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한 시골 초등학교 옆에 자리한 여름문구사는 아이들보다 키덜트 취향을 저격하는 독특한 공간이다. 숨바꼭질이라도 하듯 눈여겨보지 않으면 그대로 지나칠 수 있다. ‘중앙 농약 종묘사’ 간판과 함께 귀여운 수박이 붙어있는 벽돌 건물이 보인다면 제대로 찾은 것이니 안심해도 된다. 삐뚤삐뚤한 손그림이 인상적인 입간판은 매번 다른 그림과 글귀로 여행객을 맞는다. 덕분에 몇 번을 다시 찾아도 늘 새로운 느낌이다. 취향 저격 입간판에 슬며시 입꼬리가 올라간다.
귀여운 분위기를 내겠다고 작정한 것도 아닐 텐데, 여름문구사는 아기자기함의 정수를 보여준다. 어릴 적 한 번쯤 먹어봤을 법한 불량 식품부터 세련된 다이어리, 촌스러움과 소박함의 경계를 오가는 그림엽서까지 눈길 닿는 곳마다 웃음이 흘러나온다. 이곳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깜찍한 수박 비키니이다. 입지도, 팔지도 않는다는 비키니는 아이러니하게도 여름 문구사를 상징하는 시그니처가 되어버렸다. 비키니와 더불어 가게 안 여기저기서 수박이 튀어나온다. 수박 비치볼, 수박 헤어밴드, 수박 엽서… 세상의 모든 수박이 여기 모인 건 아닐까?
수박 덕분인지 가게 구석구석 제주의 여름이 묻어난다. 눈이 부시도록 푸르른 제주의 여름, 그 계절이 훌쩍 지나가버린 것 같아 아쉬웠는데 이곳은 여전히 여름이다. 언제 찾아도 시원한 수박 한 조각 같은 제주의 여름이 가득하다. 여름문구사를 이용하는 팁 하나. 카드 결제는 불가하니 미리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현금이 부족하다면 계좌이체도 가능하다.
아담한 시골 초등학교 옆에 자리한 여름문구사는 아이들보다 키덜트 취향을 저격하는 독특한 공간이다. 숨바꼭질이라도 하듯 눈여겨보지 않으면 그대로 지나칠 수 있다. ‘중앙 농약 종묘사’ 간판과 함께 귀여운 수박이 붙어있는 벽돌 건물이 보인다면 제대로 찾은 것이니 안심해도 된다. 삐뚤삐뚤한 손그림이 인상적인 입간판은 매번 다른 그림과 글귀로 여행객을 맞는다. 덕분에 몇 번을 다시 찾아도 늘 새로운 느낌이다. 취향 저격 입간판에 슬며시 입꼬리가 올라간다.
귀여운 분위기를 내겠다고 작정한 것도 아닐 텐데, 여름문구사는 아기자기함의 정수를 보여준다. 어릴 적 한 번쯤 먹어봤을 법한 불량 식품부터 세련된 다이어리, 촌스러움과 소박함의 경계를 오가는 그림엽서까지 눈길 닿는 곳마다 웃음이 흘러나온다. 이곳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깜찍한 수박 비키니이다. 입지도, 팔지도 않는다는 비키니는 아이러니하게도 여름 문구사를 상징하는 시그니처가 되어버렸다. 비키니와 더불어 가게 안 여기저기서 수박이 튀어나온다. 수박 비치볼, 수박 헤어밴드, 수박 엽서… 세상의 모든 수박이 여기 모인 건 아닐까?
수박 덕분인지 가게 구석구석 제주의 여름이 묻어난다. 눈이 부시도록 푸르른 제주의 여름, 그 계절이 훌쩍 지나가버린 것 같아 아쉬웠는데 이곳은 여전히 여름이다. 언제 찾아도 시원한 수박 한 조각 같은 제주의 여름이 가득하다. 여름문구사를 이용하는 팁 하나. 카드 결제는 불가하니 미리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현금이 부족하다면 계좌이체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