어, 한 입 베어 문 순간 입 안 가득 버섯의 향으로 가득할 것이다.




▸주소 : 제주시 흥운길91
▸영업시간 : 17:00 ~ 24:00 / 연중무휴
▸주차장 정보 : 용두암 공영주차장 이용
제주 도민들의 시내 안식처이자, 밤바다와 버스킹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산책 코스로 탑동광장이 있다. 저녁이 되면 이곳은 도민과 관광객으로 섞여 북적인다. 농구를 하는 청소년, 버스킹 노래를 감상하는 친구, 손잡고 방파제 따라 산책하는 연인 등 저녁 정취를 느끼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부터 횟집 거리까지 걸어서 편도 15분 정도의 길이로, 저녁 잔뜩 먹고 부른 배를 잠재울 수 있는 딱 좋은 산책 코스이다.




조금 더 짙은 제주의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근처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하나 사서 길바닥에 앉아 먹어도 좋을 것이다. 내일 제주를 떠나는 아쉬움이 조금은 사그라들 것이다. 그리고 맛있게 마시고 난 뒤,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건 잊지 말자.
▸주소 : 제주시 중앙로1
▸주차장 정보 : 탑동광장 유료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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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 정보는 2022-10-12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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