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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래머블 매력이 뿜뿜! <제주 감성 소품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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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상한 기념품과 소품은 가라! 제주는 지금 감성숍 전성시대다. 손재주와 눈썰미 좋은 지역 작가와 주인장들이 직접 꾸민 소품 가게와 편집숍은 이제 제주 여행의 필수 방문지가 되었다.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을 만큼 트렌디한 분위기와 제주 특유의 감성이 폴폴 묻어나는 핫한 소품 가게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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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래머블 매력이 뿜뿜! 제주 감성 소품 가게
식상한 기념품과 소품은 가라! 제주는 지금 감성숍 전성시대다. 손재주와 눈썰미 좋은 지역 작가와 주인장들이 직접 꾸민 소품 가게와 편집숍은 이제 제주 여행의 필수 방문지가 되었다.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을 만큼 트렌디한 분위기와 제주 특유의 감성이 폴폴 묻어나는 핫한 소품 가게들을 소개한다.

아담한 시골 초등학교 옆에 자리한 여름문구사는 아이들보다 키덜트 취향을 저격하는 독특한 공간이다. 숨바꼭질이라도 하듯 눈여겨보지 않으면 그대로 지나칠 수 있다. ‘중앙 농약 종묘사’ 간판과 함께 귀여운 수박이 붙어있는 벽돌 건물이 보인다면 제대로 찾은 것이니 안심해도 된다. 삐뚤삐뚤한 손그림이 인상적인 입간판은 매번 다른 그림과 글귀로 여행객을 맞는다. 덕분에 몇 번을 다시 찾아도 늘 새로운 느낌이다. 취향 저격 입간판에 슬며시 입꼬리가 올라간다.
귀여운 분위기를 내겠다고 작정한 것도 아닐 텐데, 여름문구사는 아기자기함의 정수를 보여준다. 어릴 적 한 번쯤 먹어봤을 법한 불량 식품부터 세련된 다이어리, 촌스러움과 소박함의 경계를 오가는 그림엽서까지 눈길 닿는 곳마다 웃음이 흘러나온다. 이곳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깜찍한 수박 비키니이다. 입지도, 팔지도 않는다는 비키니는 아이러니하게도 여름 문구사를 상징하는 시그니처가 되어버렸다. 비키니와 더불어 가게 안 여기저기서 수박이 튀어나온다. 수박 비치볼, 수박 헤어밴드, 수박 엽서… 세상의 모든 수박이 여기 모인 건 아닐까?
수박 덕분인지 가게 구석구석 제주의 여름이 묻어난다. 눈이 부시도록 푸르른 제주의 여름, 그 계절이 훌쩍 지나가버린 것 같아 아쉬웠는데 이곳은 여전히 여름이다. 언제 찾아도 시원한 수박 한 조각 같은 제주의 여름이 가득하다. 여름문구사를 이용하는 팁 하나. 카드 결제는 불가하니 미리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현금이 부족하다면 계좌이체도 가능하다.





info.
문의 : 010-2600-9447
운영시간 : 10:30~18:00
휴무일 : 일요일(임시 휴무 시 인스타그램 공지)
인스타그램 : http://instagram.com/summer_mungusa
#세화리소품가게 #여름 #수박 #키덜트취향저격 #귀여운소품가게

숲속에 숨겨진 보물 같은 소품 가게다. 초록빛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제주i는 건물 전면을 유리로 마감해 가게 안까지 환한 햇살이 그대로 들어온다. 도시의 세련된 편집숍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제주를 테마로 한 소품이 가득하다. 우도와 제주도를 본뜬 마그넷을 붙인 호두나무 티코스터, 깜찍한 돌하르방 클립, 볼 때마다 제주의 추억이 떠오르는 제주 행잉, 해변에 버려진 조개껍데기나 유리 조각을 활용해 만든 비치코밍 마그넷까지. 진열된 소품 하나하나마다 제주를 사랑하는 작가들의 마음이 온전히 느껴진다.
이곳엔 특이하게도 흑돼지라면 등 이색 먹을거리도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우도 땅콩 수제 잼이다. 품질 좋기로 소문난 우도 땅콩에 설탕 대신 제주 꿀을 넣어 은은한 단맛과 땅콩의 고소함이 입안에 계속 맴돈다. 게다가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아 아이가 먹어도 안심할 수 있다는 사실! 다른 곳에선 쉽게 구입할 수 없는 레어템이니 콕 점찍어두자.
제주i에서는 특별한 우체통도 만날 수 있다. 바로 느린 우체통이다.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또는 나 자신에게 편지를 쓴 후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몇 달 후 누군가에게 그 따스함이 전해진다. 오늘의 제주를 남기는 또 다른 여행법이 제주i에 보석처럼 숨겨져 있다. 즐거운 쇼핑 후엔 달콤한 디저트가 제격이다. 소품숍 바로 옆에 카페가 있다. 이곳에서는 우도 땅콩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데 고소함과 달콤함이 잼과는 또 맛을 선사한다. 우도를 여행한다면 제주i 와는 또 다른 멋을 품은 우도i 방문 또한 필수다.





ifno.
제주i
운영시간 10:30~19:00
휴무일 연중무휴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jejuseongsan
우도i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814
운영시간 10:30~17:30
휴무일 우천 시 때때로 휴무(인스타그램 공지 확인)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jejuudoi
#성산소품가게 #제주i #우도i #핸드메이드소품 #우도땅콩쨈 #제주캔들

종달리 마을 구석에 파란 지붕을 얹은 오래되고 묵직해 보이는 창고 건물이 있다. 그곳에 제주의 어느 공간보다 감각적인 편집숍 달리센트가 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둔탁한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옛 창고 건물이 풍기는 특유의 분위기가 흘러나온다. 그 사이로 드문드문 진열해 놓은 소품들이 보인다. 언뜻 보면 가짓수가 적어 보이지만 소품 하나 하나 발걸음을 쉽게 뗄 수 없을 만큼 매혹적이다.
달리센트에는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보물 같은 소품이 많다. 누가 먼저 보물을 발견할까 싶어 괜스레 마음이 설레고 눈이 바빠진다. 세워두기만 해도 인테리어가 완성되는 세련된 패키지의 녹차라떼도 탐나고, 세계 각국에서 모은 예쁜 접시들은 지름신을 강신하게 만든다. 여행의 추억이 담긴 마그넷은 이미 솔드아웃 직전이다.
그 중 가장 매력적인 것은 달리센트를 가득 채우는 향기이다. 솔솔 타들어 가는 인센스 스틱에서 풍겨 나오는 향기는 그곳에 머무는 내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커다란 격자창에 스미는 따스한 햇살과 그 너머로 그림처럼 걸린 우도, 지미봉과 묘한 조화를 이룬다. 종달리의 ‘달리’와 향기를 의미하는 ‘센트(scent’)’를 의미하는 이름이 무척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은은한 향기에 취해 있노라면 태국에서 가져온 인센스 스틱은 국내산 향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주인장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이 가을에 어울릴만한 향을 찾는 이들에게 살며시 추천해본다. 내년에는 또 어떤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 주인장이 다음 여행에서 수집해올 소품들이 무척이나 기대되는 달리센트다.





info.
문의 010-3268-5247
운영시간 13:00~17:00(시간 변동 가능, 방문 전 확인 필수)
휴무일 변동(인스타그램 공지 확인)
인스타그램 http://instagram.com/dalriscent_official
#인센스스틱 #녹차라떼 #종달리소품가게 #지미봉 #편집샵

하얀 파도가 부서지는 모습이 인상적인 애월 해안산책로, 노란 달빛이 아름다운 월정리 밤바다, 주황색 당근이 콕콕 박혀있는 구좌 당근밭. 생각만 해도 절로 힐링이 되는 제주의 풍경을 비누에 담은 소품 가게가 있다. 월정리에 위치한 ‘팰롱팰롱 빛나는’ 이다. ‘팰롱팰롱’은 제주어로 ‘반짝반짝’을 뜻한다. 가게 이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비누들이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곳을 대표하는 저온 숙성 수제 비누는 마치 달콤한 파운드 케익을 잘라놓은 듯하다. 제주하면 떠오르는 힐링 풍경을 비누에 그대로 녹여냈다. 특히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이 동동 떠다니는 한라산 비누는 제주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인기가 좋다.
보기에 예쁘다고 비누 본연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4주나 되는 긴 건조 기간을 거쳐야 완성되는 저온 숙성 수제 비누는 청대 분말과 멘톨, 숯가루, 파프리카 가루 등 천연 재료를 듬뿍 넣어 만든다. 덕분에 아토피와 같은 피부 트러블이 있는 사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비누 하나에 오랜 시간과 정성이 가득 배어난다. 가게 한편에는 작은 세면대가 마련되어 있다. 센스 있는 주인장 덕분에 여러 가지 비누를 사용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를 수 있다.
지갑을 열게 만드는 건 비누 외에도 많다. 제주 바다를 담은 캔들부터 향긋한 방향제, 한 땀 한 땀 정성들인 뜨개질 소품까지 제주 감성이 콕콕 박혀 있다. 올해 3월 애월점을 오픈해 서쪽 여행 중에도 수제 비누와 소품들을 만날 수 있다.





info.
월정점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3길 58
문의 064-784-5556
휴무일 연중무휴
운영시간 10:00 ~ 17:30
애월점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474
문의 010-8792-1114
휴무일 연중무휴
운영시간 11:00 ~ 20:00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twinkle_jeju/
#제주비누 #저온숙성비누 #힐링비누 #월정리소품가게 #애월소품가게

서귀포 중산간 지역 서광리 마을에 있는 귤밭상점은 제주 옛 돌집을 개조한 작은 소품 가게다. 여행을 좋아하는 주인장은 귤 밭에 숨은 아담한 돌집에 자신의 취향과 제주의 감성을 조화롭게 풀어놓았다. 유니크한 느낌으로 가득 찬 소품가게는 여행자의 지갑을 순식간에 열리게 하는 마법 같은 공간이다. 조개 모빌이 살랑거리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전 세계에서 수집한 다채로운 소품들이 제각각 매력을 뽐내며 우쭐댄다. 치앙마이에서 가져온 라탄 제품을 비롯해 스누피, 레고 등 수많은 피규어와 우아함이 넘치는 귀걸이, 빈티지 컵 등 종류도 다양하다. 눈으로 한 번 쓱 둘러보기만 해도 탄성이 연달아 흘러나온다.
쪽문으로 통하는 러버덕 룸은 이곳의 하이라이트이다. 살짝 가려진 천 너머에 분홍색 욕조와 함께 ‘아이 러브 제주’가 새겨진 노란 러버덕이 가득하다. 여행 중 만난 러버덕 편집숍에서 영감을 받아 꾸몄다고. 이곳은 귤밭상점을 대표하는 인스타그래머블 스폿으로 러버덕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탄성을 지르며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된다. 제주 러버덕 외에도 배트맨, 백설공주, 자유의 여신상 등 여러 가지 버전으로 탄생한 러버덕들이 유쾌한 웃음을 짓게 한다.
돌집 밖 귤밭은 철마다 다른 풍경으로 볼거리를 더한다. 봄에는 향기로운 귤꽃 내음이 가득하고, 여름에는 초록색 청귤이 싱그러움을 전한다. 겨울이 되면 탱글탱글한 귤이 주렁주렁 열려 제주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마치 친언니처럼 손님들과 유쾌한 대화를 나누는 주인장도 귤밭상점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info.
운영시간 12:30~17:00(시간 변동 가능, 방문 전 확인 필수)
휴무일 인스타그램 공지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gyulbat.store
#제주귤밭 #안덕소품가게 #귤밭감성 #러버덕 #빈티지소품가게
- 유의사항
- ※ 위 정보는 2020-03-04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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