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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재해수욕장 근처, 퓨전 일식당 ‘문쏘’를 소개한다. 일본군 관사를 개조해 방마다 각기 다른 테마로 꾸민 오래된 돌담 속 레스토랑으로, 제주산 식재료를 사용하여 요리한 로컬푸드를 맛볼 수 있는 협재 맛집이다. BTS의 지민이 다녀간 맛집으로 더욱 유명세를 탄 곳이다.
전용 주차장은 아니지만, 도보 1~2분 거리에 무료주차장이 있어 주차에 걱정이 없으며, 일본의 향기가 풍기는 독특한 외관을 보면 바로 제대로 찾아왔음을 알 수 있다. 내부는 일본식 벽화가 있는 좌식 룸, 테이블석 등 일본풍을 주제로 다양하게 꾸며져 눈 닿는 곳마다 카메라를 들게 한다.
문쏘의 인기 메뉴는 ‘황게카레’로, 제주산 황게 한 마리가 통째로 올라간 로컬 이색 카레다. 진한 오사카의 카레 맛으로 시작하여 중화풍 마파소스의 맛이 묵직하게 치고 올라오는 맛으로 아시아의 ‘황게카레’는 아시아의 미쉐린 미식림 100대 요리로 선정되었다. 제주산 흑돼지를 직접 만든 갈비 양념에 3일간 숙성시켜 구워낸 뒤 숙주와 곁들인 ‘흑돼지갈비양념덮밥’도 일품이다. 양도 푸짐한데다 고기에 입힌 불향이 은은하여 식욕을 자극한다.
이곳만의 특이한 메뉴로는 ‘에그인헤븐’이 있는데, 문쏘에서 처음으로 개발하고 네이밍을 붙인 원조 메뉴다. ‘에그인헬’이 토마토 지옥에 빠진 계란이라면, ‘에그인헤븐’은 천국의 크림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개발되어 쉐프 특제 크림 소스에 계란, 새우, 소시지, 버터, 치즈 등을 더해 문쏘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스튜 요리다. 이 외에도 미쉐린 수쉐프가 현지 일본인 쉐프에게 자문을 받아 만든 ‘목살 수비드 돈가스 카레’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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