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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제주, 빛나는 찰나의 순간을 기록하다 <인생샷 찍을 수 있는 제주 해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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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여름 제주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지금 이 순간, 제주 해변에서 물놀이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아래 소개하는 다섯 군데의 해변 포인트를 기억해두자. 웨딩촬영, 커플 스냅, 우정사진, 가족사진 등 홀로 여행을 시작해 찍는 사진도 좋고,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하는 사진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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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제주, 빛나는 찰나의 순간을 기록하다<인생샷 찍을 수 있는 제주 해변 포인트>
눈부신 여름 제주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지금 이 순간, 제주 해변에서 물놀이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아래 소개하는 다섯 군데의 해변 포인트를 기억해두자.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빛나는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제주 여행의 즐거움을 오래오래 남겨줄 여행. 예전 그 누군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 순간은 오늘이 지나면 다시 찾아와주지 않는다. 지금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당신의 모습을 사진 속에 남겨 오래오래 보관해두자. 웨딩촬영, 커플 스냅, 우정사진, 가족사진 등 홀로 여행을 시작해 찍는 사진도 좋고,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하는 사진도 좋겠다. 제주 바다는 누구에게나 맑고 고운 물결을 선물한다. 제주 바다만큼 찬란하게 반짝이는 지금 이 순간을 사진에 담아보자.
제주 바람이 머물다 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해변 설쿰바당. 바람 때문에 쌓인 눈에 구멍이 뚫린다는 뜻의 설쿰은 사계 해변과 만나 설쿰바당을 이루었다. 무려 80만 년의 흔적을 담아놓은 설쿰바당은 용머리해안 일대와 사계 포구에 이르는 곳을 말한다. 갈색 모래와 검은색 모래가 조화를 이루며 단단하게 굳어진 해변은 그 사이사이 숭숭 뚫린 구멍이 매력적이다. 그래서 이곳은 제주 바다 중 가장 독특한 색감을 가지고 있는 바다 풍경으로도 손꼽힌다. 특히 사계 해변은 주변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해안가 뒤편으로는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이 보이고, 해변 앞에는 가파도, 마라도, 형제섬이 자리 잡고 있다. 바다를 등지고 사진을 찍으면 산방산이 보이고, 마주 보면 형제섬과 가파도가 보이는 이곳이야말로 인생샷 해변 포인트가 아닐까.



화산 폭발로 이루어진 설쿰바당은 지긋이 바라보고 있으면 신비롭기까지 하다. 하나부터 열까지 고스란히 자연이 남겨놓은 풍경이기에 더욱 아름다운 설쿰바당은 웨딩 촬영이나 커플 스냅 사진에 제격이다. 설쿰바당은 측면으로 보면 바람구멍이 더욱 도드라져 보여 제주의 느낌을 가득 살릴 수 있다. 여기에 포인트를 하나 더하자면, 설쿰바당은 전체적으로 어두운색을 띄고 있다. 간혹 검은 돌 사이로 초록빛 이끼가 가득 들어서 있는 구간도 있지만, 사계 해변의 설쿰바당 구간은 대체로 그렇지 않다. 출발 전 옷차림을 신경 쓸 수 있다면, 어두운 색 계열의 옷보다는 밝고 환한 색을 옷을 챙겨가자. 깨끗한 바닷물과 설쿰바당이 조화를 이루어 제주 여행의 빛나는 순간을 남겨줄 것이다.



제주도 해안가 마을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면 망장포로 향해보자. 용암이 흐르던 길이 그대로 기암괴석으로 남아있는 이곳은 고즈넉하고 소박한 분위기를 풍기는 포구이다. 망장포라는 이름의 유래는 다양하다. 바닷가에 그물을 많이 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예전에 왜구의 침입이 잦았을 때 왜구의 동태를 살펴 봉화를 올리는 방어시설이 있었다 하여 망장포라 불렀다는 설도 있다. 이렇듯 여러 사연을 가지고 있는 마을 하례리의 망장포는 제주 올레길 5코스에 속해 있으면서 제주 숨은 명소로 올레길 여행자 사이에서만 잘 알려진 곳이다. 또한 제주도에 남아있는 포구 중 온전한 포구의 모습을 간직한 포구이며, 옛 포구와 현대식 포구의 모습이 오묘하게 공존해 있어 낚시꾼들의 비밀 장소이기도 하다.



이런 망장포구에는 돌을 쌓아 만들어진 작은 돌계단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인생샷 포인트이다. 계단을 올라 바다와 하늘이 맞닿아있는 해수면에 어깨를 나란히 해보자. 하얀 모래사장으로 가득한 해변과는 또 다른 느낌의 사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바닷가의 기암괴석과 그 뒤로 뻗어있는 초록빛의 나무들은 여름의 청량함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망장포구에 가까이 갈수록 올레길 너머로 쭉 뻗어있는 한라산과 오름의 능선을 볼 수 있으니 잊지 말자. 망장포는 ‘북적북적’ 사람이 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는 여행객들에게 추천하는 해변 포인트이다. 이곳에서는 한적한 방파제에서 사진 찍는 여유를 느낄 수 있다. 편안하게 삼각대를 설치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보자.



제주도에서 만나는 백두산. 서귀포 보목동에는 백두산 천지의 아름다움을 닮은 작은 백두산이 있다. 백두산 천지를 닮았다 하여 소천지라 불리는 이곳은 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사진 명소이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근처를 지나다 모르고 지나치기도 하는데, 그러기엔 너무나 아쉬운 곳이다. 이런 소천지를 찾아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소천지는 올레 6코스 중간에 있어 6코스 전체를 걷지 않는다면 찾아가기 어려울 수도 있다. 내비게이션에 소천지를 검색하거나 지도상 위치한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 내려서 걸어가 보자. 찾기 어려운 만큼 자연이 꽁꽁 숨겨놓은 절경을 마주할 수 있다. 또한 소천지로 향하는 길은 올레길과 동시에 불교 성지순례길이기도 하다. 그래서 중간중간 올레길 표식과는 다른 색의 리본을 볼 수 있으니 알아두자.



소천지 표지판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소천지로 향하는 나무데크로 정돈된 계단을 볼 수 있다. 이곳이 바로 첫 번째 인생샷 포인트인 소천지 정자로 향하는 길이다. 소천지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을 남기고, 쭉 아래로 내려가면 소천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바닷가에 자리한 기암괴석들이 높게 솟아 작은 천지를 만들었고, 그 안쪽으로는 맑은 물에 비친 웅장한 한라산을 모습을 볼 수 있다. 한라산을 품은 소천지의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하는데, 항상 이 풍경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파도가 잔잔하고 하늘이 맑은 날에만 볼 수 있다고 하니, 제주 여행 중 날씨가 맑은 날이라면 소천지로 향하는 것을 추천한다. 백두산과 한라산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소천지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특별한 인생 사진을 남겨보자.



드넓은 제주 바다가 양 끝으로 갈라지는 신비로운 공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제주도에는 일명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해변이 있다. 이곳은 서건도가 있는 해안가로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앞바다가 갈라진다. 그렇게 바다가 갈라지고 나면 좌우 10m 이상, 총면적 13,367㎡, 육지와의 거리 약 300m인 갯벌이 나타난다. 서건도는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섬으로도 유명한데, 섬까지 걸어가는 동안 조개와 낙지를 잡는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하루 두 번 썰물 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물 때를 확인하는 것은 서건도 여행에 필수. 또한 서건도로 향하는 길목은 평소에는 물속에 잠겨 있는 곳이다. 그래서 보말과 조개 등 많은 바다생물을 볼 수 있음과 동시에 발에 닿는 돌은 매우 미끄럽다. 운동화는 필수이며, 다치지 않도록 유의하자. 서건도는 약 30분이면 섬 전체를 돌아볼 수 있고, 섬 안에는 나무데크를 이용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한적하게 걷기 좋은 장소이다.



발 닿는 모든 곳이 인생 사진 포인트인 서건도. 돌 위에 올라 무심한 듯 포즈를 잡아보자. 푸른 하늘과 대비되는 검은 돌은 크게 힘주지 않은 당신의 포즈에도 신비스러움을 더해줄 것이다. 이와 함께 갈라진 바다를 사이에 둔 길목은 자연의 웅장함을 보여준다.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그 길을 사이에 삼각대를 두고 커플 사진을 찍어보자. 서건도 산책로도 인생 사진 포인트로 유명하다. 그중 바다가 보이는 곳에는 가끔 서건도 앞바다를 지나가는 돌고래 떼도 볼 수 있다고 하니, 돌고래와 함께 제주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서건도 모세의 기적 해변은 5월 26일, 28일, 9월 7일, 11월 5일, 8일, 12월 3일, 7일 해당일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니 방문 전 참고하자.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제주 해변. 그중에서도 많은 여행객에게 사랑받는 해변이 있다. 조랑말 등대로 제주도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잘 알려진 이호테우해변이다. 이곳은 해변 끝에 자리 잡은 두 개의 등대가 보이는 곳이 사진 명소인데, 붉은 조랑말과 흰색의 조랑말은 극명하게 대조되는 색감이 우리에게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해수면이 가장 낮아지는 간조에는 끝없이 넓은 백사장과 함께 원담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원담은 밀물과 썰물의 차이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제주의 전통 고기잡이 방식 중 하나로, 이호테우해변에는 그 공간을 복원시켜 놓은 이호 모살원이 있다. 이곳은 이호테우 축제 때 원담 고기 잡이 체험 행사를 여는 곳이기도 한데, 바로 이곳이 빛나는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해변 포인트이다. 제주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기에 많은 사람이 찾고는 있지만, 썰물 때만 신비롭게 드러나는 원담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원담을 배경 삼아 해질녘 붉은 노을 아래에서 제주를 담아보는 건 어떨까. 일몰 장소로도 유명한 이호테우 해변은 수평선 아래로 서서히 저물어가는 해와 그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어디서 찍어도 아름다운 사진을 선물한다. 원담 위에 앉아 얕게 남아있는 물에 살짝 발을 담가도 좋고, 그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제주 여행 중 몽환적인 사진을 찍고 싶다면, 제주 시내와 가까운 이호테우해변으로 향해보자. 또한 이호테우해변 길목에는 아카시아 숲이 우거져 있고, 모래사장 뒤에는 소나무 숲이 형성되어 있다. 소나무 숲 사이에는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어 여름이면 텐트를 가지고 캠핑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이밖에도 전망휴게소, 주차장, 탈의실 등 캠핑과 해수욕을 즐기기에 편리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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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 정보는 2018-08-08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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