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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주 별자리 <동서남북을 꿈과 낭만으로 수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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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주는 별을 보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낮은 습도와 바람은 하늘에 떠있는 미세먼지나 공해들을 날려버리고 선명하고 맑은 밤하늘을 보여준다. 북쪽 하늘의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아,화려한 색의 오리온자리와 밤하늘에서 달빛 다음으로 가장 밝은 별 시리우스를 관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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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빛이 흐르는 제주의 밤겨울 제주 별자리 <동서남북을 꿈과 낭만으로 수놓다>
겨울 제주는 별을 보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낮은 습도와 바람은 하늘에 떠있는 미세먼지나 공해들을 날려버리고 선명하고 맑은 밤하늘을 보여준다. 북쪽 하늘의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아를 손쉽게 찾을 수 있고, 남쪽 하늘에서는 장구모양을 하고 있는 화려한 색의 오리온자리와 그 밑으로 밤하늘에서 달빛 다음으로 가장 밝은 별 시리우스를 크고 밝게 관측 가능하다. 특히 보는 것 만으로도 장수를 누린다고 하는 장수의 별 노인성은 남반구의 별자리여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서귀포 지역에서만 2~3월경에 관측이 가능하다. 코끝 시린 겨울 밤바람도 잊게 할 특별한 겨울 별자리와의 만남, 제주의 동서남북 밤하늘로 초대한다.

도심을 벗어나 한적하고 광공해가 적은 곳을 원한다면, 제주의 동부지역에 위치한 유채꽃프라자가 적격이다. 넓은 들판에 있어서 시야를 가리는 곳이 없고, 밤하늘 별 사진의 배경이 되어줄 수 있는 풍력 발전기들이 한적하게 돌아가 운치까지 더한다. 풍차 위로 흐르는 많은 별들 가운데 길잡이 별인 오리온이 떠나가는 제주의 겨울 밤이 아쉽다는 듯 새벽녘까지 남쪽하늘을 지키고 서 있다. 그 옆으로 오리온자리 리겔, 큰개자리 시리우스, 작은개자리 프로키온, 쌍둥이자리 폴룩스, 마차부자리 카펠라, 황소자리 알데바란이 세상에서 가장 휘황찬란한 밝은 빛으로 겨울 밤하늘에 다이아몬드를 그린다. 감히 손끝의 온기로는 흩어지지 않을 모양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제주의 서부지역은 광공해가 조금 있다. 그러기에 제주 서부지역으로 별 관측을 원한다면, 밤10시경을 넘어서 가는 것이 좋다. 교통량도 줄고 주변의 인공 빛들도 많이 사그라지는 시간이다. 제주 서부지역의 별자리 관측 대표적인 장소로는 새별오름 주차장을 들 수 있다. 미뤄 짐작 가능하듯 저녁 하늘의 샛별이 아름다워 불리어진 이름이다. 이곳에선 말굽형 화산구를 이루는 새별오름이 도심의 불빛을 막아줘서 남서쪽 하늘의 많은 별이 관측 가능하다. 밤하늘이 워낙 맑아서 심심찮게 떨어지는 유성우도 관측 가능한데, 다른 계절에 떨어지는 유성우들보다 속도가 조금 느리다. 그렇기에 겨울 제주에서 소원을 비는 것은 더 쉽다 할 수 있다.



제주의 남쪽지역에서 별을 관측하기에는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이 좋다. 이곳에서는 2월 중순경부터 3월 중순경까지 무병장수의 상징인 별자리 노인성 관측 행사를 진행한다. 밤하늘 관측이 처음인 사람도 누구나 참여가 가능해 적극 추천된다. 조금 더 어두운 곳에서 노인성을 보고 싶다면 15분 거리의 존자암을 찾아가면 관측이 용이하다. 단, 천문과학관은 위치적으로 불빛이 화려한 도심에서는 벗어난 외각 지역에 위치하기에 통신 상황이 좋지 않을 수는 있다.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은 관측 시설 장비 또한 밤하늘의 천체 및 태양을 관찰할 수 있는 400m 천체 망원경을 기본으로 보조 관측실에는 각기 다른 망원경 6대가 있어 아름다운 밤하늘을 관측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날씨에 구애됨 없이 언제나 밤하늘을 만날 수 있는 천체 투영실과 영상 강의실도 운영 중이다.



제주국제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별자리 관측 명소다. 그러기에 당연히 도심지와의 접근성은 용이하다.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추천되는 곳이다. 총 3층으로 이루어진 제주별빛누리공원은 돔스크린을 통해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천체투영실과 실감나는 4D 화면으로 우주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입체영상관, 우주와 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는 2개의 전시실과 직접 태양계의 행성과 별을 볼 수 있는 관측실로 이뤄져 있다. 동절기(11월~2월) 운영은 천체투영실 오후 2시 30분, 입체영상관 오후 2시 10분, 관측실 오후 2시 50분을 시작으로 한 시간씩 총 7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페이스북(www.facebook.com/jejustarlightpark)과 트위터(twitter.com/jejustarlight)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Tip 별자리를 놓치지 않는 방법
제주의 밤하늘은 변덕이 심하다. 섬 한가운데 한라산이 위치한 지리적 영향 탓으로, 북서 계절풍이 불어오는 겨울에는 섬의 동서남북 네 곳의 날씨가 전부 제각각이다. 어느 한 두 곳이 흐리고 구름이 있다고 해서 꼭 섬 전체가 흐린 것은 아닌 까닭이다. 이런 날엔 흐린 곳의 반대쪽으로 관측을 나가면 종종 맑은 밤하늘과 은하수를 볼 수 있다.
- 유의사항
- ※ 위 정보는 2022-03-11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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