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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꼭 하고 싶은 것 중 하나를 고른다면,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하는게 아닐까. 제주에 오션뷰를 자랑하는 카페가 많지만,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함덕해수욕장이 바로 보이는 델문도 역시 멋진 오션뷰를 자랑한다. 특히 올린여(바닷가로 돌출한 암석)에 위치해 눈 앞에서, 바다와 바로 맞닿아있다. 카페에서 일출과 일몰을 모두 즐길수 있어, 이곳은 언제 방문하더라도 사람들로 인산인해하다. 카페에서 어느 각도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함덕해수욕장에 들어가지는 못하더라도,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만 보더라도 기분이 좋아진다.
오션뷰도 오션뷰지만 커피의 품질과 베이커리도 최고다. 이곳은 WBC의 대표 에스프레소 머신인 빅토리아 아르두이노 VA388 Black Eagle 머신으로 만든 맛있는 커피를 제공한다. 특히 델문도에서 보유하고 있는 SEATTLE 버전은 세계 60여대 밖에 없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맛과 향이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도록 배려하려는 주인의 철학이 느껴진다.
베이커리도 최고급 재료를 이용해 구워내 제주도의 특색이 묻어나는 여러 종류의 갓 구운 빵을 경험할 수 있다. 테이블 좌석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2인, 4인, 단체, 나혼자 등 누구와 오더라도 좋다.
이곳은 운영시간이 꽤 길다. 그 이유는 낮에는 베이커리 카페로, 저녁에는 힙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펍이 되기 때문이다. 저녁에는 노키즈존으로 변신함과 동시에, 웅장한 라이브 음악과 DJ로 가득찬 공간이 된다. 라운지 속에서 노을이 익어가고 별빛이 쏟아지는 제주도 밤바다를 바라보며 칵테일을 포함한 다양한 주류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