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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지를 가다 ‘오, 여정’의 여정이가 다녀간 제주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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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제주는 바다와 숲, 마을까지 아름답게 어우러져 우리의 마음을 유혹한다. 다양한 보라색을 만들어내며 몽글몽글 피어나는 수국에서부터 500년의 수령을 넘은 팽나무 군락 마을, 그리고 문주란을 만날 수 있는 바닷가 마을까지. 제주의 마을은 곳곳에서 다양한 매력으로 사람의 발걸음을 끌어들인다. 훌쩍, 떠나는 여행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 여정’의 여정이가 다녀간 제주는 어떤 곳일까? 여정이가 제주에서 둘러본 마을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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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지를 가다‘오, 여정’의 여정이가 다녀간 제주 마을

여름의 제주는 바다와 숲, 곳곳에 숨어있는 작은 마을까지 아름답게 어우러져 우리의 마음을 유혹한다. 다양한 보라색을 만들어내며 몽글몽글 피어나는 수국에서부터 500년의 수령을 넘은 팽나무 군락 마을, 그리고 문주란을 만날 수 있는 바닷가 마을까지. 제주의 마을은 곳곳에서 다양한 매력으로 사람의 발걸음을 끌어들인다. 훌쩍, 떠나는 여행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 여정’의 여정이가 다녀간 제주는 어떤 곳일까? 여정이가 제주에서 둘러본 마을들을 소개한다.

오여정
500년 이상의 팽나무 군락으로 둘러싸인 마을명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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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마을이자 장수의 마을로도 불리는 명월리는 지방문화재가 잘 보존되어있어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마을이다. 한 여름 명월리에서는 마을 전체가 큰 숲이라 느껴질 만큼 푸르고 웅장한 풍경이 만나진다. 마을 개천을 따라 수령 500여 년 이상의 팽나무 100여 그루가 자라고 있어 그 웅장함이 남다르다. 명월대를 시작으로 명월리사무소를 지나 남쪽으로 5분 남짓한 길을 걷다 보면 자연 속에 동화된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명월리 청년회를 비롯한 마을사람들이 뜻을 모아 70년 된 학교 건물을 갤러리 겸 카페로 탈바꿈시킨 명월국민학교. 이미 관광명소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핫플이다. 국민학교로 폐교되어 이름도 그대로 남아 그 시절의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상명리의 옛 이름이기도 한 느지리에서 유래된 느지리 오름은 제주도 북서부 전역을 둘러볼 수 있을 정도의 넓은 시야를 자랑한다. 맑은 날에 오르면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서 한라산을 비롯한 북서부 오름을 두루두루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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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월팽나무군락
명월국민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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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란 자생지인 토끼섬을 볼 수 있는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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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 옆에 위치한 구좌읍 하도리는 바닷가를 끼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세화해변 바로 옆에 붙어 있고 하도리는 여름에 더욱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곳. 특히 조용한 분위기에 에머럴드 빛을 띠고 있는 하도해변은 건너편의 철새 도래지를 바라보며 여유를 느끼기에 제격이다. 

바로 앞에 위치한 토끼섬은 굴동포구에서 50여 미터쯤 떨어진 곳에 표류하는 듯 떠있는 작은 섬이다. 한여름 하얀 문주란이 온 섬을 뒤덮을 때 그 모양이 토끼 같아서 토끼섬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문주란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토끼섬에서 자생되면 천연기념물 19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토끼섬은 원래는 바깥쪽에 있는 작은 섬이라는 뜻으로 '난들여'로 불렸다. 960여 평의 면적에 백사장과 10여 미터 높이의 현무암 동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간조시에는 걸어갈 수 있다. 

토끼섬
토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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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수국으로 충만한 마을종달리
종달리수국길

제주 서쪽 끝 한경면의 두모리가 머리라면, 그 반대편 땅의 꼬리 ‘지미’가 되는 동쪽 끝 마을. 한라산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종달리’이다. 故 김영갑 작가가 사랑했던 용눈이 오름부터 여름이면 가득 피어오르는 수국으로 장관을 이루는 해안도로까지 볼거리가 가득하다. 땅의 꼬리이자 제주에 마침표를 찍는 종달리에는 제주의 모든 아름다움이 갈무리되어 있다. 

종달해안도로는 광치기 해변에서 시작하는 해맞이 해안도로의 일부로 하도해변까지 이르는 길. 길이는 약 11.2km인데 해가 뜰 때도 물론 장관이지만 해가 질 무렵에도 아름다운 하늘과 바다의 색을 뽐낸다. 종달리 해안에는 수국이 가득 심어져 있어 개화시기마자 다르긴 하지만 5월 말부터 6월 내내 활짝 핀 수국이 가득한 길을 지날 수 있다. 

종달리를 대표하는 오름은 지미봉. 땅의 끝, 땅의 꼬리라는 뜻의 '지미(地尾)봉'에 오르면 동쪽 비경을 한 데 아울러 감상할 수 있다. 종달리 마을 전경부터 성산일출봉, 우도까지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제주의 동쪽을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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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봉
지미봉
무지개 빛으로 물든 바다마을도두동무지개해안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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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동, 도두동은 공항에서 가까워 제주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드라이브를 하며 처음으로 들르기도 하고, 또 여행을 마치고 떠나기 전 여행을 정리하며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도 하다. 또 제주시와 가까워 시내에 거주하는 도민들도 쉽게 방문하는 곳이다. 그래서 용담동에는 바다를 접하고 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편의시설이 존재하고 있다. 음식점부터 카페, 기념품 상점, 사우나까지 모든 것이 가능한 곳이다. 

특히 파란 제주 하늘과 그 아래로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마주할 수 있는 용담이호해안도로는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미 포토스팟이 되었다. 용담해안도로는 용담레포츠공원부터 도두봉 근처까지 이어지는데,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는 바로 이 용담이호해안도로를 타고 달리다 보면 만날 수 있다. 도두봉은 제주 공항 바로 옆에 있는 오름으로 경사가 완만하며 오르기 쉽다. 오르는 길과 정상에서 제주국제공항에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것도 볼 수 있는데 바다 전망과 어우러져 장관이다.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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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정보는 2019-06-14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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