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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느끼한 음식만 먹었다고? 이번엔 입안이 얼얼한 매콤한 맛 들어간다! <제주 매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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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꼽아 기다렸던 추석 연휴가 순식간에 지나가고, 달이 차오르듯 연휴 내내 우리들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줬던 명절 음식은 늘어난 체중만 남기고 사라졌다. 추석 이후 제주 여행 중인 여행객들을 위해 제주도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매운맛 음식점 다섯 군데를 모아봤다. 기름진 음식으로 가득했던 명절 음식을 한 번에 쑥 내려보낼 제주의 매운맛을 소개한다. 자장면, 순두부찌개, 낙지볶음 등 종류도 동네도 다양하다. 낮부터 밤까지 언제 먹어도 매콤하고 맛있는 빨간 맛 음식들을 함께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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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느끼한 음식만 먹었다고? 이번엔 입안이 얼얼한 매콤한 맛 들어간다!<제주 매운 음식>

손꼽아 기다렸던 추석 연휴가 순식간에 지나가고, 달이 차오르듯 연휴 내내 우리들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줬던 명절 음식은 늘어난 체중만 남기고 사라졌다. 추석 이후 제주 여행 중인 여행객들을 위해 제주도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매운맛 음식점 다섯 군데를 모아봤다. 기름진 음식으로 가득했던 명절 음식을 한 번에 쑥 내려보낼 제주의 매운맛을 소개한다. 자장면, 순두부찌개, 낙지볶음 등 종류도 동네도 다양하다. 낮부터 밤까지 언제 먹어도 매콤하고 맛있는 빨간 맛 음식들을 함께 살펴보자.

술 안주와 식사 대용으로 학생부터 성인까지 !빨간집 (오돌뼈&닭발)

제주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 보이는 빨간집을 볼 수 있다. 이곳은 매운 메뉴들만 모아 판매하는 곳인데, 특이한 점은 제주에만 있는 음식점이라는 점이다. 제주도민들에게 매운맛 음식점으로 잘 알려져 있는 빨간집은 외관 간판부터 내부에 있는 메뉴판까지 모두 빨간색이다. 메뉴 이름에도 앞에 모두 ‘빨간’이라는 말이 붙는데, 빨간 불닭, 빨간 치즈 불닭, 빨간 무뼈 닭발 등 종류도 다양하다. 빨간집은 매운 음식 전문점인 만큼 다른 곳과는 다르게 매운 음식에 얼얼해진 입안을 달래줄 기본 반찬들이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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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맑은 국물의 콩나물국과 부드러운 계란찜이 단연 일등인데, 사이드 메뉴로 매운맛을 중화시켜줄 누룽지탕과 치즈사리를 추가하는 것도 좋다. 불향이 가득 입혀진 빨간색의 오돌뼈와 닭발은 보기만 해도 매운 향에 침이 고인다. 다른 메뉴들과는 다르게 오돌뼈에는 주먹밥이 함께 나오니 확인해두자. 날치알, 김. 고소한 참기름이 들어간 주먹밥은 한입 크기로 만들어 오돌뼈를 얹어 먹기에 제격이다. 빨간 닭발은 통뼈, 무뼈, 국물닭발로 무려 세 가지 종류로 나눠지니, 취향에 맞는 메뉴로 골라먹자. 빨간집은 모든 메뉴가 포장이 가능하고, 가게를 찾아와 먹는 사람들만큼이나 배달을 시켜먹는 사람이 많다. 영업시간은 오후 2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며,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한 시간 더 연장돼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운영한다. 제주 도내에 몇 군데의 빨간집이 더 있으며, 시청 본점의 경우 번화가에 위치해 주차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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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죽하고 진~한 청국장에 화끈하면서 쫄깃한 낙지볶음 한 입 !시골길 (낙지볶음)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법한 28년 전통의 낙지볶음 전문식당을 소개한다. 제주시 연동에 있는 시골길은 감칠맛 나는 매운맛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곳이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꼭 추천한다는 시골길은 매콤한 소스에 잘 버무려진 낙지볶음이 메인 메뉴이다. 시골길의 낙지볶음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보통 맛으로 먹어도 충분히 매콤하지만, 평소 매운맛을 좋아한다고 자부한다면 한 단계 더 매운맛으로 도전하는 것도 좋겠다. 메뉴는 단 두 가지이다. 낙지볶음과 청국장. 여기에 공깃밥과 사리 추가가 가능하다.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은 계절에 맞춰 변경되는 편인데, 주로 매콤한 맛을 중화시켜줄 콩나물 무침이나 미역무침이 나와 화끈거리는 입안을 안정시키는 데 한몫한다. 밥이 공기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대접에 나오기 때문에 낙지를 넣어 비벼먹는 것도 좋고, 청국장을 넣어 함께 먹는 것도 좋다. 반찬으로 제공되는 콩나물도 추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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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한 낙지와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이 하나 된 시골길 낙지볶음은 소면에도 잘 어울리고, 밥에도 금상첨화다. 매운 맛에 입안이 화끈거릴 때는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두부가 들어간 구수한 청국장을 한 숟가락 떠서 먹자. 시골길은 평소에도 사람이 많은 편이지만, 특히 식사시간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니 시간이 여유롭다면 조금 부지런히 움직이자. 시골길이 있는 제주시 연동은 차가 많은 곳이다. 이곳은 주차장이 따로 없기 때문에 동네를 빙빙 돌다 시간을 모두 빼앗길 수 있으니 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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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겠지?!뚱순이 꼬마김밥 (매운 어묵)

서귀포 매일 올레 시장은 서귀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통시장이다. 이곳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넘쳐나는데, 판매하는 물건과 식품들을 구경하다 보면 얼마가 지났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훌쩍 흘러가 있다. 그중에서도 전통시장의 먹거리를 대표하는 떡볶이와 어묵을 빼놓을 수 없는데, 서귀포 매일 올레 시장 안쪽으로 매운 어묵으로 유명한 집이 있다. 시장 사람들은 물론 여행객의 입맛도 사로잡은 뚱순이 꼬마김밥의 매운 어묵은 입술 끝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맛을 낸다. 매장 앞쪽 바 테이블에는 꼬마김밥, 어묵, 떡볶이, 튀김, 매운 어묵이 마련되어 있어 바로 메뉴를 골라 주문할 수 있다. 간단한 메뉴는 앞쪽에 서서 먹을 수 있으며, 가게 내에서 먹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테이블은 가게 옆쪽으로 두 테이블 정도가 전부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을 때에는 주문한 뒤 자리가 생기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점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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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순이 꼬마김밥의 매운 어묵은 비법 소스에 큼직하게 썰린 대파와 팽이버섯이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혀 끝이 알싸할 정도로 매운 맛을 내는데, 그럴 땐 담백한 맛의 꼬마김밥을 함께 곁들여보자. 치즈, 참치, 멸치 등 손바닥 크기의 김에 밥과 간단한 속 재료가 들어가 돌돌 말아져 있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모양으로 매운 어묵과 함께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김밥, 떡볶이, 튀김이 한 접시에 들어가 있는 제주 메뉴 모닥치기도 여러 명과 간단하게 즐기기에 좋다. 서귀포 매일 올레 시장의 경우, 시장 바로 앞쪽으로 버스 정류장과 주변으로 공영주차장이 있다. 공영주차장은 매일 올레 시장 안과 밖에 모두 마련되어 있으니 주차는 걱정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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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슬고슬한 흰 쌀밥에 쓱쓱 비벼 먹는 매콤한 순두부찌개 !신 해바라기분식 (순두부찌개)

칼칼한 순두부찌개가 생각나는 날엔 제주시에 있는 제주칠성로 거리로 출발해보자. 도민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소문나 있는 신 해바라기 분식은 분식집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떡볶이나 튀김, 순대 등의 분식은 팔지 않는다. 대신 이곳에는 매운맛으로 강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순두부찌개가 있다. 신해바라기 분식의 순두부찌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몽글하고 큰 덩어리의 순두부가 들어가지 않는다. 대신 잘게 으깨놓은 것 같은 두부가 들어가는데, 마치 콩비지의 느낌을 내기도 한다. 그렇기에 일반 순두부찌개의 부드러움보다는 두부의 고소함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포슬포슬한 식감을 가졌다. 다진 고기와 순두부의 조화가 밥을 비벼 먹기에 제격. 스테인리스 냄비 받침 위에 올려 나오는 순두부찌개는 투박한 비주얼에 빨간 색감이 매력적이다. 그렇지만 빨간 국물이 보글보글 끓는 채로 나와 옷에 국물이 묻을 수 있으니 옷 가까이에 뚝배기를 두지 않도록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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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 해바라기 분식의 순두부찌개는 기본적으로 매워 만약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다면 주문할 때 따로 요청해야 한다. ‘더 맵게’, ‘기본(맵게)’, ‘덜 맵게’, ‘더 안 맵게’, ‘백두부’로 총 5단계가 있으니, 벽면에 붙어 있는 순두부 매운맛 조절표를 보고 주문해보자. 앞쪽에는 셀프반찬코너가 있어 먹을 만큼 반찬을 각자 가지고 오면 된다. 반찬을 남기는 경우에는 벌금이 있으니 먹을 만큼만 덜어가는 것 잊지 말자. 여기에 하나를 더하자면, 바로 반찬으로 나오는 오징어 젓갈과 깻잎이다. 순두부찌개 흰 밥과 잘 어울리는 매콤한 맛 덕에 오징어와 깻잎은 따로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신 해바라기 분식은 골목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 한 번에 찾아가기 어려울 수 있다. 주차는 가게 앞에 유료 주차장이 있으나 이곳은 주로 만차이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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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줄줄 흘리며 먹어도 놓칠 수 없는 辛짜장,짬뽕 !신짜장 (신짜장,신짬뽕) ->현재 시청시장통닭으로 상호변경됨

추석에 먹은 기름진 음식이 아직 채 소화되지도 않았는데 중국요리라니 놀랍다면, 신짜장의 매운 자장면에 집중해보자. 제주시청 부근에 있는 신짜장은 간판 이름처럼 매울 신(辛)을 사용한 신짜장이 대표 메뉴이다. 이곳에서는 매운 자장면을 먹을 수 있는데, 기존 중국집의 사천 자장면과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빨간색 소스에 볶아진 자장면은 콩나물을 비롯한 채소와 갖은 해물이 들어가 있다. 여기에 자작한 국물이 함께해 감칠맛을 더한다. 걸쭉한 국물은 아귀찜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그건 아마 듬뿍 들어가 있는 콩나물과 걸쭉한 소스 때문일 것이다. 눈물 콧물 쏙 빼는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 신짜장에는 자장면과 함께 신짬뽕도 매운 맛 인기 메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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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칼하고 얼큰한 국물에 불맛이 가미된 채소와 해산물은 쫄깃한 면발과 잘 어우러져 짬뽕의 매운맛을 더해준다. 이렇게 매콤한 국물이라면, 밥을 빼놓을 수는 없지 않을까. 밀가루가 부담스럽다면 흰 밥을 말아 먹기 좋은 신 짬뽕밥도 인기니 참고하자. 이곳은 기본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많은 양을 자랑하는 중국집 중 하나인데, 대체로 양이 많은 편이다. 신짜장과 신짬뽕 이외에도 기본 짜장면과 짬뽕, 볶음밥, 잡채밥, 마파두부밥 종류의 식사와 양장피, 팔보채 등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탕수육과 모든 메뉴가 세트로 구성이 가능한 점도 신짜장 중국집만의 장점이다. 단, 세트로 나오는 탕수육은 기본 탕수육보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주문할 때 세트메뉴라고 말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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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정보는 2021-11-01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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