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JEJU

한라산은 봄꽃, 가을 단풍, 겨울 설경이 절경이라 1년 내내 많은 사람들이 산행에 나선다. 그 모양새가 대부분 비슷하지만 차림새는 서로 다른 368개의 오름들은 정상에 서면 각기 다른 느낌의 황홀함을 선사한다.

올레는 에메랄드빛 바다, 봉긋하게 솟은 오름, 흑룡만리 돌담, 평화로운 작은 마을 등 걸어야만 만나고 느낄 수 있는 풍경들이 많다. 숲은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치유의 공간이자 사색의 공간이다. 숲으로 한발짝 디디면 마음의 빈곤을 채울 수 있다.

감귤은 늦가을부터 노란 물결이 이어지며 사람들의 눈과 입을 자극하는 겨울철 최고인 인기 과일이다. 뛰어난 맛과 향을 자랑하는 고사리는 4~5월 제주 들녘에 지천이다. 찾는 재미, 꺾는 재미, 먹는 재미로 눈과 손과 입이 즐거워진다.

제주여행 중에 가장 매력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해양레저 체험이다. 평상시에 흔히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잠수함은 신비한 수중 세계를, 유람선은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요트는 바다 위 호텔의 우아함을, 배낚시는 짜릿한 손맛을 선사한다.

자동차, 자전거, 스쿠터 무엇이든 해안도로를 따라 제주도를 한바퀴 둘러보는건 행운이다. 그것이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니까, 에메랄드 빛 바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섬, 섬과 마주한 해변, 해변을 지나면 나타나는 절벽과 바위들, 그리고 시원한 바다바람이 오감을 자극한다.

섬 속의 섬 중 가장 큰 우도, 제주도의 작은 다도해로 불리는 추자도,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비양도, 청보리 물결이 출렁이는 가파도, 국토 최남단 마라도는 그들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승마장 울타리나 주변을 둘아보는 코스로 나뉘는 승마 체험은 재미와 스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전문 교관이 인솔하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다. 최근 드넓은 초원과 오름을 향해 질주하는 야외 체험이 동호인들에게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