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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정겨운 겨울을 만나다 제주 갬성의 끝 <돌집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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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 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경험하기 원하는 것은 가장 ‘제주다운 것’일 것이다. 관광지이든 식당이든 제주다운 것들을 경험하며 제주를 알아가는 즐거움에 빠져있다면, 이제는 숙소도 제주다운 곳에 머물러 볼 때다. 새로 지은 최신식 건물보다 더 감성 넘치는, 제주만의 멋이 가득한 돌집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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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하고 정겨운 겨울을 만나다 제주 갬성의 끝 <돌집 숙소>
제주로 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경험하기 원하는 것은 가장 ‘제주다운 것’일 것이다. 관광지이든 식당이든 제주다운 것들을 경험하며 제주를 알아가는 즐거움에 빠져있다면, 이제는 숙소도 제주다운 곳에 머물러 볼 때다. 새로 지은 최신식 건물보다 더 감성 넘치는, 제주만의 멋이 가득한 돌집을 소개한다.

연동 도심 한복판에 아름다운 자태로 서있는 옛날 돌집. 빌라가 가득 들어선 빌라촌 중간에 거짓말처럼 존재감을 드러내고 서있는 곳이다. 삼성재는 주인이 태어나면서부터 50여 년을 살던 공간을 리모델링해서 숙소로 만든 곳인데 원래 집을 없애고 건물을 지으려다가 추억이 많은 곳이라 없애지 않고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다고 한다. 여행을 많이 다닌 주인 부부가 숙소에 머물면서 아쉬웠던 점을 기억해두었다가 그런 불편을 없애려고 노력했다. 목수인 아버지의 어깨너머로 배운 목공 기술을 기억하며 인테리어 계획을 세웠고, 어머님이 사용하시던 궤짝, 약탕기 등을 배치하고 소품 구입도 직접 하는 등 모든 곳에 주인 부부의 손길이 묻어나있다.




중식 요리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요리기구와 부엌 시설을 갖춘 공용 주방은 언제나 이용이 가능하며, 대신 숙소 내부에서는 음식 조리가 불가능하다. 아침에는 와플 등으로 조식을 서비스해주고, 직접 만든 수정과, 직접 귤을 짜서 만든 귤주스 등을 웰컴 드링크로 주는데 숙박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이곳은 지인들을 초대해서 쉴 수 있는 곳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꾸민 곳이다. 나무와 돌, 초록 식물들이 조화로운 정원 덕에 조경상을 받았고, 제주시 아름다운 간판 공모전에서 금상도 받았다.
주소 : 제주시 월랑로12길 25-6
예약 : 0507-1318-8786
인스타그램 : @hyunsibeom

바닷가를 따라 길게 늘어 서있는 풍차로 유명한 한경면 신창리에 올 9월 오픈한 숙소. 제주로 이주를 결심한 주인이 제주다운 마을 풍경에 반해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이곳은 바닷가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마을 안의 조용한 공간으로 40년 된 돌집 두 채를 하나로 연결해 독채 펜션으로 만들었다. 원래 있던 주택의 뼈대를 그대로 남기고 내부는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해 깨끗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특히 프라이빗한 공간을 유지하기 위해 대나무로 펜션 주위를 둘러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차단시켰다.




전체적으로 목재를 많이 써서 자연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데 침실과 거실, 부엌 등 내부 공간 하나하나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인다. 찻잔, 식기, 조명 등 작은 소품도 돋보인다. 거실창은 폴딩도어로 되어 있어 날씨 좋은 날 활짝 열어 따뜻한 햇빛과 바람을 즐길 수도 있다. 커플이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창고였던 공간을 자쿠지로 개조해 따뜻하게 목욕을 즐길 수 있다. 숙소 안에는 차를 즐길 수 있는 다도세트가 준비되어 있고,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드립 커피세트를 준비해놓았다. 숙소 규모가 크기 때문에 최대 6명 정도 머무는 것이 가능하고 연박은 1주일까지 할 수 있다.
주소 : 제주 한경면 신창리 940
예약 : 인스타그램 DM @inn_sinchang

측면에서 바라본 비양도의 모습에 반해 4년 전 한림읍 수원리에 정착하게 된 주인이 올 4월에 오픈한 독채 펜션.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에서 이름을 따와 코다라고 지었다. 조용한 마을 안쪽에 위치해 있어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을 주는데 숙소의 이름과도 잘 어울린다. 나무 마루, 원형 그대로 살린 서까래 등 나뭇결을 살린 인테리어, 화이트 톤의 조화가 따뜻한 느낌을 주고 마당에 깔려있는 금잔디마저 두툼하고 폭신해 포근함을 준다.




이 숙소는 주인이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한 경험을 살려 만들었는데 북유럽의 아름다움과 산티아고 순례길의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돌집 민박을 추구하고 있다고 한다. 내부는 잔잔하고 심플한 북유럽 스타일이 그대로 느껴지는 인테리어이며,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덕에 내부 규모에 비해 소품이나 집기가 적은 편이다. 손님들이 공간을 오붓하게 즐기며 추억을 더해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필요한 것만 최소한으로 갖춰 놓았다고 한다. 예약은 핸드폰 문자로만 가능하며 숙소에는 2인만 머무는 것이 가능하다.
주소 : 제주 제주시 한림읍 수원7길 63
예약 : 010-5025-7977 (문자만 가능)
인스타그램 : @codajeju

6년 전 플로리스트인 아내와 사진가이자 디자이너인 남편이 마음을 모아 만들어낸 펜션. 귤로 유명한 서귀포 신례리에 자리를 잡은 이곳은 돌집과 감귤밭이 있던 곳을 직접 고쳐 정감 있는 숙소를 만들어냈다. 주인 부부가 하나하나 직접 고친 덕분에 집안 곳곳에 정겨운 냄새가 나며 주변이 모두 귤밭이라 시골감성을 충만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귤나무들이 방풍림 역할을 해서 웬만큼 바람이 불어도 바람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하다고 한다.




아늑한 느낌이 넘쳐나는 독채 숙소는 제주 돌집의 모습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기존 돌집에 있던 아궁이와 구들장을 그대로 사용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그 위로 보일러를 깔았는데 덕분에 찜질방처럼 난방 효과가 너무 좋아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좋아하신다. 곳곳에 놓인 고가구와 옛날 창문을 활용한 창문, 처마 밑 풍경 등 자연스러운 감성이 가득한데 널따란 정원에서 즐기는 오후의 차 한 잔도 좋을 듯하다. 겨울철에는 무농약으로 재배 중인 귤밭을 손님들에게 내어주는데 원하는 사람들은 귤따기 체험도 가능하다. 아이를 포함해 6명까지 입실이 가능하고 최대 연박은 5일까지 가능하며, 펜션 앞마당은 스몰 웨딩을 원하는 커플에게 대여하기도 한다. 가족 단위 관광객이나 부모님과 같이 머무는 손님들이 많은데 예스럽고 정겨워 부모님 세대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주소 :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로379번길 25
예약 : 0507-1494-1999 및 네이버 예약

- 유의사항
- ※ 위 정보는 2020-12-09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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