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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랬지. 옛 추억 찾아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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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바쁘고 만만치 않은 하루지만, 옛 향수를 떠올릴 수 있는 장소에서 지친 오늘을 달래 보는 것은 어떨까? 선명한 듯 점점 흐릿해져만 가는 기억을 다시금 뚜렷하게 만들어줄 추억 여행 속에서 새로운 오늘을 기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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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랬지<옛 추억 찾아 떠나는 여행 >


경제적 불안감이 커질수록 사람들은 과거의 좋았던 당시를 추억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진다고 한다. 팍팍한 삶을 견디기 위한 나름의 노력일 것이다. 이 때문인지 끊임없이 유행하곤 하는 복고 열풍. 친구들과 문구점 옆을 그냥 지나가지 못하고 불량식품을 사먹던 기억, 시간에 맞춰 주파수를 맞추며 들었던 라디오, 테이프를 넣어 듣던 카세트 플레이어. 6~70년대 혹은 7~80년대, 8~90년대, 각자가 추억하고 싶은 시대는 저마다 다를지라도 어린 시절을 떠올릴 수 있게 해주는 추억은 누구에게나 반가운 존재일 것이다. 일상적이었던 심장박동수가 빨라지는 기분 좋은 기억들. 먹고살기 힘들다 보니 옛날을 향수할 수 있는 것들을 통해 지친 일상을 위안 받는 어른들도 부쩍이나 늘고 있는 요즘. 오늘도 역시 바쁘고 만만치 않은 하루지만, 옛 향수를 떠올릴 수 있는 장소에서 지친 오늘을 달래 보는 것은 어떨까? 선명한 듯 점점 흐릿해져만 가는 기억을 다시금 뚜렷하게 만들어줄 추억 여행 속에서 새로운 오늘을 기록해보자.


그땐 그랬지. 옛 추억 찾아 떠나는 여행
제주 전통 초가집에서 즐기는 막걸리 한 잔김만덕객주


제주시 구도심에 위치한 미니 민속촌으로 초가 8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람동과 주막동으로 구분 지어져 있는데 주막동에서는 현대에서 보기 드문 주막을 건입동 마을회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어 도민은 물론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제주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메뉴로는 노릇한 옥돔구이, 배지근한 몸국, 소담한 빙떡, 자리 물회 등 대표적인 제주 토속음식이 있다. 노릇하게 지져낸 해물파전, 고등어조림, 순대·두부 등 막걸리 한 잔과 함께 즐겁게 즐길 수 있으며 주막 분위기와 어울리는 다양한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주사, 주가, 주포라고도 불렸으나 현대적 의미로 볼 때 술집과 식당을 겸한 영업집이라고 할 수 있는 주막.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술과 밥을 팔며 나그네를 머물게 했던 집의 의미보다는 현대적 의미의 주막이 더 익숙할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겪어보지 못한 이들에게는 충분히 신선한 공간으로 다가올 김만덕객주. 도심 속에도 곳곳에 옛 터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제주에서는 더욱이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는 공간이다. 굳이 식사를 하지 않아도 제주 전통 초가들을 재현해 놓은 관람동도 함께 둘러볼 수 있는데 여러 채로 되어 있는 제주 전통 집의 바깥채라 불리는 밖거리, 안채라 불리는 안거리도 구경할 수 있으며 우물터, 제주식 화장실 등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실제로 제주전통 초가집에 살았던 이들에게도 즐거운 추억거리를 선사한다. 김만덕객주 위쪽으로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면 도심 속에 보이는 객주의 초가지붕들이 시대가 멈춘듯한 느낌을 전해주는데 건너편에는 산지천과 국제여객선 터미널도 함께 보여 더욱이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도민에게는 어릴적 추억을 관광객에게는 제주도민들에게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였던 의녀반수 김만덕의 역사까지도 엿볼 수 있으며 식사, 술 한 잔 즐겨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그땐 그랬지. 옛 추억 찾아 떠나는 여행
그땐 그랬지. 옛 추억 찾아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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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랬지. 옛 추억 찾아 떠나는 여행
그땐 그랬지. 옛 추억 찾아 떠나는 여행
그 시절, 우리는 모두 청춘이었다선녀와나무꾼


누구에게나 마음의 고향은 존재할 것이다. 어릴 적 살아왔던 공간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부터 시대적 변화로 인해 더 이상 그 시절의 공간들을 만나볼 수 없는 사람들까지 마음속에 고향이 존재하는 이유도 저마다 다르다. 그리운 얼굴이 생각날 때, 고향이 그리울 때 가보면 좋은 추억의 테마공원 선녀와나무꾼. 단 하루라도 그리운 추억 속으로 돌아가 도란도란 옛이야기를 나누며 “맞아, 저땐 저랬지” “이거 기억나? 우리도 이랬었는데”하며 소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아련한 공간. 우천시에도 관람이 가능해 온종일 쉬어 갈 수 있는 고향 같은 테마공원 선녀와나무꾼은 50~80년대까지 다양한 시대적 변화를 엿볼 수 있어 부모님과 함께 가기에 좋은 실내 관광지이기도 하며 내 아이에게 나의 어릴 적 모습 혹은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의 시절을 함께 구경하기에도 좋은 곳으로 손 꼽히는 곳이다. 입장료 300원 하던 시절의 영화도 하루 종일 무료로 상영하고 있어 관람해볼 수 있으며 추억의 거리 속에서 만나보는 만화방, 달동네 마을, 추억의 고고장 등 도심의 상가거리들까지도 디테일하게 재현되어 있는 선녀와 나무꾼. 운동장은 물론 도시락 까먹고 벌 서던 모습까지 생생하게 기억날 수 있는 정든 학교도 실제 크기로 재현되어 있어 들어서는 순간 정겨움을 물씬 느껴볼 수 있다. 학습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은 물론 그 시절에 입었던 교복도 직접 다시 입어볼 수 있으니 다시금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새겨 볼 수 있도록 사진 한 장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남자들이라면 절대 잊지 못한다는 군 시절 추억의 내무반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선녀와 나무꾼. 어려웠던 시절이지만 정겨움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모습이 흥미로우며 금방이라도 골목 어디선가 아이들이 시끌벅적 떠들며 놀고 있을 것 같은 그 시절의 감성이 살아나는 추억의 공간. 옛 시절에 대한 추억이 없는 젊은 세대들에게도 볼거리, 체험거리 등 다양한 코스로 나누어져 있어 즐겁게 시간을 보내볼 수 있는 매력이 가득한 공간이다. 건물에 금이 가 있고 외관의 벗겨진 페인트까지 세심하게 꾸며놓은 분위기가 더욱 실제 같아 그 시절로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다녀온듯한 느낌을 전해주는 곳. 실내뿐 아니라 야외도 공원처럼 꾸며져 있어 다가오는 가을날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가벼운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그땐 그랬지. 옛 추억 찾아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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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게임과 컴퓨터 역사를 추억하다넥슨컴퓨터박물관


8~90년대까지만 해도 게임은 물론이거니와 컴퓨터는 아무나 즐기고 살 수 없었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넥슨컴퓨터박물관 지하에 들어서면 8~90년대 오락실을 재현해 놓아 어떤이라도 마음껏 게임을 즐겨볼 수 있는 공간이 우리를 반긴다. 언제 어디서고 온라인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지만 ‘컴퓨터스페이스’와 ‘퐁’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추억을 안겨주고 있는 곳이다. 전자게임의 아버지라고도 말할 수 있는 ‘컴퓨터스페이스’와 ‘퐁’은 게임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1970년대 초반, 미국 대학가에서 학생들이 가지고 노는 일종의 컴퓨터 놀이로 시작된 게임이다. 중고 흑백텔레비전을 게임기 모니터로 장착한 후 25센트 짜리 동전이 떨어지는 상자는 페인트 통을 사용했는데 넥슨컴퓨터 박물관에서는 그 게임을 원판 그대로 플레이해볼 수 있다. 비록 단순한 흑백 화면에 조작감도 떨어지지만 태초의 게임의 향수를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이외에도 시대별로 다양한 아케이드 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원더보이, 더블드래곤, 열혈고교 등 오락실의 추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게임들을 경험해볼 수 있다. 동네, 학교 친구들과의 오락실 추억을 가지고 있는 중년층이라면 과거의 향수를 느껴볼 수 있고 요즘 청소년들은 동전 아케이드 게임의 색다른 재미를 경험해볼 수 있는 넥슨컴퓨터박물관. 30여 년이 흘러 이제는 1인 1컴퓨터가 익숙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으며 8~90년대의 컴퓨터처럼 신기하고 낯선 물건이 아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이 되었지만 그 변화 속에서 잠시 잊고 있었던 어릴 적 추억을 되짚어볼 수 있는 공간이다. 게임과 컴퓨터들을 복각하고 수집하는데 많은 시간이 보내고 보는 전시를 탈피하며 직접 경험을 통해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집중하며 탄생한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현재 전 세계에 6대 밖에 남지 않았으며 세계 컴퓨터 역사의 시작을 알린 애플1 컴퓨터부터 추억의 게임까지 다양하게 접해볼 준비가 되었는가?


그땐 그랬지. 옛 추억 찾아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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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정보는 2022-09-30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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