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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도 괜찮아, 분위기 좋은 제주 혼술, 혼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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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도 혼자 여행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어 그들을 위한 공간들이 다양하게 생겨나고 있다. 혼자 밥을 먹고 술을 먹으며 좋은 분위기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혼술, 혼밥 집을 소개한다. 오로지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들로 출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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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라도 괜찮아분위기 좋은 제주 혼술, 혼밥
1인 가구가 꾸준히 늘어가고 있는 요즘. 이젠 혼자서 무엇인가를 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그리 힘든 풍경이 아니다. 나홀로족, 싱글족, 혼밥(혼자 먹는 밥), 혼술(혼자 먹는 술), 혼행(혼자 하는 여행), 혼영(혼자 보는 영화)까지 최근 몇 년 사이에 혼자 하는 것에 대한 신조어가 유독 많이 생겼다. 혼자 밥을 먹기도 하고, 술을 먹기도 하며 오로지 나 자신이 좋아하고 만족할 수 있는 시간을 원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것이다. 다른 누군가와 스케줄을 맞출 필요 없으며, 내가 진정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혼자이지만 외롭지 않은, 혼자이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 제주에도 혼자 여행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어 그들을 위한 공간들이 다양하게 생겨나고 있다. 혼자 밥을 먹고 술을 먹으며 좋은 분위기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혼술, 혼밥 집을 소개한다.
반경 50킬로 이내에서 생산된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을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여 식품의 신선도를 극대화하고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자는 로컬푸드 운동. 풍부한 해산물들과 농수산물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제주에서는 더욱 로컬푸드와 잘 어울리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제주의 로컬푸드로 만드는 심야식당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 올댓제주. 혼술을 즐기기에 좋은 분위기를 갖추고 있어 제주시에서 핫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건물 2층에 위치한 매장 안에 들어서면 1인 여행자를 환영하는 오픈 키친 앞에 바 스타일의 테이블이 있으며 5인 정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 밖에도 4인과 2인 기준으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공간을 메우고 있다. 서울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던 셰프가 고향인 제주로 돌아와 오픈한 공간으로 수준 높은 요리와 그 요리에 어울리는 다양한 술들이 준비되어 있는 올댓제주. 혼술하기에 좋은 메뉴 중 하나인 딱새우 감바스는 신선한 올리브오일에 구운 딱새우 구이가 나오는데 함께 나오는 바게트 빵은 딱새우의 풍미가 더해진 올리브오일에 콕 찍어 먹으면 좋다. 껍질을 까기 힘든 딱새우는 절반으로 잘라져 나와 한 입에 쏙 꺼내 먹기 좋으며 짭조름한 맛을 가지고 있어 와인 혹은 맥주와 함께 먹기 좋은 메뉴이다. 다소 어두운 실내 분위기와 테이블 조성이 혼자 술을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도록 느낌을 살려주는 올댓제주는 제주시의 대표적인 쇼핑거리인 칠성통과 가까우며 동문시장까지도 근접해있다.




혼자서도 화로구이를 즐길 수 있는 체면. 큰 도로변에 있으며 넓은 주차장도 보유하고 있어 렌트카를 이용해 여행을 하고 있는 이들도 쉽게 접근해볼 수 있는 식당이다. 혼자 여행하는 이들을 위해 통유리 쪽을 바라보고 있는 테이블과 긴 테이블에 1인식으로 칸막이를 세워놓은 테이블들이 있는데 혼밥을 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좌석이기도 하다. 아시아 특화 요리와 화로구이 전문점으로 다양한 라멘도 만나볼 수 있으며 화로구이는 선택의 폭이 넓다. 한우로는 채끝과 안심이 있으며 와규(흑우)로는 꽃등심, 꽃갈비살, 살치살 등이 있어 그램 수와 함께 선택을 하면 된다.

주문을 완료하면 화로가 나오는데 1인일 때와 2인 이상일 때의 화로 사이즈도 달라진다. 1인이 갔을 때는 고기 3점 정도를 올려 먹기에 적당한 작은 사이즈의 화로가 나오는데 고기를 한 점씩 살짝 익혀 바로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맛을 느껴볼 수 있다. 육즙이 더해진 노릇해진 소고기는 와사비 혹은 소금장에 콕 찍어 먹어보자. 100g 기준으로 고기를 주문받고 있기 때문에 혼자서 즐겨보기에도 충분하며 부족한 느낌이 든다면 사이드 메뉴도 함께 살펴보자. 혼밥을 하기에도 좋은 공간이지만 한우 화로구이를 즐겨볼 수 있는 만큼 혼술을 하기에도 좋은 1석 2조의 공간 체면은 혼자서 고기를 구워 먹는 것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시대가 온 것 같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곳이다. 게다가 혼자 여행을 온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갑게 느껴지는 혼술, 혼밥 집이 아닐까?




간판에 적힌 밥집·술집이라는 문구처럼 밥과 술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밤낮가온. 제주시 도남동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낮에는 근처 직장인들이 주로 가서 식사를 하는 밥집이다. 깔끔한 가정식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1인 트레이 안에 정성스레 차려진 음식으로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즐겨볼 수 있는 밤낮가온. 낮에는 정식 위주로 메뉴를 판매하는데 불고기 백반 정식, 콩나물 불고기 정식, 카레 우동 정식, 간장 새우 정식, 흑돼지 김치찌개 정식 등 다양한 종류로 만나볼 수 있다. 고기가 위주인 메뉴부터 찌개가 메뉴인 정식까지 골고루 있으니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은 식당이다.

햇볕이 잘 드는 창가 자리에 앉아 고슬고슬한 흰쌀밥 위에 따뜻한 찌개를 올려 한 입 먹고 있으면 부모님이 차려주시는 밥상만큼이나 풍요롭게 즐겨볼 수 있는 식사. 공간이 넓지 않아 테이블이 많지는 않지만 절반 이상의 테이블이 각각의 벽 쪽을 향해 있는 밤낮가온. 혼밥과 혼술을 하러 오는 도민과 여행객들이 많아 부담 없이 식사와 술을 즐길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4인 이상을 위한 테이블은 총 3개가 준비되어 있다. 해가 떠 있는 오전에도, 달이 떠오르는 저녁에도 밥과 술의 중심이 되겠다는 뜻을 담고 있는 밤낮가온은 밤낮 구분 없이 반짝이는 가게이고 싶어 하는 사장의 마음이 담겨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메뉴판에는 밤가온 메뉴, 낮가온 메뉴가 따로 적혀 있으니 찾는 시간 때에 따라 정식 혹은 술안주를 택하여 혼술, 혼밥도 알차게 즐겨보자.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한라산 큐브 스테이크와 쉬림프 박스를 만나볼 수 있는 섬마을청년회관. 제주 국제공항에서 차로 5분이면 갈 수 있는 용담동에 위치한 곳으로 제주여행의 시작 혹은 마무리 식사로 즐겨보기에 좋다. 섬 청년들이 운영하는 공간이라하여 지어진 이름 섬마을청년회관은 오전 9시부터 영업을 시작해 아침 식사를 해보기에도 좋은 곳이다. 단 2가지 메뉴만 판매하고 있는데 큐브 크기로 한 입에 먹기 좋게 나오는 스테이크와 쌀밥 위에 귀엽게 올려진 프라이가 인상적인 쉬림프 박스이다. 가게에서 직접 만드는 오메기떡은 사이드 메뉴로 판매하고 있는데 오메기떡 춥스라고 하여 막대사탕 형태로 포장되어 있어 제주여행 선물용으로도 좋은 상품이다.

테이크아웃이 전문인 공간이지만 포장된 상태로 음식을 받아 매장 안에서 음식을 먹어볼 수도 있다. 렌트카를 이용해 이곳을 찾았다면 음식을 받아 가장 가까운 해안도로인 용담해안도로로 가서 바다를 구경하며 음식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음식 비주얼이 좋아 개인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이들도 많은데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를 이용해 섬마을청년회관을 검색해보면 해안도로를 배경으로, 혹은 잔디 밭 위에 돗자리를 깔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 각자의 기호에 맞은 음료 혹은 술과 함께 음식을 즐기는 이들의 사진들을 찾아볼 수 있으며 제주시 근처 대표적인 공간으로는 섬마을청년회관과 가까운 이호 해수욕장과 용담 해안도로 사진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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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 정보는 2021-10-29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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