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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능 원담축제와 함께 무더위를 즐겨보자

2024 금능원담축제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금능 원담축제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원담'이란 해안가에서 밀물과 썰물의 차를 이용하여 고기를 잡을 수 있게 쌓아 만든 돌담이다. 금능 원담축제는 오늘날 사라져가는 원담을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한 축제이다.

📍 일시 : 2024. 8. 3. ~ 8. 4.

   - 개막식 : 2024. 8. 3.(토) 저녁 7:30 / 금능해수욕장 특설무대

📍 장소

   - 제1주차장 : 금능해수욕장

   - 제2주차장 : 금능리 2230

   - 제3주차장 : 금능리 1494-5

   - 제4주차장 : 금능리 방파제

   - 제5주차장 : 한림공원 맞은편

📍 체험 : 맨손으로 고기잡기, 작은원담 고기잡기, 선진그물 체험

📍 먹거리 : 원담국수, 소라비빔밥, 열무냉국수, 깅이튀김, 돔베고기

📍 경연 : 제2회 테왁수영대회, 깅이잡기, 원담노래자랑, 댄스 경연대회

※ 조류시간과 현장 상황에 따라 시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원담

제주해안가에서 살짝 만을 이룬 자연적인 지형을 이용하거나 인공적으로 돌담을 쌓아 둘러막아 놓고 밀물을 따라 들어온 고기가 썰물이 되어 바닷물이 빠져나갈 때 자연히 그 안에 갇히므로 쉽게 잡을 수 있게 장치해둔 곳으로 원 또는 개라고 한다.

돌로 만든 그물인 셈이다.

금능리에는 소원, 마른원, 모살원, 활대원, 주충원, 집알원, 조르기원 등 7개의 원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금은 일곱 개의 원 중에 네 개의 원은 파도에 쓸려 사라져서 없고 현재 보존되고 있는 원담은 금능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소원, 마른원, 모살원이다.

예전에는 고기가 풍부해서 많은 고기들이 있었으며 심지어는 갈치까지 원담을 이용해 잡았다.

지금은 이 사라져가는 원담을 지키고 보존해서 널리 홍보도 하고 후세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을 자체적으로 모살원에서 맨손으로 고기잡기 체험을 하면서 원담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선진터

비양도가 제일 아름답게 보이는 곳, 에메랄드 빛으로 유명한 금능해수욕장. 그 모래밭은 선진터라고 부른다.

선진터는 고기를 잡는 하나의 방법에 의해 유래된 이름이다. 금능해수욕장 모래밭에 물이 들어오면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와 200m 이상이 되는 그물을 펼쳐 놓고 양쪽으로 잡아당겨 그 안에 들어오는 고기를 잡았다. 이렇게 고기를 잡는 방법을 선진이라 하고, 선진으로 고기를 잡았던 장소라고 해서 선진터라고 부르게 되었다.

제15회 원담축제에서는 이 선진으로 고기잡는 방식을 재현한다. 축제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물속에서 그물을 양쪽으로 잡아당기며 그물에 갇힌 고기들을 잡아 나눠가지는 것으로 옛 어른들의 물고기 잡는 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