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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따라 피어나는 제주여행 <제주의 봄은 늘 향기롭다>

별점(5점만점에 4점)

보기만 해도 저릿한 설렘을 자아내는 봄꽃. 유채꽃은 벌써부터 제주의 곳곳을 노랗게 물들이고, 벚꽃은 제 꽃망울을 틔우기 알맞은 온도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그 뒤로도 파릇파릇하게 봄을 일으키는 청보리, 해사한 메밀꽃이 제주를 뒤덮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아쉬울 틈 없이 봄을 피워내는 제주의 생명들. 이들이 내뿜는 그윽한 향기에 시간을 맡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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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따라 피어나는 제주여행<제주의 봄은 늘 향기롭다>

보기만 해도 저릿한 설렘을 자아내는 봄꽃. 유채꽃은 벌써부터 제주의 곳곳을 노랗게 물들이고, 벚꽃은 제 꽃망울을 틔우기 알맞은 온도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그 뒤로도 파릇파릇하게 봄을 일으키는 청보리, 해사한 메밀꽃이 제주를 뒤덮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아쉬울 틈 없이 봄을 피워내는 제주의 생명들. 이들이 내뿜는 그윽한 향기에 시간을 맡겨보자.

제주 봄꽃길 지도
눈이 시릴 만큼 샛노란유채꽃

유채꽃의 꽃말은 ‘쾌활’. 겨우내 추위를 아는지 모르는지, 유채꽃은 마냥 쾌활하고 명랑하게 꽃망울을 터트린다. 길가 옆으로, 여느 작은 공터에서도, 제주 곳곳 어디서나 만발한 유채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너른 노란 물결을 담고 싶다면 유채꽃 명소에 찾아가 보자. 섭지코지, 애월 한담해안산책로, 조천 함덕 서우봉 일대에서는 푸른 바다와 눈이 시릴 만큼 샛노란 유채꽃의 선명한 대비를 담을 수 있다. 또, 늠름한 산방산 아래로 피어 오른 유채꽃을 볼 수 있는 안덕의 산방산 일대, 잔잔하면서도 눈부신 유채꽃을 볼 수 있는 중문 엉덩물계곡 등 다양하다.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 제주 유채꽃축제에서는 만개한 유채꽃 사이를 걷고 즐기며 제주의 봄을 원 없이 만끽할 수 있다. 유채꽃이 절정에 이르는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노랗게 물든 제주에 취해보는 건 어떨까.

유채
유채
유채
유채
본격적인 봄의 신호탄벚꽃

봄의 온기를 안고 피어나는 벚꽃. 제법 포근하다 느낄 때 비로소 터지는 벚꽃 꽃망울은 완연한 봄이 돌아왔음을 알린다. 올해 개화 예보에 따르면, 3월 22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왕벚나무의 원조, 제주에서는 더욱 크고 탐스러운 벚꽃을 만나볼 수 있다. 제주시 전농로와 애월읍 장전리는 대표적인 벚꽃명소로 사랑 받아온 곳으로, 매년 제주 왕벚꽃축제가 열린다. 그 외에도 제주대학교 입구, 제주종합경기장 앞, 제주유채꽃축제가 열리는 녹산로에서도 연분홍빛 꽃잎이 흩날리는 벚꽃터널 아래를 걸어볼 수 있다. 또 남원읍 신례리, 제주시 봉개동, 관음사 야영장에 있는 왕벚나무 자생지에서는 천연기념물, 제주기념물로 지정돼 관리되는 웅장한 벚꽃나무를 찾아볼 수 있다. 봄비가 내리면 금새 떨어지는 탓에 더욱 애틋한 벚꽃. 흐드러진 제주의 벚꽃 풍경을 놓치지 않도록 발걸음을 재촉하자.

벚꽃
벚꽃
벚꽃
벚꽃
봄바람 타고 넘실대는청보리

꽃처럼 봄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머금고 자라는 청보리. 산들산들 흔들리는 초록 물결을 눈에 담고, 바람에 나부끼는 청보리 소리에 귀 기울이면 절로 마음이 말개져온다. 대표적인 제주의 청보리 명소는 가파도다. 운진항에서 배로 10분 거리의 나지막한 섬. 가파도 청보리는 일반 청보리에 비해 키가 2배 이상 자라,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더 크게 일렁인다. 상동포구에서 가파포구에 이르는 올레 10-1코스를 걷다 보면 약 18만평에 달하는 청보리밭을 만날 수 있다. 청보리밭 너머 짙푸른 바다 멀리 한라산, 산방산, 송악산, 군산 그리고 단산이 서쪽으로는 마라도까지 보이는 풍경은 덤이다. 제주의 또 다른 청보리 명소는 오라동 청보리밭과 항몽유적지. 드넓은 청보리밭과 유채꽃밭이 함께 있어 선명한 제주의 봄을 즐기기 제격이다. 4월 제주에 온다면, 바람 가는 대로 마음을 쓰다듬어주는 청보리의 일렁임을 꼭 놓치지 말길.

청보리
청보리
청보리
청보리
봄에 내린 눈메밀꽃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 하나. 바로 제주가 국내 최대 메밀 산지라는 점이다. 척박한 제주 땅에서도 기특하리만큼 잘 자라주었던 메밀. 생육기간이 짧아 이모작도 가능해, 팝콘처럼 피어난 메밀꽃을 늦봄과 초가을 두 번 만날 수 있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사랑의 징표로 건네졌던 메밀꽃은 그 생김새부터 낭만적이고 가끔은 신비롭다. 자그마한 꽃망울은 묘한 울림이 있고, 안개처럼 피어 오른 메밀꽃밭은 꿈 같은 기분을 선물한다. 눈처럼 살포시 내려앉은 메밀꽃 사이를 걷고 싶다면, 관광객에 열어둔 메밀밭에 찾아가 보자. 특히 보롬왓과 안덕에 위치한 한라산 아래 첫 마을에서는 5월 중에 메밀축제를 열어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표선에 위치한 청초밭은 메밀꽃과 더불어 코스모스와 녹차까지 다채로운 풍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이어지는 메밀밭 풍경. 푸슬푸슬한 콩비지같이 소박한 듯 풍성하게 피어난 그 매력에 젖어보자.

메밀꽃
메밀꽃
메밀꽃
메밀꽃
메밀꽃
한라산부터 남쪽 마을까지 채색하는진달래꽃, 참꽃, 귤꽃

유채꽃, 벚꽃 등 이름난 봄꽃 외에도, 제주 곳곳에는 다양한 꽃들이 핀다. 특히 5월의 한라산은 털진달래와 철쭉으로 가슴 설레는 홍조를 띤다. 그 중 한라산 영실코스 중 윗세오름에 이르는 곳에 있는 평원지대, 선작지왓은 이맘때 장관을 이룬다. 5월 중순까지는 털진달래, 그 뒤를 이어 철쭉이 6월 초까지 연이어 만개하니 참고하자. 또, 제주의 상징 ‘참꽃나무’와 제주하면 떠오르는 ‘귤나무’. 이들이 피워내는 제주의 꽃들도 5월이면 기지개를 켠다. 참꽃은 한라산 둘레길, 사려니숲길, 그리고 방선문에서 연분홍빛 참꽃을 찾아볼 수 있다. 또, 5월초에는 귤꽃도 꽃망울을 터트린다. 귤나무가 있는 곳이라면, 쉽게 순백의 꽃잎과 달콤한 향기를 마주할 수 있다. 더 가까이 귤꽃을 만나고 싶다면 하효마을로 향하자. 5월 6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하효마을 에코파티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함께 귤꽃 향기로 가득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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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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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가의 리뷰(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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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봄 #장소명 따로 장소가 중요하지 않은것 같아요!!! 봄꽃 향기를 물씬 느낄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은것 같아요!!! 꽃이 활짝 피었네요 꽃 향기도 물씬 느낄수가 있었어요!!! 색깔이 아름다운 꽃을 찾아다니다가 사진을 찍어 남깁니다!!! 봄에는 색깔이 여러가지인 꽃들을 많이 만날수 있어요!!! 색깔이 다양해서 정말 아름다운것 같아요!!! 봄에는 꽃이면 다 예쁜것 같아요!!! 봄꽃 구경 제대로 한것 같아요!!! 꽃을 보면서 봄에만 볼수 있는 구경 다한것 같아요!!! 꽃이 활짝핀것을 보니까 여러 생각에 잠기게 되는것 같아요!!! 꽃이 저를 보면서 인사하는것 같았어요!!! 색깔로 꽃을 알아볼수 있었습니다!!! 꽃이 나무에 피는것인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또 꽃 보러가고 싶어지네요!!! 꽃구경 하면서 꽃이 이야기를 하는것 같았어요!!! 꽃이 피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구경하러 가고 싶네요!!! 공짜로 구경할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날씨와 정말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날씨 좋을때 또 구경하러 가고 싶어요!!! 꽃을 머리에 꽂고 꽃의 아름다움을 더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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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에 살면서 좋은 건, 4계절의 제주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아름다운 제주의 봄도 만끽❣유채꽃,벚꽃,그리고 바다, 푸른잔디 전부다 최고😍 제주 is 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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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따스한 봄날 서귀포시에 있는 상효원에 다녀왔습니다. 겹벚꽃은 제가 좋아하는 꽃들 중 하나에요. 핑크핑크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풍겨서 좋아해요♥ 왕벚꽃이 하나둘 지면 겹벚꽃이 피어나는데 이쁘지만 볼 수 있는 시기가 짧다고해요~ㅠ 매년 봄이면 제주도에서 겹벚꽃을 보러 다녀왔기에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스러운 겹벚꽃을 보고 왔어요♥ 지금 아니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니까요~^-^ 만개하여 아름다운 꽃송이를 뽐내는 제주도의 겹벚꽃은 올해도 역시나 이쁘네요. ^-^ 멍하니 바라만봐도 그저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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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보리밭 너무 좋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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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이뻐요 섭지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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