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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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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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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기암


한라산 백록담 서남쪽 해발 1,600여m의 위치에서 아래로 약250여m의 수직 암벽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 암벽을 구성하는 기암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곳이 영실기암이다. 영실기암은 한라산을 대표하는 경승지로서 영주12경 중 제9경에 해당하며, 춘화, 녹음, 단풍, 설경 등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모습과 울창한 수림이 어울려 빼어난 경치를 보여주는 명승이다. 영실의 절경 뿐만 아니라 영실에서 내려다보는 산방산 일대는 마치 신선이 되어 세상을 내려다보는 것과 같은 풍광을 보여준다.


영실기암
영실기암
영실기암
영실기암
영실기암


영실기암 일대의 지질은 하위로부터 신생대 제4기에 분출한 용암류(熔岩流)인 한라산조면암(Qhta)-법정동조면현무암(Qbtb) 순으로 발달하고 있는데, 영실기암과 오백나한이라고 불리는 돌기둥들은 한라산조면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주위를 법정동조면현무암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으로 분포한다. 특히 영실기암과 오백장군을 이루고 있는 한라산조면암을 영실조면암이라고도 부른다. 영실조면암은 영실휴게소에서 한라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 입구에서 500m지점의 오른쪽 계곡에 분포하는데, 약 250m의 절벽을 이루며, 남북이 약 1.5km, 동서가 약 1km인 타원형의 형태이다. 동쪽은 높은 절벽을 이루며, 남서쪽은 낮은 지형으로 열려져 있다.

영실기암
영실기암
영실기암


한편 영실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내려온다.  
제주를 만들었다는 거대 설문대할망에게는 오백 아들들이 있었다. 어느 날 아들들이 나무를 하러 나가고, 저녁 때가 되어 설문대할망은 오백 아들이 먹을 죽을 아주 큰 가마솥에 쑤고 있는데 그만 죽을 젓다가 그 솥에 빠져 죽고 만다. 하루의 고된 삶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오백 아들들은 배가 고파 그 죽을 아주 맛있게 먹었. 어머니가 빠져 죽은 죽이란 걸 까마득히 모른 채. 막내아들이 먹을 때 쯤 죽의 밑바닥에 있는 뼈를 발견하고는 그제서야 자신들의 어머니가 그 솥에 빠져 죽은 사실을 알게 된다. 499명의 아들들은 슬피 울다 영실계곡의 돌이 되었다 하고 막내아들은 어머니의 육신을 먹은 형들과는 같이 있을 수 없다고 뛰쳐나가 현재의 차귀도에 돌이 되어 마지막 장군석으로 서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