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돌담 집을 리모델링한 ‘하도하도 3200’은 무인 렌탈하우스로 하도리 마을 골목에 자리 잡고 있다. 낮은 돌담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높은 돌담에 둘러싸여 있는 숙소를 발견할 수 있다. 거실이 훤히 보이는 통유리로 된 커다란 창과 그 앞으로 조성된 잔디밭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인 공간이다. 복층으로 이뤄진 ‘하도하도 3200’은 1층과 2층에 각각 침실이 하나씩 마련되어 있다. 1층 침실은 거실과 주방이 이어진 공간에 안쪽으로 함께 구성되어 있으며, 숙소 뒤편으로도 잔디밭과 테이블이 놓여있어 언제든 야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하도하도 3200’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안쪽 욕실과 연결된 커다란 욕조이다. 욕조라고 하기엔 탕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만큼 크기가 제법 크다.
온천욕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고 나면 빛나는 별빛 아래에서 바비큐도 즐길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이곳은 독채 펜션으로 기본 6인에 8인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근처에는 제주 해녀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제주해녀박물관과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이 있으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