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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 위에서,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물길을 머금고 숲내음을 뿜어내는 돈내코와 쇠소깍은 바다와는 다른 계곡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으며 서귀포 해안가에서부터 시작되는 올레6코스는 서귀포의 문화와 생태를 알 수 있는 도심 속 올레코스로 다각적 만족감을 준다. 더불어 해안길을 따라 걸으며 보이는 섶섬의 풍경은 제주 자연에 더욱 깊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

이 길은,

①해안가와 더불어 유동인구가 있는 곳으로 혼자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안전한 코스다.

② 여름 시즌에는 돈내코 유원지에서의 가족들과의 캠핑과 더불어 물놀이 기간 동안 즐길 거리가 충분하다.

③ 돈내코 원앙폭포를 제외한 대부분 코스가 원만하여 관광약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라산 남쪽 바로 아래에 위치한 돈내코 유원지는 여름이 찾아오면 수많은 도민들이 즐겨찾는 장소이다. 특히 지형 특성상 건천이 많은 제주에서 일년 내내 물이 흐르는 곳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여기에 더해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사방을 둘러싼 나무들이 뜨거운 태양을 가려주고 시원하다 못해 얼음같은 계곡물이 있기 때문이다. 돈내코유원지에는 계곡과 함께 유명한 원앙폭포, 캠핑이 가능한 야영장 그리고 삼림욕이 가능한 산책로가 있다. 돈내코유원지 주차장에 옆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그 위로는 암벽등반이 가능한 인공암벽 등 체력단련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계곡과 폭포는 주차장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으니 주차 후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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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①원앙폭포 접근 시 계단 주의 필요하며, 보장구 이용시 진입 어려움

②일부 구간 경사 가파른 계단 등, 영유아 동반시 보호자의 도움 필요함

‣ 꿀팁

① 원앙폭포 초입에 주차장있음

② 보장구, 유아차 이용시 대체관광지로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추천

올레 6코스, 효돈천 끝자락에 위치한 쇠소깍은 원래 소가 누워있는 모습을 묘사한 쇠둔이라는 지명 이였는데, 효돈천 하류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만들어진 깊은 웅덩이가 소 모양이라 하여 쇠소깍이라고 붙여졌으며 ‘쇠’는 소, ‘소’는 웅덩이, ‘깍’은 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름만큼이나 신비로운 경관을 품고 있는 쇠소깍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계곡의 입구를 막아 천일염을 생산하는 염전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쇠소깍의 대표 관광상품인 투명카약체험을 통해 더 가까이에서 쇠소깍을 만나 볼 수 있으며 나무데크를 따라 상류로 올라가는 내내 쇠소깍의 신비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검은 모래로 이루어진 하효쇠소깍해변에 내려가 쇠소깍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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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① 장애인 전용 화장실 시설이 낙후되어 주의 필요함

② 탐방로 일부 계단 미끄러움 주의

‣ 꿀팁

① 전용으로 관리되는 1,2 주차장 이외에도 인근 무료 주차장 이용 가능함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쇠소깍의 절경을 감상하며 걷다보면 시간의 흐름도 잊게 된다. 특히나 올레 6코스는 서귀포 해안도로에서 만나는 남쪽 바다의 이국적인 정취를 감상할 수 있으며 자리로 유명한 보목포구를 지나 서귀포 칼호텔 바당길과 허니문하우스 전망대에서 막힘없이 펼쳐진 푸르른 남쪽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지정문화제기념물 제44호, 영주10경 중 제5경, 동양 유일의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해안폭포인 정방폭포를 만날 수 있다. 올레 6코스는 제주의 자연을 감상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정방폭포를 지나면 서귀포 시내로 접어들게 되는데 서귀포 예술시장과 이중섭 거리를 지나게 된다. 참고로 이중섭미술관에는 원화 12점이 기증되어 전시될 전시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미술관의 대대적인 시설확충이 예정되어 있다. 바닷길에서는 제주의 자연을, 서귀포 시내에서는 삶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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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① 휠체어 구간 도로 폭이 좁아 주의 필요

② 인도 구분 미흡하여 통행하는 차량 주의 필요

‣ 꿀팁

①전용 주차장은 없으나, 생이돌 앞 주차하여 탐방하는 코스 추천(서귀포시 일주동로 8078)

올레 6코스에 위치한 보목포구는 동쪽의 제지기오름과 포구 바로 앞의 천연기념물 제18호인 섶섬이 자리한 서귀포의 보물 같은 포구이다. 해양수산부 선정 100대 아름다운 어촌으로 꼽히기도 했던 보목포구는 제주의 대표 식재료 중 하나인 자리돔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이를 반영하듯 매년 5월 ~ 6월이면 보목포구에서는 지역 특산 수산물인 자리돔을 주제로 하여 축제가 열린다. 또한 이를 반영하듯 포구 근처에는 유명한 물횟집이 많다. 포구 옆 제지기 오름은 해발 94.8m의 낮은 오름 이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일품이다. 가능하면 잠시 오름에 올라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한라산과 푸르른 남쪽 바다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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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① 장애인 화장실 공사중 유의(현재 공사완료)

② 포구 일부 울타리가 없어, 추락 주의 필요함

③ 포구 울타리 사이 간격 주의

‣ 꿀팁

① 섶섬 조망이 가능한 포구이며, 올레 6코스로 쇠소깍까지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