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JEJU

보롬왓은 제주의 바른 먹거리를 위한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고 소비자와의 간격을 줄이기 위해 연중 개방을 하여 자연 속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봄에는 메밀꽃밭으로 사람들이 발길이 잦아들며 초여름이 되면 보랏빛 향기의 라벤더가 피는 곳이기도 하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카페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오른쪽 편으로 표지판이 보이는데 이 곳을 따라가면 보롬왓 수국길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수국 길을 개방하여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가운데 길을 따라 양옆으로 화사하게 펼쳐지는 수국길. 숲이 우거져 있어 마치 비밀의 숲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꽃향기에 취한 꿀벌과 나비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수국과 산수국을 함께 만나볼 수 있어 다양한 느낌의 사진을 남겨볼 수 있다.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적으로 생긴 수국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는 곳이다. 게다가 예쁜 꽃구경만큼이나 매력적인 부분은 입장료, 주차비, 휴일이 없다는 것. 7월에 제주를 찾는 당신에게 커다란 기쁨을 선물해 줄 보롬왓으로 함께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30년 동안 제주의 자연을 담은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이다. 부지에는 가을부터 봄까지 시기를 달리해서 피는 80개국의 동백나무 500여 품종의 동백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는 곳이다. 동백이 피지 않는 여름에는 화려한 수국이 피어 4계절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제주 서쪽의 대표 관광지이다. 수목원 내에는 카페와 동백꽃을 활용한 제품을 판매하는 샵도 있어 차 한 잔도 즐기며 쇼핑도 즐겨보기에 좋다. 또한 온통 초록으로 싱그러움이 스며든 정원에 길게 늘어선 수국길이 기다리고 있는 곳. 카멜리아힐은 수목원 곳곳에 센스 있는 다양한 포토존이 형성되어 있어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을 찾는다면 수국길 주위에서는 물론 꽃 선글라스를 쓰고 꽃다발을 들고 있는 재치 있는 돌하르방부터 다양한 문구가 적혀진 가랜드 앞에서도 예쁜 사진을 남겨보자. 최근에는 수국길 뒤로 유리온실이 생겨 더욱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 있는 카멜리아힐 수국길. 6월 15일부터 수국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7월까지는 풍성한 수국을 만나볼 수 있으니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향해보는 것은 어떨까?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해주는 수목원을 걸으며 꽃향기 가득한 하루를 보내보자.

1971년 협재해수욕장 인근의 황무지 모래밭 위에 야자수와 관광 식물을 심으면서 조금씩 규모가 커져 9개의 테마를 담은 대규모 공원이다. 아열대식물원, 야자수길, 산야초원, 협재·쌍용·황금굴, 제주석·분재원, 재암민속마을, 사파리조류원, 재암수석관, 연못정원 등 볼거리가 가득하며 1월부터 12월까지 월마다 축제의 테마를 달리해 연간 100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이다. 여름에는 공원 내 이국적인 풍취가 물씬 느껴지는 야자수 길을 따라가다 보면 꽃잎 하나가 수채화 붓 자국 모양을 닮은 수국이 한편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한림공원 수국동산에는 채도 높은 자색 수국들이 가득한데 1,000여 본의 수국과 산수국이 장관을 이뤄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수국의 한자 이름 수구화의 뜻처럼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은 둥근 꽃들을 마주하고 있으면 절로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이 피어오른다. 한림공원 근처 관광지로는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이 있다. 6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해수욕장 개장이 시작되었으며 8월 말까지 즐겨볼 수 있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 있는 종상화산인 산방산으로 향하는 길목을 지나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수국길. 도로 위로 길게 분포되어 있어 산방산을 배경으로 수국과 함께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다. 멀리서 보면 마치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떠놓은 듯 둥글게 피어올라 있어 화사한 웃음을 자아내는 수국. 내비게이션에서 산바다ATV를 검색하면 바로 찾아갈 수 있으며 강렬한 햇살에 더욱 빛을 발하는 수국을 만나볼 수 있다. 핑크빛부터 하늘색까지 다양한 색감을 볼 수 있는 사계리 수국길. 드라이브를 즐기며 마주해도 좋지만 사진을 함께 남기고 싶다면 안전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사진을 찍기 위해 꽃길 밖 도로까지 나가는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된다. 가까운 관광지로는 산방산, 용머리해안, 송악산 둘레길, 형제 해안도로가 있는데 산방산으로 향한 후 형제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송악산 둘레길까지 둘러보는 것도 좋다. 가는 길목에 카페와 식당도 많이 분포되어 있어 식사와 차 한 잔을 즐기기에도 좋은 코스이다. 꽃구경에 해안도로 드라이브까지 즐기고 싶다면 사계리 수국길부터 출발해보는 것은 어떨까?

주소 :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86 (산바다AVT 입구)

에메랄드빛으로 유명한 김녕해수욕장 인근 수국길로 내비게이션에서는 김녕교회를 검색하면 찾아갈 수 있다. 하도까지 꽤나 긴 길이로 이어져 있으며 수국 너머로 펼쳐지는 돌담과 풍력발전기가 꽤나 제주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해안도로 인근으로는 종달해안도로 수국길이 더 유명하지만 좀 더 한적하게 수국을 만나보고 싶다면 김녕리로 향해보자. 6월 중순부터 7월까지 만나볼 수 있는 수국은 여름 꽃이니만큼 제주 해수욕장과도 어울림이 좋다. 근처 관광지로는 올레길 20코스 출발점에 위치해 있으며 고즈넉한 마을 구석구석이 멋진 포토존이 되어주는 김녕금속공예벽화마을이 있으며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코스가 있으니 천천히 탐방을 하며 걸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김녕금속공예벽화마을에서부터 해안길을 따라 김녕해수욕장에서 잠시 발을 담가보는 것은 어떨까? 수심이 얕은 해수욕장으로 왼쪽 방향의 등대, 오른쪽 방향의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도 좋은 곳이다. 7월 제주여행에서 수국 구경을 포인트로 잡았다면 수국 꽃구경과 더불어 함께 즐기기 좋은 관광 포인트들을 미리 정해놓는다면 좀 더 다채로운 여행을 즐겨볼 수 있다.

주소 : 제주시 구좌읍 김녕로 14길 41 (김녕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