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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영반점의 가장 큰 자랑은 1세대 청요리집의 맛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3대째 변하지 않는 그 맛에 관광객들은 물론, 주변 거주민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간판 메뉴는 간짬뽕(볶음짬뽕)으로 일반 짬뽕과 달리 국물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해산물, 고기, 버섯, 야채를 넣고 매콤하게 볶아 개운한 맛이 일품이며, 한치와 딱새우 등 제주 해산물이 풍성하게 들어 있어 제주 바다의 풍미가 물씐하다. 참고로, 짬뽕을 볶아 내는 간짬뽕은 이 집에서 최초로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제주산 돼지고기를 주문 받자마자 그때그때 튀겨내어 부드러운 탕수육이다. 고소하고 달콤한 맛은 물론, 당근 하나도 꽃 모양으로 잘라낸 정성이 돋보인다.
기타 여러 식사 메뉴를 갖추고 있으며, 면류와 밥류는 곱빼기 주문 시 1,000원만 추가하면 되어 경제적이다. 공부가주와 연태고량주 등 중국 전통주를 비롯하여 다양한 주류 메뉴도 갖추고 있다.
100명 가량 수용 가능할 정도로 충분한 좌석을 자랑하지만, 주말이나 휴가철이면 줄 서며 대기해야 할 정도로 사람들로 북적인다. 협재 해수욕장과 가깝기 때문에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편이다.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여름철이면 재료가 떨어져서 일찍 문을 닫는 경우가 다반사일 정도다. 평상시에도 주말 점심은 예약을 권장한다.



