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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은 여행자를 위한 추천! <제주 ‘알쓸신잡’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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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하고, 지식도 얻고! 제주에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기한’ 잡학사전 여행지가 많다. 여행 중에도 광활한 우주의 세계를 탐험하거나 번개들의 음악회를 감상하며 쉽고 재밌게 과학 원리를 탐구할 수 있다. 옛적엔 제주도가 중죄인들의 유배지였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제철을 맞은 감귤을 따 먹으며 감귤에 대한 다양한 상식도 함께 배워보자. 보면 볼수록 더 매력 있고,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은’ 제주. 이번 여행에선 지식을 한껏 살찌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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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기심 많은 여행자를 위한 추천!제주 ‘알쓸신잡’ 여행지
여행도 하고, 지식도 얻고! 제주에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기한’ 잡학사전 여행지가 많다. 여행 중에도 광활한 우주의 세계를 탐험하거나 번개들의 음악회를 감상하며 쉽고 재밌게 과학 원리를 탐구할 수 있다. 옛적엔 제주도가 중죄인들의 유배지였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제철을 맞은 감귤을 따 먹으며 감귤에 대한 다양한 상식도 함께 배워보자. 보면 볼수록 더 매력 있고,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은’ 제주. 이번 여행에선 지식을 한껏 살찌워보자.
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은 단순한 상상 속 이야기가 아니다. 아직 미지의 세계이지만 비밀을 벗겨가고 있는 우주는 끝없는 도전과 탐험을 요구하는 신비로움 그 자체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항공 기술과 우주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심어준다. 하늘을 날고자 했던 라이트 형제의 수많은 도전과 미래 행성을 세우는 일까지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항공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 1층 항공역사관을 꼼꼼히 둘러보자. 에어 홀 공중에 매달린 전시물은 실제 상공을 비행했던 항공기들이다. 전시 규모가 큰데다 대한민국 영토를 지켰던 팬텀 전투기도 실물로 감상할 수 있다. 비행기를 직접 조종해보는 항공 시뮬레이터와 드론 체험 게임기는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 있는 시설이다. 파일럿 아바타 만들기도 좋은 추억거리가 된다. 하우 씽스 플라이(How Things Fly)는 세계 최대 박물관인 미국 스미소니언과 협력한 특별한 교육체험 공간이다. 각종 비행 원리를 체험하며 세상을 바꾼 항공 기술을 배울 수 있다.
2층은 천문우주관이다. 과거부터 미래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걸어온 우주탐험의 역사와 수많은 성과들이 전시되어 있다. 별들이 점점이 박힌 스크린 속에 자신의 별자리를 찾아보고 우주 여권과 아바타를 만들어 미래 행성 여행을 떠나보자. 테마관도 빼놓지 말고 관람해야 한다. 폴라리스에서는 360도로 펼쳐진 파노라마 스크린에 입체적인 영상과 효과를 더한 5D 영상을 상영한다. 돔영상관인 캐노프스에서 우주 탐험을 마친 후 프로시온에서 나만의 외계인도 만들 수 있다. 러시아 과학원과 공동 제작한 아리어스에서는 우주과학 지식을 뽐내보자. 로켓을 타고 떠나는 우주비행사 중력가속도 시설과 증강현실을 체험하는 번개레이싱도 흥미를 끈다. 유아들을 위한 시설로 우주 테마 놀이터인 어린이 체험존이 있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우주세계 #나로호 #우주인체험 #조종사체험
번개가 치는 원리는 뭘까? 구름은 어떻게 생성되는 것일까? 여러 가지 자연현상에 대한 과학적인 원리를 알고 싶다면 번개과학관이 제격이다. 우주 과학자인 찌니와 제주도를 대표한 귀여운 도니를 따라 과학관을 훑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번개와 에너지 박사가 되어 문을 나서게 된다. 도슨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어려운 과학 이론도 귀에 쏙쏙 들어온다.
번개과학관은 체험하고 배우는 시설이 많다. 그 중 하나가 마찰로 정전기를 일으키는 반 데 그라프이다. 반짝반짝 빛이 나는 은색 구형 위에 손을 얹으면 정전기가 몸을 타고 흐르며 머리카락을 위로 뻗치게 한다. 마법만큼 신기한 과학 원리에 깜짝 놀란다. 색색의 오로라를 담아 놓은 것 같은 플라즈마 볼은 볼수록 신비롭다. 유리구에 손가락을 대면 레이저빔을 쏘듯 가느다란 빛이 뿜어져 나온다. 우주의 구성 물질 중 99% 이상이 플라즈마 상태라고 하니 작은 유리구 안에 우주가 담겨 있는 셈이다. 번개터널은 소나기구름 안에서 요동치는 천둥과 번개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공간이다. 우레와 같은 소리와 눈앞에서 번쩍대는 번개가 체험하는 내내 정신을 쏙 빼놓는다. 번개과학관의 하이라이트인 번개 뮤직쇼는 놓치면 아쉬운 볼거리다. 테슬라 코일로 만든 불꽃과 소리가 어우러진 번개들의 음악회는 번개과학관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다.
과학관 밖에도 흥미진진한 체험이 기다린다. 번개처럼 달려보는 윈드 1947 카트 체험장이 지척에 있다. 윈드 1947은 시원하게 펼쳐진 한라산 전망과 더불어 국내 최장인 1,947m 카트 트랙을 자랑한다.
#번개과학관 #번개체험 #빛과소리 #구름생성원리 #플라즈마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 사람들이 오랜 세월 지켜온 전통문화와 자연 환경을 깊이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공간이다. 볼거리가 많고 내용이 알차서 관람 시간을 넉넉히 잡는 것이 좋다. 제주 신화의 발상지인 삼성혈과 이웃해 함께 둘러보면 편하다.
전시관은 제주상징관과 자연사전시실, 민속전시실, 바다전시관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박물관 입구에서 바로 이어진 제주상징관에서는 제주의 탄생과 여러 설화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반은 산에서, 반은 바다에서 살았다는 전설적인 생물인 산갈치 실물 전시도 시선을 끈다. 자연사전시실은 다양한 제주도의 동․식물 표본과 암석, 화산분출물을 전시하고 있다. 제주 생태계를 디오라마로 표현해 훨씬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다가온다. 제주도가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애니메이션을 통해 실감나게 배울 수 있으며 오름이나 동굴, 곶자왈 같은 제주만의 독특한 지질, 자연 생태를 자세히 설명해준다.
제주의 전통과 생활풍습을 재현한 민속전시실은 제주도를 처음 여행하는 사람에게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짧은 시간 안에 제주도의 옛 시절을 속속들이 배울 수 있다. 실물 크기의 테우를 비롯해 뭍과는 다른 생소한 전통문화와 가옥 구조, 생활상들이 여행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주도의 중요한 전통문화 가운데 하나인 영등굿을 재현한 모형도 볼 만하다. 제주 사람들은 이른 봄에 영등할망이 섬 곳곳을 다니며 곡식과 해산물 씨앗을 뿌려주고 우도를 통해 떠난다고 믿고 있다. 아직도 해안가에서는 마을마다 영등굿이 펼쳐진다. 이 밖에 애기구덕과 물허벅, 갈옷 등 생활 도구들을 관람하며 옛 제주 사람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생활문화풍습 #해녀 #돌하르방 #동자석
신비한 자연과 비경을 품은 아름다운 섬 제주도. 지금은 최고의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지만 조선시대에 제주도는 모두가 기피하는 최악의 유배지였다. 옛적에는 농어업 기술이 발달하지 않고 식수도 부족해 사람이 살기에 무척 척박한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먼 바다 가운데 있는 섬이라 도망치기 어려운 점도 한몫했다. 이런 탓에 당시 제주도는 중죄인이나 당정에 휘말린 정치인과 관료들이 쫓겨 오는 눈물의 땅이었다. 섬이 품은 수려한 풍경 이면에는 슬픔과 고난에 찬 유배의 역사가 깃들어 있다.
추사 김정희는 1840년 윤상도 옥사사건에 연루되어 약 9년간 제주에서 귀양살이를 했다. 대정읍에 있는 추사관은 김정희 선생이 유배 생활을 하며 남긴 흔적을 모은 곳이다. 그가 살았던 초가집도 옛 모습 대로 복원되어 있다. 추사관에는 김정희 선생이 쓴 현판 글씨와 아내,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 등이 전시되어 있다. 편지에는 유배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적혀 있어 당시 유배인의 생활을 엿보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고단한 유배 생활에도 그는 자신을 갈고 닦으며 ‘추사체’를 완성하고 유명한 ‘세한도(국보 제180호)’를 그렸다. 추사관을 둘러보는 동안 김정희 선생과 제주까지 귀양살이를 왔던 수많은 인물들을 되새겨보게 된다. 제주도에 유배를 온 사람들 가운데는 역사적인 인물이 많다. 인조반정으로 폐위당한 광해군이 마지막으로 유배당한 곳도 제주도였다. 작은 초가에 위리안치 당한 광해군은 결국 제주도에서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했다. 우암 송시열도 제주도에 유배되었다가 서울로 압송되어 가는 도중에 사약을 받고 죽었다.
#추사관 #알쓸신잡 #김정희 #세한도 #제주유배
서귀포 중산간에 자리한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제주농업생태원은 감귤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는 곳이다. 넓은 부지에 제주감귤홍보관과 감귤품종전시실, 감귤숲길, 감귤따기 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주홍빛 감귤을 본뜬 감귤홍보관은 1, 2층으로 나뉘어져 있다. 1층은 감귤의 종류와 특징을 간단한 퀴즈 형태로 알아보고 감귤을 이용한 음식 조리법을 찾을 수 있다. 본격적인 감귤 탐험은 2층부터 시작된다. 조선 시대 때 임금께 바치는 공물로 농민들에게 고통을 안겼지만 1970년대에는 소득이 높은 작물로 ‘대학나무’로 불리며 효자 노릇을 한 감귤의 숨은 역사를 배울 수 있다. 이 밖에 제주도 토양에 따라 다른 감귤 재배 환경과 현황, 세계의 감귤 분포도까지 폭넓은 지식을 전해준다. 대부분 전시가 인터랙티브 미디어 형태로 혼자서도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감귤홍보관이 예습 공간이라면 야외 온실에 조성된 감귤품종전시실은 복습하는 공간이다. 온실 안에 전 세계의 다양한 감귤 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신기한 품종이 많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우리에게 낯선 품종인 만백유는 열매 크기가 아기 얼굴만큼 커 처음 보는 누구나 놀라워한다. 감귤 따기 체험은 현장실습 격이다. 제주농업생태원은 매년 감귤따기 체험을 실시하며 올해는 11월8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체험료는 1인당 3000원이며 마음껏 시식한 후 수확한 감귤을 1kg까지 가져갈 수 있다. 녹차미로에서 한바탕 헤매고 생태늪까지 관람하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된다.
info.
입장료 : 무료
휴무일 : 연중무휴
홈페이지 : https://agri.jeju.go.kr/seogwipo/index.htm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감귤 #감귤수확체험 #녹차미로 #감귤역사
- 유의사항
- ※ 위 정보는 2022-11-17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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