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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사람을 모이게 하고, 생각을 깨이게 합니다’ -
커피템플의 철학이다. 커피템플의 목표는 현대인에게 커피를 통해 도움을 주며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최근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제주에 온 고객들에게 우리가 신경 쓰는 커피 외에도 제주만의 매력을 어떻게 전할지 많이 고민한 게 느껴지는 곳이다.
제주에 온 김에 바리스타 챔피언이자 국가대표 바리스타인 김사홍의 커피를 마시기 위해 일부러 찾는 사람들도 꽤 많다. 그는 서울 상암동에도 매장이 있었는데, 몇 년 전 정리한 후 제주에서만 운영한다. 커피템플은 제주도의 감귤 농장 안에 자리 잡고 있다. 봄이면 달콤한 감귤 꽃내음이 가득하고, 가을과 겨울이면 주황색 감귤이 주렁주렁 열려 제주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커피템플을 검색하면, 좁은 길로 안내한다. 안내에 따라 들어오면 커피템플 안내판이 보인다. 야외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주차장부터 펼쳐지는 아름다운 이곳의 정취는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감귤나무 등 푸릇푸릇한 배경은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곳이다. 제주스러우면서도 커피템플스러움이 여러 번 방문해도 새롭게 다가온다.
전용 주차장부터 카페로 가는 곳까지 일반 아스팔트가 아닌 돌길이다. 이런 돌길마저도 좋다. 최근에 매장이 리뉴얼 되면서 더욱 깔끔해졌다. “커피는 사람을 모이게 하고 생각을 깨이게 합니다”라는 커피템플의 문구를 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메뉴를 살펴보면, 원두 종류별로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고르는 데 도움이 된다. 매장이 리뉴얼되면서 메뉴도 변경된 만큼, 최근의 글을 참고하는 게 좋다. 예전에 판매하던 메뉴가 사라진 것도 있으니 미리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핸드드립, 감귤 주스로 메뉴가 변경됐다. 원하는 원두를 먼저 고른 후,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등으로 선택하는 방식이다.
<시그니처>메뉴인 슈퍼 클린 에스프레소를 꼭 마셔보자. 김사홍 바리스타가 2016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메뉴다. 화학적 쓴맛과 물리적 텁텁한 자극을 줄였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에스프레소의 맛이 아니다.


카페로서 블루리본 2개를 받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카페가 받을 수 있는 최고 평점이기도 하다. 커피템플은 7년 연속 블루리본 2개를 받았다.
커피에 진심이면서도 제주만의 특색을 담고 있는 커피템플에서 편히 쉬었다 가보는 걸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