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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관음사 야영장


몇 해 전부터 캠핑, 글렘핑 등 다양한 야영을 즐기는 인구가 늘더니 최근에는 ‘차박(자동차와 숙박의 합성어)족도 늘고 있는 추세다. 유아나 저학년 자녀를 키우는 가정은 주말마다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집밖 생활‘ 체험을 필수라고 할 정도로 인기다.

하지만 도시인이 캠핑을 가는 일은 쉽지 않은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장소가 만만치 않아서다. 그럴싸한 자연경관과 화장실 및 취사 편의시설, 아이들이 뛰어놀 잔디 공간, 산책코스 등 체험과 안전, 어른과 아이 모두가 만족할만한 장소 선택이 쉽지 않기 때문. 올 여름을 맞으며 부분 개장을 시작한 관음사지구야영장은 그런 점에서 꽤 매력 있는 캠핑장소다.

제주 시내 어디서든 30분 내에 도착 가능한 한라산 중턱(620m), 한라산 등반 관음사코스 입구인 관음사지구야영장은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취사, 샤워시설 및 간이 운동시설도 갖추고 있다. 또 아이들과 축구를 즐겨도 충분한 넓은 잔디와 주차장이 야영장 바로 앞이라 캥핌 장비를 옮길 때도 아주 편리하다.

또 야영장은 설치한 텐트들이 잘 보이지 않을 만큼 큰 숲에 가려져 한낮 태양빛 아래이면서도 사방이 온통 나무그늘로 덮여 시원하고 콧속을 파고드는 공기의 신섬함이 다르다. 야영지구 관리소가 사면 땅을 고르게 다지고 평평하게 조성해 놓은 켄트설치장 또한 초보자도 텐트 설치가 용이할 만큼 널찍한데, 야영 텐트 위치가 획일적이지 않고 나무를 따라 조성되어 숲과 자연스레 어우러진다.

그저 텐트에 누워 있는 것 만으로도 몸에 쌓인 독소가 슬금 슬금 빠져나가는 듯 하지만 지루하다면 야영장 좌측으로 녹나무와 참나무 그리고 삼나무가 숲을 이룬 산책로를 돌아보는 것도 좋다. 우측에는 아이들과 함께 산악박물관을 둘러 볼 수도 있다.

사실 관음사야영장은 한라산 등반코스 중 가장 힘들기로 소문난 곳이다. 때문에 새벽 출발 등반객들이 애용하는 야영장이기도 하다. 만약 해저물녘부터 일찌감치 소등하고 잠을 청하는 야영객이 있다면 내일의 힘든 등반을 준비하는 야영족일 확률이 높다. 그렇지 않고선 관음사지구야영장에 와서 제주시내 야경 감상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리라.

관음사지구 야경 핫스팟은, 야영장에서 차로 약 5분 거리. 탐라교육원 방면 차도를 따라 가다가 오라동메밀밭 근처에 다다르면 오른편 시내쪽으로 넓은 자갈밭이 나오는데 이곳에 잠시 주차를 하면, 제주시내와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밤바다에서 넘실대는 어선의 집어등이 육지보다 위쪽에서 반짝거려 마치 밤하늘 별처럼 빛난다. 운이 좋으면 붉은 노을과 함께 펼쳐진 제주야경에 시신경까지 힐링하는 행운을 얻을 수도 있음이다.


‣ 2020. 6. 19. 관음사야영장 부분 개장

※ 관음사 야영장 부분개방    (2020. 6. 19. 기준, 출처 : 한라산국립공원)
  -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서 총 67면 중 33면(50%) 개방
  - 생활 속 거리두기 사용가능 공간(지정 면) 표시(1동씩 이격)
  - 취사장 : 아크릴 칸막이 설치로 거리두기 실천
  - 샤워장 : 미개방(코로나19 사태 종식 시 개방)


관음사 야영장
관음사 야영장
관음사 야영장
관음사 야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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