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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을의 숨겨져 있던 매력을 찾아 '2020 에코파티 선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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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마을의 관광자원과 체험프로그램 등 각 마을별 특성을 살린 기획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코파티’. 올해는 비록 개최하지 못했지만, 14개의 마을의 재미있고 우수한 상품들이 공모, 선정되었다. 앞으로의 즐거운 제주관광을 위해, 14개의 마을을 미리 살펴보고, 다음의 제주여행을 준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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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마을의 숨겨져 있던 매력을 찾아...<2020 에코파티 선정 마을>
각 마을의 관광자원과 체험프로그램 등 각 마을별 특성을 살린 기획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코파티’. 올해는 비록 개최하지 못했지만, 14개의 마을의 재미있고 우수한 상품들이 공모, 선정되었다. 앞으로의 즐거운 제주관광을 위해, 14개의 마을을 미리 살펴보고, 다음의 제주여행을 준비해보자.

제주의 마을들은 의미 없는 이름이 없다. 하나같이 다 의미가 있고 그 이유가 있는데 그중 한남리는 남쪽 최고의 마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궁금했다. 얼마나 최고이기에 이런 뜻을 지니고 있는지. 그 의문은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처음 눈에 들어왔던 풍경으로 사라졌다. 얼마나 최고인지를 알 것 같았다. 더 좋았던 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조용히 쉼을 청할 수 있었다. 진짜 조용한 마을에서 쵝고의 풍경을 보고 싶다면 한남리에서 쉼표를 찍어보면 어떨까?

여행지를 고르는 기준이 있다면? ‘그 지역 사람들이 좋아하는 마을’ ‘살고 싶은 마을’이 우선일 때가 있다. 제주에서는 ‘유수암리’가 그런 마을이다. 제주도 정착을 원하는 육지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거지였다고 하는데! 얼마나 좋기에 살고 싶은 생각까지 만들었을까? 어떤 따뜻한 온기로 사람들을 매료시켰는지 궁금하다면! 공항가기 전. 혹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가까운 유수암리로 향해보면 좋을 것 같다.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이름이 있다. 제주 마을에선 ‘가시리’가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이름이지 않을까 싶다. 말로 내 뱉어도 손으로 써 봐도 참 예쁜 이름이다. ‘시간을 더하는 마을’이라는 이름처럼 예쁜 뜻을 지니고 있다. 이렇게 이름도 뜻도 예쁜 이 마을은 봄 마중 가는 제주의 대표적 여행지다. 그러나 봄 뿐 아니라 가을마중도 꼭 가야할 곳이다. 겨울이 오기 전 잠깐이라도 꼭 머물다 가길 바란다.

어떤 곳으로 시선을 돌려도 신비로움을 뿜어내는 마을이 있다. ‘선흘1리’가 바로 그런 곳이다. 동화 속 한 페이지를 보 듯. 말도 안 되는 풍경들에 할 말을 잊게 만든다. 사실 ‘선흘1리’는 동백동산으로 유명해서 동백꽃 피는 시기에만 맞춰서 오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 운이 좋다. 사실 이곳은 동백꽃 필 때만 빛을 바라는 마을이 절대 아니다. 마을 곳곳에 있는 자연경관과 숨겨진 신비스런 장소들이 언제든 가기에 충분한 매력을 갖고 있다. 사부작사부작 비밀의 공간을 느껴보길 바란다.

‘소길리’는 다른 마을에 비해 익숙하고 친근한 마을이다. 매체를 통해 워낙 많이 노출이 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일먼저 떠오르는 것도 연예인 이름일 것이다. 그래서 더 알려주고 싶다. ‘소길리’의 대한 진짜 모습을! 사실 ‘소길리’는 천혜 비경도 엄청난 관광명소도 없는 조용한 마을이다. 그래서 대부분 공항가기 전 공항 도착 후 잠깐 유명한 카페만 들렸다 간다. 너무 아쉽다. 골목골목 곱닥한 마을인데...
제주스런 마을을 느끼고 싶다면 마을 한 바퀴를 꼭 둘러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른 어떤 곳에서도 하지 않았던 스몰웨딩 체험을 할 수 있으니! 커플들은 더더욱 놓치 않았으면 좋겠다.

끝이라는 단어는 마음을 쓸쓸하게 만든다. 그래서 대한민국 최남단, 끝. 마라도를 떠올렸을 땐 왠지 모를 쓸쓸한 감정들이 들었는데, 막상 가보니 활기차고 활발한 분위기의 마을이었다. 실제 거주하는 사람보다 관관객 들이 많은 마을이라 설레임과 들뜬 에너지도 같이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어느 곳에서 바라보든 확 트인 바다. 막힘없이 볼 수 있는 구름까지... 분위기와 자연경관이 완벽한 마을이다.

제주의 겨울은 육지보다 매섭다. 기온은 높지만 거센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는 낮기 때문이다. 이런 제주를 포근히 감싸주는 마을이 있다. 바로 ‘하효마을’이다. 한라남 남쪽 앞자락에 위치해 제주에서 제일 따뜻하다고 한다. 마을 곳곳에 온기 덕분인지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대표적 관광명소인 쇠소깍부터 도민들도 모르는 숨은 스팟까지! 마을을 둘러보며 보물찾기 하듯 눈부신 곳을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제주에서 농어촌을 함께하고 그 안에서 즐길 거리 볼거리가 많은 마을은 아마 이 곳 뿐 일거다. 오죽했으면 마을 타이틀이 ‘어망아방 잔치마을’이다. 잔치 날처럼 풍요로워서 이렇게 붙여진 게 아닐까 싶다. 그 이름답게 신풍리에 가면 다양한 체험과 풍성한 먹을거리들이 많다. 그래서 가족으로 가도 좋고 연인으로 가도 좋은 곳이다. 혼자도 좋다. 한번 다녀오기만 한다면 마을에 마음이 기울게 될 것이다.

‘오소록’ 어감이 참 예쁘다. 뜻은 더 예쁜데 아늑하고 포근하다는 뜻이다. 이 단어와 잘 어울리는 마을이 바로 ‘의귀리’이다. 의귀리는 사실 말(馬)이 유명한 곳이다. 승마체험을 한다거나 외승을 한다거나 그래서 오는 경우가 대분이라 말(馬)과 인연이 없다면 그저 스쳐지나갔던 마을 일거다. 그런데 ‘의귀리’는 말(馬) 만큼이나 내세울만한 자연이 있다. ‘민오름’과 ‘편백나무 숲’인데 정말 오소록하다. 언제나 한결 같은 모습으로 품어줄 것만 같다. 사시사철 언제나 가도 좋으니 의귀리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세화해변을 보고 반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전 세계 어느 해변과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는 압도적인 비주얼이다. 구름 빛과 바다 빛이 잘 어우러져 그 곱디고운 모습을 넉 놓고 보게 되는 곳이다. 해변 뿐 아니라 또 주의 깊게 봐야할 것이 있다. 바로 해녀다. 제주도 어느 지역에서나 만날 수 있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세화의 해녀는 많이 특별하다. 그 특별한 이유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재밌는 투어를 통해 알 수 있니 해변만 보고 지나치지 말고 투어까지 경험해보길 바란다.

제주의 겨울은 빨간색이다. 그래서 어느 계절보다 강렬해진다. 짙은 초록 잎사귀와 붉은 꽃잎. 노란 수술이 인상적인 동백꽃 덕분이다. 제주에서 동백꽃이 유명한 마을 몇몇이 있다. 그중 신흥2리는 아주 많이 특별하다. 300년 된 동백나무 군락지를 이루고 있고 토종동백이 열리는 마을이기 때문이다. 애기동백과 토종동백이 있는데 애기동백은 외래종으로 꽃잎으로 피고 지는 꽃이고 토종동백은 봉우리 째진다. 싱싱한 꽃잎이 바람이 불지 않아도 톡!! 하고 떨어지는데 너무 매력적이지 않은가? 또 토종동백에서만 동백기름을 얻을 수 있다고 하니... 토종동백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반딧불이 비행을 시작하는 6월. 이때면 제일 바빠지는 마을이 있다. 반딧불이 마을로 유명한 ‘청수리’. 꼭 이때가 아니더라도 ‘청수리’는 다른 것들도 반짝이고 있었다. 180식 종 식물과 80여 종의 동물들이 함께 하고 있는 ‘청수 곶자왈’은 개방을 한시적으로 제한하고 나무채취를 금하는 등 다른 어떤 곳보다 보존이 잘 되어있는 곳이다. 그래서 제주스런 자연을 듬뿍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마을에서 운영하고 있는 ‘치유프로그램’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힐링 구성으로 준비되어있다. 치유가 필요할 때, 따뜻한 위안이 필요할 때 언제든 찾아가보자.

모든 환경들이 체험들이 온전히 자연을 담고 닮은 마을이 있다. 숨이 턱턱 막히는 요즘 마스크 벗고 숨 한번 가득 들이마시고 가득 내 뱉고 싶어지지 않은가? 이때 조용히 머물다 가기 좋은 마을이다. 마을을 품고 있는 오름과 곶자왈은 저지리만의 색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제주 서부를 대표하고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오름은 어느 방향에서 봐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저지 곶자왈에선 오감체험을 할 수 있다. 해설사 분이 열정이 고스란이 느껴지는 탐방을 하면 곶자왈을 걷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만지고 냄새 맡고 식물을 먹기까지 한다. 자연에서 푹 파묻히고 싶다면 저지리 놓치지 말고 들려보길 바란다.

애월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여러 마을을 만날 수 있다. 그중 구엄리가 있는데 이 마을의 낮과 밤이 심상치가 않았다. 정말 돌랑돌랑하다. (돌랑돌랑은 제주어로 두근두근이라는 뜻) 우선 낮에는 보고만 있어도 황홀한 바다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해양레저가 준비돼 있다. 그 맛은 한번 타본 사람만이 안다. 묵혀뒀던 스트레스가 한방에 풀리는 기분이다. 레저를 즐기고 밤이 찾아오면 ‘구엄리’는 더 돌랑돌랑해진다. 돌염전과 노을을 배경으로 노천에서 해산물을 맛볼 수있는데... 벅찬 행복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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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 정보는 2022-11-18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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