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콩순옥은 2016년 호텔신라의 레시피 전수와 리모델링 지원을 통해 재개장한 ‘맛있는 제주만들기’ 16호점 식당이다. 모슬포항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순두부찌개, 두부전골 등을 주요 메뉴로 한다.
제주도에서의 두부요리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제주콩순옥을 방문한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인생 두부를 맛볼 수 있는 찐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두부 자체로도 고소한 풍미가 돋보여 별다른 양념이나 김치 없이도 맛을 즐기는 고객들이 많다.
제주도의 식당답게, 해물두부전골에는 새우, 전복 등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다. 전골의 중앙에는 오징어 한 마리가 통으로 올라가고, 다른 한 켠에는 새우, 또 다른 한 켠에는 전복이 나란히 올려져 방문하는 고객마다 ‘인증샷’을 남기기 일쑤다. 두부로 맛을 내 진하고, 바다내음이 깃들어 시원한 국물로 오늘도 맛집을 탐방하는 제주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