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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힐링콘서트에 출연한 제주의 아티스트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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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가 모든 재미를 앗아간 5월, 제주관광공사에서는 여행이나 문화생활을 즐기기가 어려워진 분들을 위해 온라인 상에서도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방구석 힐링콘서트'를 준비했다. 이 글에서는 콘서트에 참여한 아티스트들 중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는 세팀의 제주 아티스트들을 소개한다. 세팀은 현재 제주도내에서 정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로 모두 멋진 노래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근처에서 이 세팀의 공연이 있다면 꼭 한번 가보기를 추천한다. 제주도에서 직접 만나보는 그들은 랜선의 느낌과 또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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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관광공사 방구석 힐링콘서트방구석 힐링콘서트에 참여한 제주 아티스트들을 소개합니다!
각종 공연과 행사가 이어져야 할 5월이 조용히 지나가고 있다. 악마와 같은 바이러스는 단순한 여행의 즐거움 뿐만 아니라, 문화생활 전반에 걸쳐서 우리의 즐거움을 앗아갔다. 제주관광공사 역시 기획했던 모든 행사가 취소되거나, 하반기 이후로 연기가 되었고, 특히 매해 많은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가해서 큰 주목과 사랑을 받았던 '삼다공원 야간 콘서트'도 어쩔 수 없이 뒤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제주관광공사에서는 바이러스 때문에 제주에 오지 못하고, 문화생활을 즐기기가 어려워진 분들을 위해 온라인 상에서도 멋진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방구석 힐링콘서트'를 준비했다. 물론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는 느낌에 비하진 못하겠지만,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노래하는 아티스트들의 모습을 보며 함께 환호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이번에 소개하는 아티스트들은 이번 콘서트에 참여한 아티스트들 중 상대적으로(어디까지나 상대적이라는 뜻이다) 인지도가 높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는 3팀의 제주의 아티스트들을 소개한다. 이 세팀의 아티스트들은 현재 제주도내에서 정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로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멋진 노래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일과가 다 끝난 저녁시간... 근처에서 이 세팀의 공연이 있다면, 꼭 한번 가보기를 추천한다. 제주도에서 직접 만나보는 그들은 랜선의 느낌과 또 다를 것이다.

1. 주낸드
제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이다.
2016년 '신발끈'으로 데뷔하고서, 다수의 앨범발매와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공연의 중간중간 '소통하는 것을 좋아한다', '소통하고 싶다'라는 말을 즐겨하는데, 그런 그의 성격과 음악적 포부가 활발한 활동 속에 잘 보여지고 있다.
주낸드의 음악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세련미가 넘친다'는 말을 많이 한다.(그렇다고 제주 남자가 세련미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아무래도 제주에서는 바다와 오름, 산에서 영감을 받아 노래한 아티스트들이 더 많고, 더 빨리 주목받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주낸드의 세련미에 대한 실험은 제주에서 활동하는데 보다 어려운 길을 자초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주낸드를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보면, 우연히 공연을 보거나 듣고 혹은 멜* 등 음원 사이트에서 파도타기를 하다가 그의 음악의 중독성에 취해 귀에 꽂혀서 듣는다는 사람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것이 보인다. 이것이 바로 주낸드의 음악의 힘... 어느 새 제주의 음악씬에서 아니 한국의 음악씬에서도 조금씩 중요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금까지도 충분히 훌륭했지만,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아티스트... 다음 번에는 어떤 세련미 넘치는 곡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줄까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참, 이번에 부르진 않았지만 주낸드의 '내 옆에 있어줘'는 로멘틱한 가사와 달달한 분위기로 고백송으로 제격이니 꼭 한번씩 스트리밍 사이트 등에서 꼭 한 번 듣기를 강추한다.
기타 추천 곡 : leave off, 그냥 그래, You, 내 옆에 있어줘 등

2. 홍조밴드
최근 보컬+악기로 구성된 여성2인조 밴드의 활약이 눈부시다.
음원끝판왕 볼빨간사춘기(멤버 한분이 탈퇴하긴 했지만...ㅠㅠ)를 비롯해서 제이레빗, 옥상달빛 등의 성공은 우리나라의 음악을 보다 다양하고 풍요롭게 만들었지만, 반대로 비슷한 복제품들이 난립하게 되는 부작용도 만들어냈다. 하지만 '제주를 여행하고 있는 밴드' 홍조밴드는 일반적인 복제품이라 하기에는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학교의 재즈동아리에서 만나 버스킹을 하면서 팀을 꾸리게 된 두 사람, 홍조라는 이름도 버스킹을 하다가 즉흥적으로 짓게 된 이름이라고 하는데, 이름의 귀염귀염한 인상과는 달리 팝에서부터, 재즈, 판소리, 가요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음악적 내공이 상당하다. 특히 홍조밴드만의 스타일로 부르는 커버곡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다보니, 다양한 음악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홍조밴드의 매력을 느끼기 위해서는 음원사이트에서 밴드의 노래를 찾아듣는 방법도 있지만, 제주의 음악과 관련된 축제나 행사에 가보면 된다.(아니 크게 음악과 관련되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제주의 거의 모든 행사에서 홍조밴드를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제주도민의 열렬한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데, 활동 초기부터 도내 각종 축제와 행사에서 엄청난 끼와 매력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들어 잡아서 행사를 더욱 있어보이게 만들었던 걸로 유명했다고 한다.
이렇듯 제주의 축제와 행사에서 섭외순위 1위인 그녀들...
앞으로도 직접 느꼈던 감정들을 담은 노래로 관객들과 공감하겠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공연뿐만 아니라 유튜브에 채널을 개설하여 Vlog 등을 통해서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기타 추천곡 : 보조개, 밴드의 커버곡들!!!

3. 젠얼론
젠얼론(Zen Alone)는 현재 있는 제주출신 아티스트 중 전국적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아티스트들 중 하나로 꼽힌다. 제주출신 멤버들로 이루어진 펑크밴드 99앵거의 드러머로 음악활동을 시작한 그는 그리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다시 고향으로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텐미니츠레이터의 보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음악활동의 활로를 모색하지만, 그리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혼자 곡을 쓰고 노래를 하기 시작했다. 그 때부터 Zen Alone이라는 활동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많은 음악평론가들이 젠얼론의 음악에 대해 내리는 평가는 '독특하다' 혹은 '한국적이지 않다'였다. 그의 데뷔앨범 '올드 다이어리'의 음반 홍보자료에도 '가장 한국적이지 않은 음반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라며 젠얼론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기본 어쿠스틱 기타와 보컬이라는 단순한 조합이지만, 혼을 짜내는 듯한 보컬과 독특한 주법은 최근에 홍대 등에서 각광받고 있는 어쿠스틱 팝과는 확실히 다르다. 한 음악평론가가 '젠얼론의 음악은 이른바 '한국적'이라 불리는 정서와는 표준어와 제주도 방언만큼이나 멀리 있었다.'할 정도로 기존의 음악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젠얼론 명의 말고도 리스팩츠라는 밴드를 구성하여 달빛이 찬란한 제주의 바닷가에서 기타치고 술마시면서 신나게 노는 듯한 음악을 하고 있다. 그들의 노래를 들으며 여름밤 제주의 바닷가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바람을 느껴보자~
기타 추천곡 : Old Diary(Zen Alone), Under the Ceiling(리스펙츠 명의) 등
- 유의사항
- ※ 위 정보는 2020-05-18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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