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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 위에서, 

4.3평화공원의 상설 전시를 통하여 참담했던 그 날의 진실과 아픔을 공유할 수 있으며 북촌 4.3길과 너븐숭이 기념관에서 자연스럽게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또한 삼별초 전적지와 4.3의 학살 현장이었던 함덕해수욕장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다양한 역사의 현장을 관찰해볼 수 있다.

이 길은,

① 전체 관광지가 매우 근접한 거리와 완만한 동선으로 노약자 및 임산부도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② 4.3평화공원과 너븐숭이 기념관의 상설전시로 쉽게 역사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어 영유아에 교육적 역할이 큰 여행지다.

③ 다크투어의 목적을 가지고 제주의 다양한 4.3길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해방시기의 제주에서 벌어진 가슴 아픈 역사를 기념하고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4.3 평화공원.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잔혹했던 역사의 아픔을 추모하고 그 시절을 살아낸 여럿 삶들을 기억하는 곳으로 기념관, 위령제단, 위령탑 등 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기념관은 역사를 담은 그릇 형태로 건추되었으며 상설전시실, 특별전시실, 기획전시실, 개가자료실, 영상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기념관 지하에 있는 상설전시실은 4.3의 발발부터 진상규명운동까지 전 과정이 소개되고 있어 흐름에 따라 4.3에 대해 배우고 이를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장소이다.  또한 기념관 맞은 편에는 어린이 체험관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 곳 에서는 총 5관의 5가지 주제로 구성된 상설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특별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영유아도 직접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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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① 일부 내부 관람로 어두움

② 위령제단쪽 일부 단차 및 경사로 등이 있어 동행자의 도움이 필요함  

③ 내부 관람로 내에 화장실 있으나, 장애인 전용은 없음

‣ 꿀팁

① 공원 남쪽에 어린이체험관이 있어 아이들 체험 및 교육 가능함(임시휴관중)

이제는 제주를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자 최고의 해수욕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함덕해수욕장. 봄이면 유채꽃으로 뒤덮이는 서우봉을 끼고 있어 ‘함덕서우봉해변’으로도 불리우는데  서우봉에 올라 바라보는 한라산을 배경으로 하는 함덕해수욕장 풍경은 시간도 멈추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 함덕해수욕장은 크게 3구역으로 나뉘는데 서우봉 바로 아래의 야영장 인근 해변과 종합상황실 전방의 해변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 특히 호텔이 모여있는 서쪽 해변은 해수욕보다는 산책로가 유명하다. 함덕해수욕장은 그 규모만큼이나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가 있다. 야시장도 열리고 버스킹 공연도 열리며 여름이면 종종 대규모 해변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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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① 주차장에서 해수욕장 진입시 횡단보도 단차가 있어 주의 필요함

② 종합관리센터 내 장애인화장실에 세면대 미설치 유의 필요함

③ 종합관리센터 맞은편 공용화장실의 문 고장으로 주의 필요함

‣ 꿀팁

① 종합관리센터에 장애인주차구역, 화장실, 응급처치실 등 편의시설 있음

② 해수욕장기준 좌우로 산책로가 정돈되어 있음

아름답기만 한 함덕해수욕장에서 올레 19코스를 따라 서우봉을 넘어가면 제주의 아픈 역사가 시작된다. 서우봉 바로 아래에는 일제동굴진지가 있으며 4.3 당시 최대 피해마을 중 하나인 북촌마을이 나온다. 북촌은 제주시 조천읍 동쪽 끝에 자리 잡은 해변마을로 포구를 중심 으로 ‘본동’, 서쪽에 서우봉과 접한 ‘해동’, 남쪽 선흘리 방향 중산간에 ‘억수동’ 이 있으며, 1990년대에 ‘한사동’이 새로 조성되어 지금은 4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1949년 1월 17일 너븐숭이 인근에서 군인 2명이 무장대의 습격으로 숨지자 북촌초등학교 주변 들과 밭에서 북촌주민 3백여 명이 집단학살 당하는 등 북촌마을은 4·3사건 최대의 피해마을 중 하나이다. 지금은 마을 정취의 아름다움만 남아 있지만 마을길을 걸으며 그날의 아픈 기억을 공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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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① 해동포구에서 일본군진지동굴까지 오를 시 경사로 가파름

② 마을길, 돌다리 등 통행차량 주의 필요

‣ 꿀팁

① 너븐숭이기념관 앞 주차하여 북촌리 마을 탐방 후 너븐숭이 기념관 관람추천 (또는 해동포구 앞 주차 가능)

② 북촌리 경로당 앞 공용 화장실 이용 가능함 (장애인전용은 없음)

앞선 북촌마을길을 따라 올레 19코스를 걷다보면 너븐숭이 4.3 기념관이 나온다. 1949년 1월 17일, 구좌읍 동복리에서 무장대의 기습으로 군인 2명이 피살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북촌마을에 들어온 토벌대가 마을주민 300여명을 대학살한 장소로 2009년 위령제단과 북촌4·3기념관 및 위령탑이 설치되었으며 북촌리 사건을 소재로 하여 쓰여진 현기영의 소설 ‘순이삼촌’의 문학비도 여기에 세워져 있다. 특히 너븐숭이 소공원은 당시에 수습조차 하지못한 무연고자와 어린아이들이 임시 매장된 상태로 지금까지 남아 있는 곳이다. 또한 이곳에는 최소 3기 이상의 애기무덤, 대학살 당시에 희생된 어린아이들의 무덤도 남아있다.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도 좋지만 한번쯤은 이곳에서 아직도 치유되지 못한 제주의 아픔을 느껴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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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① 외부 위령탑 진입시 단차 있음

‣ 꿀팁

①영상 및 오디오가 상시 방영되고 있음

② 북촌마을 내에 위치하여 올레길, 4.3길 등 함께 둘러보는 코스로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