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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올레 18-1코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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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낮추고 속도를 더디 내어야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다. 만개의 보물을 가진 추자도와 첫 만남이라면 일단 걸어보자. 이 섬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잇는 올레 18-1코스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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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허락하는 섬, 바람이 밀어주는 길추자도 올레 18-1코스 여행
눈을 낮추고 속도를 더디 내어야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다.
만개의 보물을 가진 추자도와 첫 만남이라면 일단 걸어보자.
이 섬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잇는 올레 18-1코스가 여기 있다.

추자도 올레 18-1코스는 상추자와 하추자를 넘나들며 곳곳을 거닐 수 있는 세심한 추자도 여행법이다. 온전히 걷는 데에는 6~8시간이 소요되므로 섬에 하룻밤 묵어가는 일정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다. 대서리마을을 시작으로 최영장군사당, 봉글레산, 나바론하늘길, 추자교를 이어 묵리고개, 신양항과 모진이해수욕장, 예초리 기정 등의 이름난 명소를 걷는다. ‘봉글레산에서 일몰 보기’처럼 각 장소에서의 놓치면 안될 ‘거리’를 미리 확인해두자.

위엄 있게 우뚝 자리한 절벽으로, 이곳에 난 약 2km의 트레킹 구간이다.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이 리드미컬하게 펼쳐져 걷는 맛이 일품이다. 난이도가 제법 되니 각오와 준비운동은 필수다.

대서리 최북단에 있는 높이 85.5m의 산. 정상에 서면 추자군도가 빙 감싸는데 그야말로 절경이다. 방사탑과 쉼터가 있으며, 추자도 사람들이 사랑하는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

제주도기념물 제11호. 고려시대, 묵호의 난을 진압하러 제주로 가던 최영 장군이 풍랑을 피해 추자도에 머물렀다. 최영 장군이 추자도 사람들에게 낚시 만드는 법과 낚시로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친공덕을 기리며 지었다. 이곳에서 보는 추자항과 바다 전망이 근사하다.

마을 뒤로 돈대산, 앞으로는 바다가 감싸는 그림 같은 섬마을이다. 형형색색의 지붕이 옹기종기 모여 앉은 풍경이 정겹다. 신양리 방향으로 내려오면 처녀당이 나오는데, 추자도의 일출 명소 중 한 곳이다.

빛바랜 간판과 아담한 상점 몇 곳, 볕이 가득 내려앉은 골목길 등. 신양항구 뒤로 드리운 신양리는 흡사 촬영장을 연상케 한다. 마을 중심에 큰 정자가 있어 쉬어가기 좋다. 신양2리에는 한옥으로 단정하게 지어진 추자도휴양펜션이 있다.

신대산 산비탈을 올라가면 황경한이 잠든 묘소가 나타난다. 물생이끝 바위에 있는 ‘눈물의 십자가’와 더불어 천주교 111번째 성지로도 이름났다. 유난한 장식 없는 수수한 묘역 앞에 고개를 떨구고 기도하는 여행자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릿한 감동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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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 정보는 2018-08-03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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