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유독 예쁜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는 브런치 카페가 많다. 제주시 행원리에 자리 잡은 수카사도 그중에 하나. 카페는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이며, 카페 벽면에는 카페를 다녀간 손님들이 친절한 주인 부부에게 남기고 간 쪽지가 가득하다. 수카사 카페는 많은 사람이 카페를 찾는 것에 비해 내부도 크지 않고, 테이블도 5개 정도로 많지 않다. 그렇기에 사람이 많을 경우 명단에 이름과 번호를 적어놓고 기다려야 하지만 가까운 곳에 월정리 해수욕장이 있어 이곳에서 대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다는 점 참고하자. 또한 수카사의 모든 음식은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지기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밖에도 수카사에는 특별한 규칙이 있는데, 바로 ‘부모님 주의존’이다. 카페 내부에 작은 소품들이 많고 카페 자체가 넓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와 동반하는 부모님들이 조금은 신경 써 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수카사는 ‘노키즈존’이 아닌 ‘부모님 주의존’을 만들었다. 카페 앞에는 주차장이 없다. 그래서 주차는 마을 입구 공영주차장에 하는 것이 좋으니 기억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