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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연북로에 위치한 영주말가든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말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2015년 문을 열었으며, 주차장부터 널찍하니 주차 걱정 없이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다.
말고기는 흔하게 먹을 수 없는 음식이다 보니, 고기도 고기지만 밑반찬에서 신경쓴다. 반찬은 사장님의 밭에서 재배한 걸로 사용한다. 말고기 뿐만 아니라 반찬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오롯이 담겨있다. 일단 말고기를 파는 곳이 많지도 않거니와, 가격대가 조금 나가는 편이라 조금은 망설여지는 게 사실인데, 정성들여 나온 밑반찬과 식재료부터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코스요리다. A코스는 3만5천원, 특A코스는 5만원, B코스는 3만원이다. 김치찌개 하나에도 만원 하는 시대에, 말고기 코스요리가 3만원대니 저렴한 편이다. A코스를 시키면 엑기스, 사시미, 육회, 주먹밥, 샤브샤브 등 다양하게 나온다. 이렇게 많은 메뉴를 3만원 가격대에 먹을수 있으니, 단품보다는 코스요리를 추천한다.
말고기 특수부위(검은지름), 말고기 내장볶음, 말곰탕(점심), 육회비빔밥(말육회) 등도 판매하고 있다. 신선한 재료들만 사용하니 냄새도 전혀 안나고, 처음먹어본 사람들도 한 순간에 매력에 빠진다. 특히 말고기생고기는 한우보다 더 맛있고 입에서 사르르 녹아 손님들이 꼽은 베스트 메뉴이다. 다진 말고기로 만든 만두 역시 이색적이지만 한번 먹으면 잊을수 없는 맛이다.
손님들 중에는 도민도 많지만 관광객들도 많다. 바가지요금 등으로 제주의 이미지가 좋지 않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 만큼은 사장님의 진가를 알고 있다. 아직 말고기를 안먹어봤다면 영주말가든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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