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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가치 제주여행] 03. 오랜 시간 전해 내려온 탐라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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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살아간다. 그들의 삶의 결로 쓰여진 그 이야기들이 모여서 전해 내려오면 설화가 되기도 하고, 신화도 되고, 역사를 이루기도 한다. 또한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나누어 들으며 즐거워하고 때론 상상하고 꿈을 꾸며 살아간다. 그런 많은 이야기들이 사람들이 밟고 서서 살아가는 땅에 녹아들고 깃들어 그 이야기를 전해주는 매개체가 되어 이야기는 본연의 생명력을 잃지 않고 공존하게 된다. 이렇듯 오랜 시간동안 쌓여 온 제주의 이야기, 1만 8천여 신들의 고향이자 시간의 흐름으로 깃들여진 역사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원시림이 들려주는 제주의 이야기를 오감으로 느끼며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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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가치 떠나는 길,오랜 시간 전해 내려온 탐라국 이야기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살아간다. 그들의 삶의 결로 쓰여진 그 이야기들이 모여서 전해 내려오면 설화가 되기도 하고, 신화도 되고, 역사를 이루기도 한다. 또한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나누어 들으며 즐거워하고 때론 상상하고 꿈을 꾸며 살아간다. 그런 많은 이야기들이 사람들이 밟고 서서 살아가는 땅에 녹아들고 깃들어 그 이야기를 전해주는 매개체가 되어 이야기는 본연의 생명력을 잃지 않고 공존하게 된다.
이렇듯 오랜 시간동안 쌓여 온 제주의 이야기, 1만 8천여 신들의 고향이자 시간의 흐름으로 깃들여진 역사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원시림이 들려주는 제주의 이야기를 오감으로 느끼며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이 길 위에서,
이번 여행에서는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에서는 고려의 삼별초가 최후까지 항쟁을 벌였던 유적지로서의 역사적 가치와 함께 사계절마다 각 계절별 다양한 꽃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푸른 제주 바다에 해녀 채취물의 씨를 뿌려 풍요를 준다는 바람의 신 영등할망이 훑어 지나가는 길을 따라 걸으며 제주 농업의 지혜가 담겨 있는 밭담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하늘이 내려준 아홉개의 샘을 가진 낙천리 아홉굿 마을에서는 옛 부터 귀하게 보존된 샘물을 둘러보며 고즈넉한 마을의 여유와 반농반어의 제주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청수 곶자왈에서는 제주 원시림이 주는 자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만약 6월, 7월에 여행한다면 반딧불이의 빛이 만들어 내는 신비함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청수 곶자왈은 옛 탐라국의 유물이 발견된 곳으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신비의 숲이기도 하다.
이 길은,
① 항몽유적지와 영등할망 밭담길은 휠체어 접근이 용이하며 청수 곶자왈은 일부 구간에 한해 여행이 가능하다.
② 역사, 신화 등 이야기 중심의 본 코스는 영유아에게 호기심과 상상력 자극을 통한 만족감을 채울 수 있는 여행이 될 수 있다.
③ 대부분 완만한 코스를 가지고 있어 시각 장애인들의 이동에 용이하며 다양한 민속신앙을 느낄 수 있는 여행으로 추천될 수 있다.


고려 원종 11년(1270년) 몽고와 강화를 맺은 고려의 조정이 강화에서 환도하며 시작된 원나라의 내정간섭에 최후까지 맞서 싸우다 순의한 곳으로서 현재는 사적 제 396호 이다. 유적지에는 삼별초군이 머물렀던 터와 유적지, 토성과 함께 전시관 및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또한 역사문화재 뿐만 아니라 역사문화탐방 명소의 위상에 걸맞게 토성주변과 올레16코스 도로변을 중심으로 사계절 꽃밭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도 계절에 맞는 꽃구경이 가능하다. 특히 10월부터는 ‘붉은숲’으로 유명한 화살나무 군락의 단풍을 만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수선화, 유채꽃, 청보리밭,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 다양한 꽃밭을 시기에 맞게 조성하여 항몽유적지를 찾는 수많은 이들에게 또 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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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① 일반 화장실의 세면대가 높고 하부 공간이 없어 영유아 사용이 어려움
② 주 접근로가 주차장 건너편에 위치하여 이동시 주의 필요함
③ 주차장 옆 장애인 화장실 불은 외부에서 켜고 끌 수 있으므로 주의 필요
‣ 꿀팁
① 보장구 또는 유아차 이용시, 주차 후 순의비 및 전시관 관람 코스 추천
② 주차장 외에, 주 출입구 좌측 화장실 이용 가능

2019년 FAO 세계 중요농업유산 제주밭담 보전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귀덕리의 밭담길. 귀덕1리 사무소에서 출발하여 총 4km, 약 1시간을 걷게 된다. 귀덕1리는 제주문화의 특징인 반농반어의 생활과 무화가 남아있는 곳으로, 특히 제주신화 속, 바람의 신 ‘영등할망’이 들어오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또한 2014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제주밭담 농업시스템’의 대표적인 밭담 유형 중 하나인 잣담이 많아 ‘잣질동네’로 불릴 만큼 농어업문화의 다양한 가치를 품고 있는 마을이다. 영등할망의 숨결이 살아있는 제주해녀의 전통문화를 느끼고, 제주선인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제주밭담길을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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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① 에코그린 리조트 뒤쪽 밭담길 진입시, 교차로의 자동차 통행 주의 필요함
② 귀덕1리 사무소, 일반화장실은 있으나 장애인전용 화장실(칸) 없음
‣ 꿀팁
① 귀덕1리사무소에 주차 가능 및 편의시설 이용 가능



아홉굿마을의 굿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무속이 아닌 ‘샘’의 제주어 이다. 1660년에 처음으로 대장간이 생긴 이래로 대장간의 주 재료인 점토를 채취하다보니 큰 구멍이 9개가 만들어졌고 거기에 물이 고여 오늘날의 아홉굿, 아홉 개의 샘물이 되었다고 한다. 다만 현재는 9개의 연못을 하나의 큰 저수지로 만들어버려 아쉽게도 아홉 개의 샘은 볼 수 없게 되었다. 대신 마을 주민들이 마을 활성화를 위해 꾸며온 천개의 의자가 있는 낙천 공원에서 여행을 잠시 쉬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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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① 세미왓물로 이어지는 보호수 근접한 초입 및 마을 길 통행 차량 주의 필요
② 마을길 일부 구간의 배수로 주의 필요
‣ 꿀팁
① 차로 1분거리에 낙천리 아홉굿 의자마을 공원 조성되어있어 함께 관광 추천
곶(숲)과 자왈(덤불)의 합성어인 곶자왈은 제주의 원시림이다. 독특한 식생과 형상을 볼 수 있는 곶자왈은 특히 세계 유일의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곶자왈 중 청수곶자왈은 좀 더 특별하다. 숲속을 걷다보면 용암이 만들어진 작은 동굴들을 여럿 만날 수 있고 천연의 모습을 보존하기 위한 개방 제한과 채취금지등의 노력으로 약 180여 종의 식물과 80여종의 동물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청수곶자왈은 매년 6월 경에 반딧불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며 해당 기간에는 반딧불이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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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① 청수 곶자왈 탐방은 웃뜨르빛센터의 A코스 출입구로 출입하여야 함
② 안쪽 깊은 탐방로의 경우 단차 있는 숲길이라 보장구 이용 어려움
③ 주차시설이 미흡하여 주의 필요함
‣ 꿀팁
① 웃뜨르빛센터에 탐방코스의 입구 및 이용 가능한 화장실이 있음
② 단체 예약시 해설 및 안내 서비스 이용 가능함


- 유의사항
- ※ 위 정보는 2022-11-18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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